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먹는 음식에 따라 배 속의 아기가 미소를 짓거나 울상이 되는 등 음식에 대한 선호도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당근을 섭취한 집단의 태아들에게선 입꼬리가 올라가는 등 웃는 얼굴이 관찰됐으나 케일을 섭취한 집단의 태아들은 찡그리거나 입술을 꾹 다무는 등 우는 표정을 지었다.
실험을 진행한 연구원은 이번 연구 결과가 임산부의 식단을 조정하면 아이들도 건강한 식습관을 가질 수 있다는 주장에 힘을 싣는다고 말하며 아이들이 태어난 후 자궁에서 경험한 맛이 어린 시절 음식을 받아들이는 데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후속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