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마지막 단계에서 실패했던 한국형 발사체(KSLV-2) 누리호가 오는 6월 15일 2차 발사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누리호의 기술적 보완 조치 방안을 마련하고 향후 추진 일정이 확정되었으며, 이에 대한 사항이 제40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에서 심의, 확정됐다고 밝혔다.
2차 발사될 누리호에 적용될 주요 개선 사항은 3단 산화제 탱크의 헬륨 탱크 하부 지지부와 맨홀 덮개의 구조를 변경, 보강하는 것이다. 산화제 탱크 무게를 9KG 늘리고 헬륨 탱크는 더 단단히 고정하는 등 시험을 통해 검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변경될 부분에 대한 제작이 완료되면 3단 부를 해체한 후 재조립하고 기밀시험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같은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1개월 정도의 추가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2차 발사 예정일은 6월 15일로 정했지만 기상상황 등을 고려해 6월 16~23일을 발사 예비일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