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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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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간 무면허 진료했다? 의대생의 ‘가짜의사’ 사기극

2023.01.10
speaker
  • 만약에 말이야..
  • 너를 진료해주던 의사가
  • 알고 봤더니 진짜 의사가 아니라면
  • 기분이 어떨 것 같아..?
  • 크게보기 [픽사베이]
speaker
  • 일단 이때까지 해온 진료가
  • 의심될 것 같고...
  • 또 배신감도 클 것 같고...
  • 에이 근데 이런 의사가 있겠어?
speaker
  • 놀랍게도 진짜 있음...
  • 정형외과 의사였던 A씨가 최근
  • 무려 28년 간 면허 없이 의사 행세를 하여
  • 검찰 수사 끝에 재판에 넘겨졌거든
speaker
  • 뭐?? 28년 간??
  • 한 평생을 속이며 살아온 거네??
  • 아니 의대생이었는데
  • 왜 의사 면허를 안 따고...?
speaker
  • A씨는 1993년 의대를 졸업한 뒤
  • 국가고시에 불합격하여
  • 의사 면허를 취득하지 못하자
  • 1995년부터 가짜 면허증과
  • 위촉장을 만들어 가짜 의사 행세를 시작했대
  • 크게보기 [수원지검]
speaker
  • 와... 충격적이다...
  • 아니 A씨를 고용한 병원들은
  • 이 면허증과 위촉장들이
  • 위조된 것을 전혀 몰랐나?
speaker
  • A씨가 실제로 의대생은 맞았잖아?
  • 그렇기에 병원장들은 그가 내민 의사면허증을
  •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고 하더라구
speaker
  • 흠..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 도대체 그가 어떻게 고용된 거지...
speaker
  • A씨는 주로 '미등록 고용의사' 형태로
  • 단기 채용되었다고 하더라구?
  • 그래서 병원장 명의의 전자의무기록 코드를 받아
  • 병원장 명의로 진료하고 처방하고 그랬대
  • A씨가 근무했던 병원만
  • 서울과 수원 등 전국 60곳이 넘는다고 해
speaker
  • 아하... 이제야 좀 이해가 되네...
  • 아니 병원은 왜 이렇게 채용했대?
speaker
  • 미등록 의료행위는
  • 고용보험 가입 등의 비용을
  • 절감할 수 있거든..ㅎㅎ
speaker
  • 아니 이런 거면
  • A씨를 고용한 병원들도
  • 벌 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
speaker
  • 웅 안 그래도 검찰이
  • A씨의 의사면허 취득 여부를
  •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 무등록 고용한 종합병원 의료재단 1곳과
  • 개인 병원장 9명을 보건범죄단속법 위반 혐의로
  • 불구속기소 했다고 그러더라
speaker
  • 그치!! 그게 맞지!!
  • 국민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는 건데!!
  • 아 나 궁금한 거 생겼어
  • A씨는 어찌 됐든 가짜 의사잖아
  • 뭐 실수나 사고를 저지른 적은 없대...?
speaker
  • 있어....
  • 크게보기 [픽사베이]
  • 무면허로 외과적 수술행위까지
  • 맡아오던 A씨는
  • 심지어 음주 의료사고를 내고
  • 급히 합의한 전적도 있대
speaker
  • 미쳤네 미쳤어
  • 음주 의료사고~?!?!?!
  • 그래.. 피해보는 건 환자들이라니까..
speaker
  • 그러니까 ㅜㅜ
  • 결국 A씨의 의료 행태에 의심을 품은
  • 한 병원 관계자가 경찰에
  • 수사를 의뢰하면서 A씨의 가짜 의사 행세가
  • 밝혀지게 되었다고 해
speaker
  • 어휴....
  • 가족들은 알았을까?
  • A씨의 사기 행각...
speaker
  • 노노 가족들도 몰랐대
  • A씨의 부모부터 아내, 자식들까지
  • 모두가 그를 진짜 의사로 믿고 있었다고 해
speaker
  • 모두가 속은 거구만 ㅠㅠ
  • 크게보기 [수원지검]
  • 나 방금 A씨의 약력을 보고 왔는데
  • 해군병원 연수부터 소방서장에게 받은 위촉장까지
  • 이게 다 거짓이라는 거지?
  • 정말... 가당치도 않다...
speaker
  • 아 그니까!!!
  • 심지어 주 전공으로 소개된
  • 관절질환과 인공관절 치환술도 거짓이래
speaker
  • 이게 실화냐고요 ㅠㅠ
  • 도대체 왜 A씨와 같은 가짜 의사가
  • 30년 가까이 의사 행세를 할 수 있었던 걸까?
speaker
  • 제도적 허점이 가장 크다고 해
  • 법조인 같은 경우에는
  • 변호사협회 홈페이지에서
  • 변호사 이름을 검색하거나
  • '신분증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잖아?
speaker
  • 그치그치
speaker
  • 의사는 그렇지가 않아 ㅠㅠ
  • 종이 형태의 의사 면허증이 끝이라
  • 위조하기 비교적 쉽고
  • 또 일반 사람들이 의사 면허를
  • 쉽게 확인하기도 어렵고 ...
speaker
  • 최근에 유령 수술, 대리 수술도
  • 문제가 되고 있잖아...
  • 이런 제도적 허점이
  • 빨리 개선되어야 할 것 같아 ㅜㅜ
speaker
  • 정말 정말 공감...
  • 게다가 의사는 인간의 생명과
  • 직결된 직업인 만큼
  • 더욱더 철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
speaker
  • 맞아!
  • 아무튼.. 거의 30년 간 환자들을 속여 온
  • A씨가.. 합당한 벌을 받기를!...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30년 가까이 의사 행세를 한 무면허 의료인 A씨가 검찰 수사 끝에 재판에 넘겨졌다.
  • 30여 년 전 의대생이었던 A씨는 의사면허증을 취득하지 못한 채 의대를 졸업한 이후 면허증, 위촉장 등을 위조하여 병원에 취업했다.
  • 무면허로 외과적 수술행위까지 해온 A씨는 음주 의료사고를 내고 급히 합의하고 했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28년 간 무면허 진료했다? 의대생의 ‘가짜의사’ 사기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