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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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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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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오늘 사촌 결혼식 갔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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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경사네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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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울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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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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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보는데 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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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뭉클하고 그런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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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부모님께 인사드릴 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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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때 진짜 눈물 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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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은 어떤 마음이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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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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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썰리 내가 결혼식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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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궁금한 게 하나 생겼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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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거?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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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결혼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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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가 부케를 던지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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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왜 던지는 걸까 궁금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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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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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생긴 문화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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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놀라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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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가 꽃다발을 던지는 행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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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700년대에 첫 기록이 남아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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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170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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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부터 이 문화가 시작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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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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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 영국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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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가 다른 사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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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을 준다고 생각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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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객들이 신부의 옷이나 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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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가져가려고 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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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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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신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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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해질 수도 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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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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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에 사고를 방지하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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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가 아예 부케를 던지게 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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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날 사고가 발생하면 안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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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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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케를 던지는 행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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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시작된 거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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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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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썰리.. 웨딩 부케의 유래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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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당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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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케의 역사는 어마 무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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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기원전 30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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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에서 시작된 전통으로 알려진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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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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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3000년... 이집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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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상상치도 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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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 고대 왕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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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을 나타내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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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를 상징하는 곡물 다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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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케로 사용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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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르면서 부케의 소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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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 바뀌고 청혼하는 용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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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이기 시작했다고 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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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간이 흐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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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는 부케가 된 거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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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그럼 혹시 결혼반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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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반지의 유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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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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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 결혼반지도 이집트에서 유래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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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는 둥그렇게 생겼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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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둥그런 원형은 영원을 나타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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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구멍은 미지로의 관문을 뜻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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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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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감동받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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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결혼반지를 네 번째 손가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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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게 된 이유는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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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손가락에 끼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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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에서 비롯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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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맥이 약지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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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으로 이어진다고 믿었기 때문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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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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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맥이라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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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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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왜 이렇게 로맨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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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관련 풍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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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깊은 역사가 있는 줄 몰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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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이야기 하나 더 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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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신부 드레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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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하얀색인지 궁금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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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그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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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나 당연히 결혼식 드레스는 흰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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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각하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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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얀색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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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빅토리아 여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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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0년 앨버트 공과의 결혼식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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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택 고운 흰색드레스를 입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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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많은 신부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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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족처럼 보이려는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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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드레스를 모방했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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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결혼식 드레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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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으로 굳어지게 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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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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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으로부터 시작된 풍습이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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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신기하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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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계기에서 시작된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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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서 당연시 여겨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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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습이 되었다는 게 놀랍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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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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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 .. 진짜 놀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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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는 어떻게 이런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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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알고 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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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는 기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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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도 궁금한 거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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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지 찾아오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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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결혼식에서 신부가 부케를 던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1700년대 영국에서 신부의 옷이나 꽃을 얻으면 행운이 온다는 믿음에 하객들이 달려들자, 사고를 방지하고자 신부가 부케를 던지게 되면서 해당 풍습이 시작되었습니다.
- 그 외 결혼반지, 흰색드레스 등 아직까지 지켜지고 있는 다양한 결혼 관련 풍습에 대해, 썰리가 알려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