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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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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내가 알던 보수적인 가톨릭이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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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이 18일 로마 가톨릭 사제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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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 커플들을 축복할 수 있도록 승인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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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지금까지 교황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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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 커플을 죄로 규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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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을 거부해 온 전례를 뒤집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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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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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승인을 받은 교리 선언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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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JTBC 보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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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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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 커플에 대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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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가 축복을 내릴 수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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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이 담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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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JTBC 보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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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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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적인 가톨릭 교회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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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결정이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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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MBC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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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 또 선언문에선 하느님의 도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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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는 사람에게 축복이 내려지는 것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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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사랑은 훨씬 큰 차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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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되는 것이라고 이를 부연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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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원래 가톨릭 교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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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에 대한 끌림 자체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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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가 없지만 동성애 행위 자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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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라고 규정하는 거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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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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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그런데 프란치스코 교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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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즉위 이후 동성애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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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 교리를 바꾸지는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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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에 대해 열린 메시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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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차례 내놓아 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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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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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11년에 가까운 재임 기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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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성소수자를 포용하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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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스쳐를 취해온 걸로 유명하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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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특히 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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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의 첫 방송 기자회견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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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 사제에 대한 질문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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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구를 판단할 수 있겠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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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호하기도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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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은 임기 초부터 동성애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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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적인 태도를 분명하게 밝혀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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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Hyper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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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 그는 "동성애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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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의지로 신을 찾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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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를 심판할 수 없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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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이 동성애를 죄악으로 삼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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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동성애자를 온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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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들여야 한다는 주장도 펼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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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에도 "동성애를 가진 분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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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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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은 그들을 사랑하십니다."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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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를 인정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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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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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JTBC 보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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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보수적 성향의 추기경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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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에 질의하는 '두비아'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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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 간 결합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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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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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의 입장들을 모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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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의 첫 동성 커플 축복 승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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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갑작스럽진 않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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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곡차곡 빌드업되어 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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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앞으로 동성애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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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 자체가 바뀌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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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짱구는 못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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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우~ 동성애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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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처럼 하나의 예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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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될 수는 없다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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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간의 혼인성사를 규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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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 교리를 완전히 바꾼 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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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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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어느 정도의 제한이 있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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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가톨릭 교회 내 정기적인 의식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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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에서는 축복을 할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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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이 있긴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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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교황이 동성 커플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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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의 축복을 공식 승인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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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동성 커플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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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이 높아질 걸로 보이긴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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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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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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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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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로이터통신은 이번 교리 선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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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적 가톨릭계의 비판과 반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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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딪힐 수밖에 없을 걸로 보고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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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그렇긴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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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이번 승인이 종교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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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영향을 갖고 올지도 궁금해지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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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설명 고마워 썰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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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교황청은 18일 로마 가톨릭 사제들이 동성 커플들을 축복할 수 있도록 승인했습니다.
- 교황청은 2021년 동성애에 대해 '교회의 교리를 훼손한다'며 축복할 수 없다는 교리를 선언했으나, 이번엔 입장을 바꿨습니다.
- 다만 동성애에 대해 결혼처럼 하나의 예식으로 고정될 수는 없다고 밝혀, 이성간의 혼인성사를 규정한 전통적 교리를 완전히 바꾼 건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