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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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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10대는 게시글 안 올려, ‘SNS 소통’ 시대의 종말

2024.01.28
speaker
  • 썰리~~
  • 나 인스타그램에
  • 사진 좀 올리려고 하는데 ㅎㅎ
  • 어떤 사진이 더 이쁠까??
  • 크게보기 사진 [짱구는 못 말려]
speaker
  • 흠..
  • 내가 볼 땐
  • 왼쪽 사진이 더 이쁜 것 같은데?
speaker
  • 오호.. 알겠어!!
  • 오른쪽은 어떤데??
speaker
  • 너 솔직히 말해봐
  • 오른쪽 사진이 더 맘에 들지?
speaker
  • 힛..
  • 어떻게 알았지??
speaker
  • 에이 ~
  • 아주 척하면 척이지!!
speaker
  • 히히 그럼 얼른
  • 인스타 스토리로 올려야지~
  • 앗.. 아니다..
  • 안 올릴랭..
speaker
  • 오잉 왜..
  • 하다가 마는 거야!
speaker
  • 뭔가 갑자기 부끄럽기도 하고
  • 남들이 어떻게 볼까
  • 무섭기도 하구 ㅎㅎ
  • 요새 SNS가 좀 삭막해진 것 같아서..
  • 크게보기 사진 [짱구는 못 말려]
speaker
  • 아하.. 너도 그렇게 느끼고 있었구나!
  • 오늘 내가 소개해 줄 이슈가
  • 네가 느끼는 삭막함을
  • 설명해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speaker
  • 오호.. 그랭??
  • 뭘까나..
  • 갑자기 궁금해지네!
speaker
  • 사람들이 SNS를 정말
  • 많이 사용하고 있잖아?
speaker
  • 웅웅 그렇지!
  • 지금 잠깐 들어만 가봐도
  • 엄청 많은 사람들이
  • 활동 중이라는 걸 알 수 있지!
  • 크게보기 [사진] 중앙일보
speaker
  • 근데 요새 SNS가
  • 사람들의 네트워크 창구로서의
  • 기능을 잃고 있다고 하네!!
speaker
  • 헐 진짜??
  • 이미 충분히 활발한 것 같은데..
  • 왜지?
speaker
  • SNS에서 적극적으로 콘텐츠를 올리고
  • 소통하던 이용자들이 자신의 글이나
  • 이미지를 게시물로 올리는 대신
  • 그저 살펴만 보면서 '끼리끼리' 소통하는
  • 트렌드로 변화했대!
speaker
  • 헉 그러고 보면..
  • 과거 페이스북이 유행했을 때
  • 게시물도 더 많이 올라오고
  • 댓글도 더 많이 달렸던 것 같아
speaker
  • 그치!! 심지어 미국 리서치기업인 가트너가
  • 미국 성인 26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 결과, 응답자 절반인 51%가 SNS를 통한
  • 소통을 2년 안에 접거나 제한적으로
  •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대
speaker
  • 헉.. 이유가 있을까?
speaker
  • 이유가 여러 가지인데!
  • 그중에 하나가 바로
  • 'SNS의 매스 미디어화'야!
speaker
  • 오호.. SNS는 원래
  • 쌍방향 소통이라는 장점을 가진
  • 플랫폼으로 시작했잖아!
  • 그래서 사람들이 찾기 시작한 거고
speaker
  • 웅웅 맞아 기존에 존재했던
  • 매스미디어와는 달리 쌍방향 소통이
  • 가능했던 SNS는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 직접 소비하는 형태를 띠어
  • 인기가 많았지..
speaker
  • 근데.. SNS가 매스 미디어화
  • 되었다는 건..
speaker
  • 웅웅 ㅠㅠ 최근 들어 SNS에서는
  • 과거 매스미디어처럼 소수 인물이나
  • 기업이 제작한 콘텐츠가 중심을 이루고
  • 다수는 관객 역할만 하고 있다고
  • 전문가들은 보고 있어!
speaker
  • 아하.. 전문 크리에이터들을
  • 보유한 대행사들이 기업과 손을 잡고
  • 광고용 콘텐츠를 생산하기 때문이구나!
speaker
  • 정확해!
  • 과거에 우리가 TV 리모컨으로
  • 채널을 돌리듯 이제는 틱톡이나
  • 인스타그램 릴스, 페이스북 등에서
  • 엄지손가락으로 페이지를 넘기고 있잖아!
speaker
  • 그렇네..
