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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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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이'에 물 먹여주고 산책? 반려돌에 힐링받는 MZ들 🗿
2024.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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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힐링이 필요해..
난 네가 필요해..~
우..~
ㅋㅋㅋㅋㅋㅋㅋ
왜 그래!!
무슨 일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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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짱구는못말려
아니 그냥..
요즘 무기력해서
삶에 의욕이 없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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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비츄
에에~?
무슨 일이야!!
요즘 힘들어??
아니 그건 아닌데..!
또 맞는 것 같기도 하고..
흠 모르겠다... ㅠㅠ
그럼 내가 오늘
너한테 취미 생활
하나 추천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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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뽀롱뽀롱 뽀로로
오오 뭔데??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큰 활동은 나 싫다..~
그런 거 아니야!
바로 '돌아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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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비츄
돌아이..??
너 나한테 왜 그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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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무한도전
ㅇ.. 아니...
그게 아니라!
진짜 말 그대로 돌+아이!
여기서 돌은 정말
땅에 있는 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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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일보 독자 제공
흠.. 대체 그게 뭐야..
돌맹이 가지고
어떤 힐링을 할 수 있는 건데??
스포이트로 물을 먹이고
날씨가 좋으면 모자를 씌워
하천으로 함께 산책하러 나가고
전용 욕조에 물을 받아
깨끗하게 목욕도 시켜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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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일보
헐.. 완전 반려동물 같아...
어쩌면 진짜 지친 나에게
도움이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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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비츄
또 어떤 사람은
잠들기 전 침대에 누워
고민거리나 즐거웠던 일 등을
돌아이에게 털어놓으며
하루를 마무리한다고 해!
확실히 든든한 내 편이
있다는 사실에 힐링 되겠다!
좋네.. ㅠㅠ
맞아! 그래서 반려돌이라 부른대 ㅎㅎ
혼자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
원룸에 사는데 원룸에서
반려동물을 기르긴 힘들잖아!
그래서 더 그런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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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일보 독자 제공
어! 썰리가 보여준 사진 보니까
눈하고 입, 보조개를 그려서
표정도 만들어주고
유아용 장난감을 이용해
전용 침실과 욕실도 꾸몄네!
완전 귀엽지 ㅠㅠ
이분은 입양 1주년을 맞아
친구들을 불러 돌잔치를
열 계획도 하고 있대!
돌잔치?!
말 그대로 돌(石)잔치네!!
재밌다! 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돌아이의 가장
큰 매력은 시간과 노력을
많이 쏟지 않고도
정서적으로 교류하고 힐링을
받을 수 있다는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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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아빠어디가
맞아~~
진짜 그럴 것 같아!!
관심을 갖고 돌봐줘야 하는
의무감이나 책임감 없이
관계도 맺을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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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자이언트 펭TV
또 생명이 다할 일도 없이
평생 우리의 곁에서
내 얘기를 들어줘서
고마울 것 같기도 해!!
맞아 ㅠㅠㅠ
나도 오늘 집 가는 길에
땅 좀 자세히 보면서
걸어가야겠다..
또 최근 반려돌을 키우며
안정감을 얻는 ‘석주(石主)’가
MZ 사이에서 늘고 있대!
이름도 붙여주고 땅에 굴리며
산책하는 모습이 SNS에 올라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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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일보 독자 제공
와 진짜?!
SNS에 다른 반려돌도
구경하러 가봐야지...
이에 대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산업화 국가 중 가장 긴 노동 시간을
견디고 있는 한국인들이
변하지 않는 교요함을 찾고자
돌을 키우고 있다고 소개했고!!
와우!
외국에서도 우리나라의
반려돌 문화에 주목하고 있다니!!
어떤 반려돌은 MBTI까지
정해준다고 하던데?!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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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일보 독자 제공
오호 아무래도
계속 만져주면 차가웠던 돌이
따뜻하게 되니까 거기서 얻어지는
힐링도 있을 것 같아!!
맞아 ㅎㅎㅎ
나도 오늘 너랑 집 갈 때
땅 좀 보면서 가볼까나...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썰리!
반려돌은 어쩌다
생겨나게 된 거야..??
1975년 미국의 프리랜서
카피라이터 게리 달에 의해
처음 등장했다고 하는데!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당시 그는
6개월 동안 개당 몇 달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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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짱구는못말려
헉 몇 달러에 팔았는데?!
궁금하다!!
바로 개당 약 4달러에
돌멩이 500만개 이상을 팔아
수백만 달러의 고수익을
올렸다고 해!
헐 대박..
돌테크인 건가... ㅎㅎ
우리나라에선 코로나19
이후로 화제가 됐고!!
또 1인 가구가 크게 늘고
사회적 거리두기까지 하면서
돌이 사람을 대체하는..
정서적 교류의 대상으로
떠오른 거고?!
그렇지~~
그래서 반려돌 검색 횟수도
한 달 만에 105% 증가하고
일부 인터넷 쇼핑몰에선
반려돌 등록증도 판매하고 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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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일보
와 돌 하나에서
이렇게 긍정적인 영향이
뿜어져 나오다니!!
한 학교에선 도서관에서
반려돌을 키우면서 학생들이
도서관에 더 자주 놀러오게 되고!
사회성이 느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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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일보 독자 제공
오늘 썰리가 설명해 준
반려돌 키우기가
힐링도 되고 좋을 것 같은데
어딘가 모르게 안타까운
마음도 드네..!
웅 왜??
그만큼 무한경쟁 사회 속
인간관계에 지친 MZ세대가
사람이 아닌 사물과
관계 맺기를 택한 것이라고도
생각이 들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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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무한도전
그치.. 돌은 내 삶을
100% 받아 주고 내 마음을
거부하지 않잖아?
자극이 아닌 대상으로까지
애착 관계를 확대하는 거지..
웅웅 그렇네!!
내 마음을 다 받아주잖아!
또 시간과 노력을 쏟고
애정을 주고받는 것이
비효율로 여겨지는 각박한
사회 분위기가 반영된
반려 기호라고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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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포켓몬스터
아무래도 요즘 사람들
정성을 쏟을 에너지와
시간이 부족해졌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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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포켓몬스터
마지막으로 저성장 시대에
자기 효능감을 느끼기 어려운
사회 구조문제도 깔려 있다고 해!
돌봄 효과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다는 거지!!
진짜 그럴 것 같아!!
나도 빨리 반려돌
키우고 싶어!
나도..!!
안되겠다! 우리 당장
놀이터로 가서 돌멩이
구해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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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BS 자이언트 펭TV
그러자!!
그리고 서로 이름도 붙여주기~?
어때?!
너무 좋은데?!
어서 가보자고!!
좋아 썰리~~~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최근 반려돌을 키우며 안정감을 얻는 ‘석주(石主)’가 엠지(MZ)세대 사이에서 늘고 있습니다.
돌아이의 매력은 시간과 노력을 많이 쏟지 않고도 정서적으로 교류하고 마음의 힐링을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전문가들은 무한경쟁 사회 속 인간관계에 지친 MZ세대가 사람이 아닌 사물과 관계 맺기를 택한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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