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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줘도 통합 안 할 것”... 지방대학 통합 반발

2023.09.25
speaker
  • 하이 친구~ 지금 바쁘신가 😋
  • 심심하면 나랑 뉴스 이야기 하자
speaker
  • 오 ㅎㅎ 인터넷 보고 있었는데
  • 말동무 생긴다면 나야 환영이지
  • 오늘의 핫한 뉴스 거리는 뭔디?
  • 크게보기 사진 [짱구는 못 말려]
speaker
speaker
  • 헐...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인 거야... ㅜㅜ
  • 1000억이랑 충북대랑 어떤 걸로 엮인 거?
speaker
  • 지방대학교의 좋지 않은 상황을 살려보려고
  •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추진하고 있거든??
  • 크게보기 사진 [교육부]
speaker
  • 아아 잠시만! 조금 자세히 들어보고 싶은데..
  • 지방대 사정이 대체 얼마나 안 좋길래 그래?
speaker
  • 그럼 글로컬대학30을 설명하기 전에!
  • 최근 자료를 들어 지방대 상황을 보여줄게
speaker
  • 응응 좋아 ㅎㅎ
speaker
  • 서울권 대학과 지방 대학의 격차가
  • 어느 정도 벌어지고 있는지 알아??
  • 크게보기 사진 [유병재 인스타그램]
speaker
  • 인서울 대학은 자리가 없어서 못 가는데
  • 지방대에선 입학 선물을 주겠다는 걸 보고
  • 약간 충격을 받긴 했었지... ㅋ
  • 크게보기 사진 [호남대학교]
speaker
  • 아~ 나도 그 홍보물 본 거 같긴 하다... 😅
  • 최근 진행된 2024 수시원서접수의 결과도
  • 서울권과 지방의 격차가 심각하더라구 ㅠ
speaker
  • 난 격차가 심각하다는 말을
  • 코로나 때 들었는데... 요즘도 그렇다고?
speaker
  • 응응 심지어 최근에는 더 심해졌더라고
  • 크게보기 사진 [중앙일보]
speaker
  • 심각하네... 이번 수시 결과는 어땠어?
speaker
  • 2024년도 수시 결과를 분석했는데
  • 서울권은 17.79대 1, 지방권은 5.49
  • 이렇게 보면 경쟁률 차이가 엄청나지..!
speaker
  • 헐... 엄청난 차이가 있었구만... ㅠㅠ
speaker
  • 서울권은 4년 연속해서 경쟁률이
  • 상승하고 있지만, 지방권 사정은
  • 그렇지 못하고 있는 거지 😥...
  • 크게보기 사진 [종로학원]
speaker
  • 이 상황이 계속해서 유지된다면
  • 지방대학은 조만간 다 문 닫겠네..
speaker
  • 학령 인구가 감소함에 따라서
  • 불가피한 부분이기도 하지... ㅠ
  • 크게보기 사진 [문화일보]
speaker
  • 헐 그래도 다 훌륭한 대학교인데
  • 다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서운한데..
speaker
  • 그렇지? 그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 바로 '글로컬대학30'이야
speaker
  • 흠... 글로컬대학30? 이름만 들어서는
  • 도대체 어떤 사업인지 예상도 안 가
speaker
  • 글로컬대학30이란
  • 비수도권 대학 10곳을 선정해
  • 5년간 1000억을 지원하는 사업이야
  • 크게보기 사진 [U's Line]
speaker
  • 헐... 1000억을 지원한다고!?
  • 재정난을 겪는 대학들에는
  • 한 줄기의 빛 같은 사업이겠당
  • 크게보기 사진 [네모바지 스폰지밥]
speaker
  • 마져~ 그렇기 때문에
  • 이 사업을 마지막 기회로 보고
  • 사활을 걸고 있는 지방대가 많지
speaker
  •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생겼어!
  • 그 정도의 예산을 받을 수 있으면
  • 학교는 물론 학생에게도 좋은 거잖아
  • 도대체 학생들이 왜 반대하는 거야??
speaker
  • 학생들이 반발하는 부분은
  • '공동형' 대학의 경우에 있어
speaker
  • 오잉 공동형 대학?
  • 그건 또 뭔데...?
  • 크게보기 사진 [짱구는 못 말려]
speaker
  • 대학 간 통합을 전제로 해서
  • 이번 사업 예비후보로 선정된 건데
  • 이를 위해 대학 통합이 필요하거든
speaker
  • 허걱 대학 통폐합...?