  • 나도 인지 못하고 있었지만
  • 그런 모습이 많아진 것 같아!
speaker
  • 웅웅 그리고 사람들이
  • SNS를 제한적으로 이용하게 된
  •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 신상 공개나 여론 재판에 대한
  • 두려움도 한몫하는 것 같아!
speaker
  • 오호.. 맞아 ㅠㅠ
  • 누군가한테 보여준다는 생각 땜에
  • 게시물을 올리기가 더 어려워..
  • 바로 나처럼!!
speaker
  • 웅웅!! 특히 지난해 10월 발발한
  •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처럼 민감한
  • 문제들에 대해 의견을 공개할 때,
  • 자칫하면 보복이나 심판이 따를 수 있잖아?
speaker
  • 맞아..
  • 개인의 자유가 한층 더 줄어든
  • 느낌이랄까??
speaker
  • 웅! 실제로 데이터 회사 모닝컨설트가
  • 지난해 10월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 SNS 계정을 보유한 미국 성인 응답자 중
  • 61%가 게시물 올리기가
  • 더 까다로워졌다고 말했대
speaker
  • 사람들도 다 똑같이
  • 느끼고 있었구나!!
speaker
  • 웅웅 실제로 자기 생각을 피력한 글이
  • 뒤늦게 사회 진출에 지장을 주는
  • 사례도 등장해서 더 영향을 주고 있지
speaker
  • 아 맞아!
  • 최근 일본 기업 채용 과정에서
  • 개인 SNS 계정을 몰래 조사하는
  • '뒷조사 대행 서비스'가 유행해
  • 논란이라고 들었는데!
speaker
  • 웅.. 그렇다고 하더라!
  •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 이들 업체는 의뢰 기업에 지원한
  • 입사 지원자들의 개인 SNS를 찾은 뒤
  • 게시물을 4단계 등급으로 매긴대..!
  • 크게보기 [사진] 픽사베이
speaker
  • 헐.. 이거 개인정보보호법을
  • 위반하고 있는 건 아닌가 모르겠네..
speaker
  • 웅웅.. 이러한 현상들이 발생해서인지
  • 이용자들은 SNS 대신 비공개 그룹
  • 메신저나 채팅에 특화된 '끼리끼리' 소통에
  • 익숙해지고 있다고 해!
speaker
  • 아하!! 조금 더 폐쇄적인
  • 커뮤니티가 되어 가고 있구나..
speaker
  • 우우웅 최근 메타는 자사 채팅 음성
  • 메시징 앱 메신저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데
  • 텍스트, 동영상, 전화 등을 비공개로 전환해
  • 제삼자가 접근할 수 없도록 하는
  • 완전 암호화된 서비스로 바꾸겠다 했어
speaker
  • 헉.. 그러고 보니
  • 인스타그램의 '친한 친구' 기능을
  •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을 본 적 있는 것 같아
  • 크게보기 [사진] 인스타그램
speaker
  • 웅웅 자신이 원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 게시물이나 콘텐츠를 보여주고 싶지
  • 않아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반증이지
speaker
  • 되게 아이러니하다 ㅠㅠ
  • SNS가 처음 나올 당시!
  • 모르는 사람끼리도 원활하게 소통하고
  • 재밌는 콘텐츠를 공유하고 했는데
  • 다시 과거로 돌아가는 기분이야..
speaker
  • 사실 SNS로 인한 범죄나 위험 요소들이
  • 많이 생겨나면서 이런 모습으로 변화했고
  • 그 덕분에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올리기보다
  • 24시간 안에 없어지는 스토리나 메시지로
  • 친구들과 소통하는 거지..
speaker
  • 뭔가 씁쓸해..
  • SNS와 삭막함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 생각했는데..
speaker
  • 앞으로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지만
  • SNS를 운영하는 운영자들은
  •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방침이나
  • 시스템을 체계화하여 이용자들에게
  • 신뢰감을 줄 필요가 있어 보여!
speaker
  • 맞아 ㅠㅠ 그래야 다시 활발한
  • SNS의 모습을 볼 수 있을텐데
speaker
  • 다시 활발하고 건강한 SNS의 모습을
  • 되찾기 위한 방법이 뭐가 있을지
  • 우리 다 함께 생각해 보는
  • 계기가 되었으면 해~!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개인사를 옮기며 소통하던 네트워킹 시대가 종말을 맞았다는 외신들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SNS에서 적극적으로 콘텐츠를 올리고 소통하던 이용자 상당수가 자신의 글·이미지를 올리는 대신 그저 살펴만 보면서 '끼리끼리' 소통에 치우치고 있습니다.
  • 이는 'SNS의 매스 미디어화'와 '신상공개나 여론재판에 대한 이용자들의 두려움'으로 인해 발생했습니다.

요즘 10대는 게시글 안 올려, ‘SNS 소통’ 시대의 종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