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반세기 만에 재개된 미국의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 '아르테미스'의 첫 발사가 연료 유출 문제로 연기됐다. 나사는 문제를 해결하면 9월 2일 발사를 다시 시도할 예정이다.
아르테미스 1호는 우주발사체와 유인 캡슐이 달을 오가는 데 문제가 없는지 점검할 예정이며, 오리온에 사람 대신 우주복을 입은 마네킹 세 개가 실린다. 1호 비행이 성공할 경우 2024년 2호가 사람을 태우고 달 궤도를 돌 예정이며 성공 시 2025년 3호엔 최초의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가 탑승하며 달 착륙과 탐사에 나선다.
아르테미스는 달에 기지를 세우고 자원을 채굴하는 등 상주 인력을 두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다. 달에는 반도체의 핵심 소재인 희토류와 헬륨-3 등의 광물이 풍부히 축적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