  • 듣기만 해도 학생들이 싫어하겠네
speaker
  • 근데 여기서 더 문제가 되는 점은
  • 여기에 엮인 대학들의 입시결과가
  • 조금씩 다르다는 점에 있어 ㅠㅠ
speaker
  • 아하... 가장 반발이 심하다는
  • 충북대의 경우도 그런 거야?
  • 크게보기 사진 [충북대학교]
speaker
  • 응응 충북대는 한국교통대와 함께
  • 통합되는 걸로 발표가 되었거든?
  • 크게보기 사진 [충청비즈]
speaker
  • 흠... 충북대는 그래도 인지도가 있고
  • 지방거점국립대학교로 분류됐는데
  • 한국교통대는 지거국이 아니지??
speaker
  • 에이 한국교통대학교도
  • 깊은 역사를 가진 대학교라고~
speaker
  • 우와 찾아보니까 그렇네??
  • 학생 수가 적어진 상황에서 통합하면
  • 여러 이점들이 많을 것 같은데
  • 크게보기 사진 [침착맨 유튜브]
speaker
  • 충북대의 교수와 교직원들도
  • 같은 생각을 하고 있거덩??
  • 근데 문제는 학생들이야.. 😓
speaker
  • 충북대학교 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하는데?
speaker
  • 충북대가 진행한 대학통합 찬반 투표에서
  • 교수 70.9%, 교직원 65%가 찬성한 반면에
  • 학생들은 87.4%가 반대한다고 하더라구...
  • 크게보기 사진 [중앙일보]
speaker
  • 에에 완전 극과 극이네!?
  • 근데 내가 학생이라도 좋진 않을 것 같아
speaker
  • 그렇지~ 사실 충북대학교 학생들은
  • 교통대 학생들과 같은 졸업장을
  •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인 건데...
speaker
  • 응응 나도 그 입장이 이해가 가긴 해
  • 그래서 결사반대하고 있는 거야?
speaker
  • 그렇지~ 그리고 입학 성적이
  • 훨씬 낮은 교통대와 통합했을 때
  • 충북대에 있을 이미지 타격도 무시 못하고
speaker
  • 에휴... 어렵긴 하다 ㅠㅠ
  • 앞으로의 지방대 운영을 위해서는
  • 꼭 필요한 사업인 것 같긴 한데....
  • 크게보기 사진 [대학저널]
speaker
  • 대학 통합에 반대하는 것은
  • 부산대와 부산교대도 마찬가지야
  • 크게보기 사진 [부산교대 총동창회]
speaker
  • 오호... 그 학교들도 같이 통합되는 거야?
  • 근데 부산대랑 교대... 다 좋은 학교잖아
speaker
  • 맞아~ 근데 학교의 특수성이 문제야
  • 부산교대는 교육대학교라는
  • 특수를 가지고 있잖아
  • 크게보기 사진 [연합뉴스]
speaker
  • 아하... 만약에 교대와 함께 통합되면
  • 부산대 학생들이 초등교육학과를
  • 복수전공 할 수 있게 되겠네...??
speaker
  • 그렇지, 그러니까 교대 입장에서는
  • 이점이 될 부분이 하나도 없는 거야
speaker
  • 아하 그럴 수도 있긴 하겠다 ㅠㅠ
  • 근데 부산대도 마냥 반갑진 않을 듯
speaker
  • 맞아맞아 ㅠㅠ 부산대 입장도 같아
  • 부산교대 학생들이 부산대의 과목을
  • 복수전공 하는 걸 막겠다는 입장이지
speaker
  • 아직 확실하게 선정되기도 전인데
  • 이렇게 분열이 일어나다니.. 쉽지 않네
  • 크게보기 사진 [꼬마펭귄 핑구 ]
speaker
  • 그렇지 ㅠㅠ 근데 학교에 따라 다른 게
  • 학교 운영의 위기감이 큰 경우에는
  • 통합이 굉장히 빠르게 되고 있어
speaker
  • 오... 이번 사업을 위해 통합하는 걸
  • 환영하고 있는 대학도 있다고??
speaker
  • 응응 아주 대표적인 대학으로는
  • 강원대와 강릉원주대라고 할 수 있지
  • 크게보기 사진 [강릉원주대학교]
speaker
  • 강원대도 충북대 같은 지방거점대학인데?
speaker
  • 응응 그렇긴 한데 강원대의 경우에는
  • 상황이 조금 다르다고 할 수 있겠다!
