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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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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지름길 금지? '1008억' 창경궁-종묘 문, 2년째 닫혔다
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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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 요즘
날씨가 너무 좋은 거
아니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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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아는형님
웅웅 ㅎㅎ
그러니까!!
아직 4월인데
벌써 날씨가 여름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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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심슨네가족들
나는 요즘에
궁궐 데이트 하고 싶더라!
한복 입고~
궁궐 근처를 거닐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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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근데 데이트는
혼자 못하지 않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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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비츄
너..
진짜 나쁜 아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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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무한도전
ㅋㅋㅋㅋㅋ
농담이야!!!
데이트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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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뽀롱뽀롱 뽀로로
쳇.. 하여튼
팩폭러라니까..
아니 그래서 말이야!
내가 얼마 전에 창경궁에
다녀왔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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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비츄
웅웅!!
그런데?
예전에 일제가 갈라놓은
창경궁과 종묘의 녹치 축을
잇겠다는 뉴스가 있었어서
그곳을 걸으려고 갔는데
그 길이 굳게 닫혀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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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일보
흐음.. 그랬단 말이지..
웅웅!! 새로 난 길이
창경궁이나 종묘로
이어질 것 같아서 간 건데
아무것도 볼 게 없어서 아쉬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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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무한도전
사실 네가 말한 길은
'창경궁-종묘 연결복원사업'으로
처음 트이기 시작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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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웅웅!! 해당 사업은
창경궁과 종묘를 가로지르는
율곡로에 터널을 만들어 지하화하고
그 위에 흙을 덮어 8000제곱미터의
녹지를 만드는 사업이잖아!
웅웅 일제가 갈라놓은 창경궁과
종묘의 녹지 축을 잇겠다고 시작했지만
지금 양쪽 문이 굳게 닫혀 있을 거야
맞아..
내가 가서 봤는데
정말 그렇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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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짱구는못말려
'창경궁-종묘 연결 역사 복원사업'은
서울시가 90년 만에 이었다고 홍보한
오세훈 시장의 역점사업으로 꼽히는데
완공하기까지 무려 12년이나 걸렸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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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헉.. 12년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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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무한도전
웅웅 그리고 무엇보다
총사업비만 쳐도!
1008억 원이야!!
헥.. 사업 비용이
더 충격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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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무한도전
어마어마한 비용이지??
하지만 이렇게 큰 비용을 투자해
상부 공원을 개장한 지 2년 가까이
지났는데도.. 종묘와 창경궁으로
자유롭게 출입할 수가 없다는 거야..
흠.. 원인이 뭘까나?
우선 문화재청의 행정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원인이 가장 크다고 해!
호에?? 행정 처리가
늦어지고 있다는 게
정확히 무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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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L 코리아
큰 틀에서는 개방하기로
문화재청과 협의한 상태지만
문화재위원회와는 반대로
문화재청 쪽에서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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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비츄
엥.. 근데 길을 놓은 건
서울시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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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슬픈연가
웅웅 그런데 종묘와 창경궁 출입은
문화재청 관할이고,
서울시는 중간에 녹지대만
관리하고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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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짱구는못말려
서울시의 소관대로
출입 여부를 결정지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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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무한도전
웅웅 아무래도 역사적
유물이니까..!!
흐음.. 조금 더 구체적인
원인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
웅웅! 내가 해줄게!
문화재청은 종묘 북신문과
창경궁 출입구 사이의 경사가 심해서
무장애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개방이 지연되고 있다고 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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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일보
아하~ 그런 이유가 있었군..
웅웅 그런데 그뿐만이 아니라
문화재위원회의 반대도 심해서
개방이 쉽지 않은 모양이야..
뭐 하나 쉬운 것이 없군..
웅웅 ㅠㅠ 문화재위원회는
북신문은 일종의 왕이 지름길인데
일반인이 통행할 경우 조선 시대
용도와 맞지 않는다는 주장을 하고 있어
에에엥????
지금 조선시대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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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신서유기
그러게 ㅠㅠ 이런 논리라면
경복궁 등의 일반 공개도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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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웅웅 지금 현대 사회에서
조선시대처럼 신분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문화재위원회의 주장은 사람들의
반발을 많이 얻을 것 같아..
웅웅 ㅠ 그래도 문화재청에서는
이러한 우려도 있지만 오는 7월
안에는 어떻게 관람을 하게 할지
입장 시간과 입장료 등 기준을
만들 계획이라고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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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짱구는못말려
첫 삽을 뜬 건 2011년
완공까지 13년..
그리고 문이 닫힌 2년..
15년이나 지연되었으니
이젠 해결을 봐야 한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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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짱구는못말려
웅웅 일리 있는 말이야!
원래 창경궁과 종묘 사이에는
숲이 존재했는데 일제강점기 때
경성시구개수를 발표해서
종묘관통선을 개설하려고 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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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엇 이건 처음 듣는 얘기다!
근데 그 당시 순종은
이 공사를 매우 반대했고
결국 순종이 세상을 떠난 뒤
사업이 시작되어 위 사업 전까지는
90년 동안 갈라져 있었던 거야!
이 이야기를 들으니까
이 복원 사업이 얼마나 중요했고!
의미가 있는 것인지
확! 와닿는다!!
웅웅 그리고 이 공간은
북악산, 창경궁, 종묘, 남산으로
이어지는 서울의 녹지생태줄기의
시발점으로 좋은 녹지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도 있다구!
단순한 산책로가 아닌
역사의 공간을 잇는 장소니까!
재청과 위원회 그리고 서울시가
좋은 협의를 통해 북신문이
활짝 열렸으면 좋겠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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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자이언트 펭TV
나도 그렇게 생각해!
끊어졌던 북한산의 주맥을
이을 수 있는 공간!
실제로 사람들이 그 동선을 따라
움직일 수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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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자이언트 펭TV
웅웅 이건 엄연한
우리의 것 되찾기 사업이니까!!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창경궁-종묘 연결 역사복원사업'은 서울시가 2022년 7월 공원을 개장하면서 일제가 단절시킨 것을 90년 만에 이었다고 홍보한 사업입니다.
오세훈 시장의 과거 재임 시절인 2011년 첫 삽을 떴지만 완공하기까지 무려 12년이 걸렸고 총사업비만 1008억 원에 달합니다.
그러나 문화재청의 행정 처리 지연으로 인해 2년 가까이 지났는데도 종묘와 창경궁으로 자유롭게 출입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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