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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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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면 팔수록 손해? 약국들 울며 타이레놀 뜯고 있다

2022.08.29
speaker
  • 썰리...
  • 코로나 걸렸다며...
  • 몸은 좀 괜찮아..?
  • 크게보기 [짱구는 못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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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니... 안 괜찮아...
  • 머리도 아프고 목도 아프고
  • 미치겠다 미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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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헉 세상에 ㅠㅠㅠㅠ
  • 약은 먹었어?
  • 난 약 먹고 푹 자니까 좀 낫던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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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ㅎㅎ... 약 못 먹었어...
  • 안 그래도 병원에서 진료받고
  • 약국에 약 타러 갔는데
  • 약이 없다고 다른 약국 가보라는 거야
speaker
  • 엥??
  • 약국에 약이 없다고??
speaker
  •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응응
  • 그래서 다른 약국 가보려다가
  • 시간이 너무 늦어서 일단 집으로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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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니 병원에서 처방전도 받아왔는데
  • 약이 없다고 약을 못 받다뇨?
  • 이게 머선 일이야...?
  • 크게보기 [JTBC 아는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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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aker
  • 에이 ㅋㅋ
  • 품귀현상까지야..ㅋㅋ
  • 그냥 일시적으로 없는 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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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냐 꽤나 심각한 상황이라구
  • 실제로 약사들은
  • 대체조제할 약도 없을 정도로
  • 상황이 어렵다고 그랬대
  • 약국 간 약품 거래를 시도해 봐도
  • 다들 비슷한 실정이니
  • 구하기 어렵다고 하더라고 ㅜㅜ
speaker
  • 허걱 ....
  • 내가 넘 생각이 짧았다;;
  • 아세트아미노펜이 뭐 하는 약이길래
  • 그리 인기가 많아..?
speaker
  • 아세트아미노펜은
  • 열을 떨어뜨리고 통증을 완화해서
  • 코로나19 환자에게 주로 처방된대
  • 크게보기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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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럼 뭐 타이레놀 같은 건 못 쓰나?
  • 백신 맞았을 때도 타이레놀 먹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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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아 실제로 몇몇 약국은
  • 조제약을 구하기 어려우니까
  • 같은 성분과 용량의 일반의약품을
  • 조제용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해
  • 크게보기 [데일리팜]
  • 그 대표적인 예시가 타이레놀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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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헉 그럼 문제 해결?!
speaker
  • 슬프게도 NO....
  • 지난해 백신 접종으로
  • 타이레놀 대란이 있었던 거
  • 기억나지?!
speaker
  • 엉 당근이지
  • 막 사재기하고 이런 사람들도 있었잖아
speaker
  • 마자 그 대란의 대상이
  • 아세트아미노펜 기반의
  • 일반의약품이었잖아
  • 그 영향으로 일반의약품 재고도
  • 충분치 않은 상황이래
  • 게다가 조제용 약보다 일반 약은
  • 원가가 3~4배 정도 더 비싸다고 하니
  • 약사들은 정말
  • 눈물 머금고 타이레놀 사용하는 거지..
speaker
  • 환자들한테도
  • 그리고 약사들한테도
  • 정말 안타까운 상황이네 ㅠㅠ
  • 그럼 제약업체들이
  • 조제용 약을 더 많이 만들어주면 안 되나?
speaker
  • 약의 생산량이 워낙 적어서
  • 공급이 수요 급증을 못 따라가고 있대 ㅠㅠ
  • 올해 초 오미크론 환자가 급증하면서부터
  • 약국별로 갖고 있던 재고량이 소진되고
  • 도매상에 있던 약들도 다 소진되니
  • 제조사가 아무리 열심히 생산해도
  • 필요로 하는 양을 따라잡지 못하는 거지
speaker
  • 앗 그러네 ..
  • 하긴 오미크론이 확산되던 때에
  •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긴 했지
speaker
  • 게다가 생산된 제품은 규모가
  • 큰 약국을 중심으로 제품이 공급되어서
  • 일반 동네 약국에서는
  • 아세트아미노펜을 더더욱 구하기 어렵대
speaker
  • 너무해ㅠㅠ...
  • 크게보기 [MBC 나혼자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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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뿐만이 아니야
  • 제조사 입장에서는 조제용 타이레놀이
  • 일반 타이레놀 제품보다 단가가 싸거든
  • 그래서 제조사는 일반약으로 파는 게
  • 가격을 훨씬 더 높게 받을 수 있대
speaker
  • 쩝...
  • 제약회사 입장에서는 조제용보다는
  • 일반약으로 팔고 싶어 하겠구만?
speaker
  • 아무래도.. 그렇지..
speaker
  • 그럼 앞으로 환자들은 어떻게 될까?
  • 어쨌든 코로나 확진자는 계속 나오고
  • 병원은 그들에게 조제약을 처방해 줄 텐데
speaker
  • 그래서 지난 24일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이
  • 식약처 관계자와 만나
  • 이러한 품귀 현상에 대한
  •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고 해
speaker
  • 오오!!
  • 듣던 중 반가운 소식!
  • 어떻게 됐는데?
speaker
  • 정부가 개입하는
  • 긴급 수급조정 조치에 대한
  • 언급까지 나왔다고는 하지만
  • 식약처는 해당 조치를
  • 당장 시행하기 어렵다며
  • 수급 상황을 좀 더 모니터링하기로 했대
speaker
  • 흠 .. 그렇군...
speaker
  • 그치만 대한약사회가
  • 대학의사협회와 병원협회 측에
  • 처방할 때 의약품 수급 상황을
  • 고려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고
  •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를 통해
  • 아세트아미노펜 대신
  • 록소프로펜, 덱시부프로펜 제제의 수급이
  • 원활한 점을 고려해 달라고
  • 안내했다고 하니
  • 크게보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DUR 캡쳐]
  • 품귀 현상이 조금이나마 완화되지 않을까?
speaker
  • 마자마자
  • 확진자도 줄어들고 있는 추세니까 ㅎㅎ
  • 아무튼 썰리 너도
  • 내일은 꼭 다른 약국 가봐
  • 몸 관리 잘 해야 해ㅡㅡ
speaker
  • 당연하지 ~~
  • 크게보기 [포켓몬스터]
  • 격리 해제되면 바로 만나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오미크론 등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로 아세트아미노펜 조제약 품귀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 따라서 약국은 같은 성분과 용량의, 단가가 약 3배 더 비싼 일반의약품을 조제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 공급이 수요 급증을 못 따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약사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은 품귀 현상 완화를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팔면 팔수록 손해? 약국들 울며 타이레놀 뜯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