  • 학생의 80% 이상이 통합을 찬성했거든
  • 크게보기 사진 [강원도민일보]
speaker
  • 헐... 같은 지거국인데도
  • 불구하고 의견이 다르다니..
speaker
  • 응응 게다가 강릉원주대의 경우에도
  • 85%의 학생들이 통합에 찬성하면서
  • 이 둘의 통합은 가속도가 붙고 있지
speaker
  • 오 대박이다...
  • 이 두 학교는 선정까지 걱정이 없겠네?
speaker
  • 엉! 이미 이 두 학교는
  • 강원대의 이름을 가지고
  • 2026년에 출범하겠다는 게 목표야
  • 크게보기 사진 [강릉원주대학교]
speaker
  • 오... 또 순탄하게 진행되는
  • 학교들이 있을까??
speaker
  • 당근! 안동대와 경북도립대~
  • 이 경우는 조금 특이한 경우인데
  • 국립대와 공립대의 통합 모델이거든
  • 크게보기 사진 [경북도립대학교]
speaker
  • 오호 국립대와 공립대의 통합?
  • 반발이 심할 것 같은데...
  • 다행히 그렇진 않나 봐?
speaker
  • 응응 이 두 학교는
  • 2025년 2월에 통합한다는
  • 목표를 가지고 추진 중인데
speaker
  • 오 당장 2년 뒤에 통합이네?
  • 엄청 빠르다~
speaker
  • 그치~ 새로운 학교 이름을 만들어
  • 경북 지역의 대표 사업인
  • 바이오, 백신 산업 인력을
  • 양성하겠다고 발표했어
  • 크게보기 사진 [SK바이오사이언스]
speaker
  • 헐 주력 산업을 위해 양재를 키운다?
  • 오히려 학교의 위상이 더 올라가겠네!
speaker
  • 응응 그렇지~ ㅎㅎ
  • 그리고 지역 특성을 살릴 수 있는
  • K-인문 사업을 육성하겠다니, 기대됨!
speaker
  • 흐음... 이렇게 통합을 위해서
  • 속도를 내는 학교들을 보면
  • 그게 맞는 것 같기도 하면서도....
speaker
  • 사실 충북대나 부산대, 부산교대의 경우
  • 아직 학교의 존폐 위험이 크지 않기에
  • 당장은 반대하는 게 이해 되기도 하지
speaker
  • 쉽게 결정할 수 없는 문제인 만큼
  • 조금 더 깊은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 ㅠㅠ
  • 크게보기 사진 [짱구는 못 말려]
speaker
  • 그러면 좋은데... 그럴 상황이 못 된다... 😥
speaker
  • 윙?? 왜?? 역사 깊은 대학들이
  • 어떻게 운영될지 결정되는
  • 중요한 문제잖아...!
speaker
  • 그건 맞는데~ 글로컬대학30을 위해
  • 다음 달 6일까지 실행 계획서를
  • 교육부에 제출해야 하거든
  • 크게보기 사진 [충청투데이]
speaker
  • 허걱... 엄청 촉박하네
  • 그 전에 결론이 날 수 있을까?
speaker
  • 안 되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 의견을 모아봐야지 ㅠㅠㅠ
  • 크게보기 사진 [MBC 무한도전]
speaker
  • 통합한다고 발표하기만 하면
  • 선정이 될 수 있는 거야??
speaker
  • 그건 또 아님... 교육부에 따르면
  • 물리적 통합만으로 되는 게 아니라
  • 구성원 간의 유기적 통합을 보거든
  • 크게보기 사진 [연합뉴스]
speaker
  • 와아아... 아무리 생각해 봐도
  • 쉬운 길은 아닐 것 같네
speaker
  • 응응 그렇지
  • 그래도 구성원 간의 원활한 협의로
  • 지방 대학이 활성화 됐음 좋겠어...!
speaker
  • 그래그래~
  • 글로컬대학에 선정되는 학교들은
  • 10월 말에 최종 발표된다니까 ㅎㅎ
  • 끝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구만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글로컬대학30을 위해 충북대학교가 한국교통대학교와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대 학생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글로컬대학30은 비수도권 대학 10곳을 선정해 5년간 1000억원씩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해가 갈수록 떨어지는 학생 수로 인한 재정난을 극복하기 위해 지방 대학들은 해당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 한편 강원대와 강릉원주대, 안동대와 경북도립대의 경우 대학 통합이 순항 중입니다. 대학가에서는 이를 두고 "존폐 위기감이 큰 대학끼리는 통합의 속도가 빠르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1000억 줘도 통합 안 할 것”... 지방대학 통합 반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