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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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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권리' 얻었지만 못 죽는 환자들

2018.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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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고 나서 입원했다며? ㅠㅠ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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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은 괜찮은데 마음이 안 좋아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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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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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연히 알게 된 말기 암 환자분이 계시는데
  • 이제 고통을 멈추고 싶어 하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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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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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게보기 엔드 게임:생이 끝나갈 때[넷플릭스]
  • 심한 고통때문에 힘들어하는 환자들이 많잖아..
  • 이젠 그들도 스스로 치료 중단하고 생을 마감할 수 있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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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노.. 너가 말한 건 ‘안락사’에 가까워
  • 크게보기
  • 존엄사 대상은 회복이 불가능하고 사망이 임박한 환자들이고
  • 안락사는 회복 가능성 상관없이 환자가 원하면 의도적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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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안락사는 아직 불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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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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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ㅠㅠ 그렇군..
  • 그럼 너가 말한 환자분은 이미 존엄사를 기다리는 상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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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니 ㅠㅠ
  • 지금 입원한 병원이 연명의료를 중단할 수 있는 요건을 못 갖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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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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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 윤리위 안 만드는 이유는 뭔데?
  • 크게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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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 법조, 윤리학 전문가 2명 이상 포함한 위원 5명을 초빙하고
  • 정기적으로 회의 열어야 하는데 그 비용을 다 병원이 내야 돼서..
  • 인력이나 자원이 부족한 중소병원한텐 부담이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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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까지 병원들도 연명의료 중단 도입 준비가 안 된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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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 연명의료 중단제도가 시행됐지만
  • 존엄사 대부분이 종합병원 선에서만 이뤄졌어
  • 노인환자들이 많은 요양병원에선 0.3% 정도만 시행 ㅠ
  • 크게보기 [최도자 바른미래당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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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흡 ㅠㅠ 종합병원에서 말기 암 판정 받고
  • 장기 입원 위해 요양병원을 택한 노인환자들이 많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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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아 ㅠㅠ 근데 ‘윤리위’ 설치한 극소수 요양병원에서도
  • 연명치료 중단에 필요한 행정 절차가 복잡하니까
  • 의료진이 제대로 설명을 잘 안 해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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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게보기 뭐라고?!
  • 어떻게 복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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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자가 의식이 없는 경우 가족 전원의 합의가 필요해서
  • 자녀는 물론 손자 서명까지 필요하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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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국 피해 보는 건 죽음에 대해 결정할 기회를 뺏기는 환자들이랑 가족들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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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게.. 웰 다잉 (Well-dying)을 위해서 도입된 법인데
  • 아직까지는 '잘 죽는 것'이 쉽지는 않아보인다
  • 크게보기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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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엄사 의미를 제대로 살리려면
  • 환자가 편안히 죽음을 준비할 수 있는 요양병원에서
  • 연명의료 중단 제도가 더 활성화되어야 할 듯..
speaker
  • 윤리위 설치 못 하는 병원 대신해 관련 업무하는
  • '공용윤리위' 운영을 더 활성화하려 하고
  • 연명의료 중단 시 요양병원에 수가 지급 방안도 복지부가 생각중이라니까
  • 기다려보자구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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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려 좋은 정보 고맙구 너도 얼른 쾌유하삼 ㅠ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올 2월부터 연명치료 중단이 합법화돼 죽음이 임박한 환자들의 '존엄사'가 가능해졌어
  • 하지만 대부분 요양병원에 연명의료 중단 심의하는 윤리위가 없어 대형병원에서만 존엄사가 이뤄지고 있지..
  • '공용윤리위' 운영 활성화, 연명의료 중단시 수가 지급 등 요양병원 중심의 존엄사 제도 안착이 필요하지 않을까? 

'죽을 권리' 얻었지만 못 죽는 환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