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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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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178명의 유관순

2025.08.15
speaker
  • 으아~~~
  • 오늘 쉬는 날이라 너무 행복하다!
  • 크게보기 [사진] 말괄량이삐삐
speaker
  • 행복하다고..?
  • 오늘은 우리나라가
  • 일본으로 해방된 것을
  • 기념하는 아주 뜻깊은
  • 광복절이잖아ㅠㅠ
  • 크게보기
speaker
  • 아 맞다..
  • 오늘이 광복절이었지??
speaker
  • 웅웅.. 너 혹시
  • 광복절 하면 생각나는
  • 독립운동가가 있어?
speaker
  • 음.. 유관순 열사..?
speaker
  • 그리고..?
speaker
  • 모르겠어ㅠㅠ
speaker
  • 유관순 열사도 훌륭하신 분이지만
  • 이외에도 여성 독립운동가가
  • 얼마나 많은데~!!
speaker
  • 헉.. 정말로?
speaker
  • 웅웅! 배화여학교 학생인
  • 왕종순은 만 14세였던 1920년
  • 3월 1일, 독립운동을 하다가
  • 체포돼서 유죄 선고를 받았대!
speaker
  • 14살이면 어리잖아..
  • 어떻게 그 어린 나이에
  • 그런 결심을 한 거야..??
speaker
  • 애국심이겠지..ㅠㅠ
  • 당시 배화여학교 학생들은
  • 3·1운동 1주년을 맞아 시위를 준비했대.
speaker
  • 헉.. 어떻게 했는데?
  • 크게보기 [사진] 내형제의연인들
speaker
  • 김경화(만 18세), 이수희(만 15세)가
  • 빨래하러 가는 척 학교 뒷산에 올라
  • 신호를 보내자 학생들이
  • 순식간에 모여 만세를 외치면서
  • 교정까지 내려갔대.
speaker
  • 만 15세의 학생도
  • 만세 운동을 했다고?
speaker
  • 그중 만 14세 5개월인
  • 왕종순도 있었어.
speaker
  • 이후에 체포된 거지..ㅠㅠ
  • 어떻게 됐어?
speaker
  • 종로경찰서가 학생들을
  • 기도실에 몰아넣고
  • 주동자를 색출했는데
  • 끝까지 서로를 지켰대.
speaker
  • ㅠㅠㅠ형은 선고받았어?
  • 크게보기 [사진] 집보는에비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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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종순 등 24명이 연행됐고
  • 일제는 그를 보안법·조선형사령
  • 위반으로 기소해 징역 6월,
  •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어.
  • 여중생에게 이례적으로 무거운 형이었지.
speaker
  • 기록은 남아 있어..??
speaker
  • 있어..
  • 일제가 만든 감시대상인물카드에
  • 지문번호 98668|83898,
  • 키 약 139cm(4척 6촌 3분),
  • 천연두 흔적 같은 신체 특징까지 적혀 있어.
speaker
  • 헉.. 왜 그렇게 세세히 적혀있어?
speaker
  • 다시 독립운동에 나설까봐
  • 추적하려 한 거지..
speaker
  • 왕종순은 나중에 독립유공자로 인정됐어?
speaker
  • 웅웅!
  • 독립운동가 자료발굴 TF팀이
  • 행적을 발굴해서 2019년에
  • 뒤늦게 독립 유공자로 인정받아
  • 대통령표창을 받게 됐어!
speaker
  • 그나마 다행이다..ㅠㅠ
  • 독립운동가 자료발굴 TF팀?
  • 대단하신 분들인데..??
  • 크게보기 [사진] 킹오브더힐
speaker
  • 그치! 이 TF팀은 2018년 발족 이후
  • 3595명의 독립운동가를 발굴했고
  • 그중 여성만 178명이야~
speaker
  • 오오 그렇구나!
speaker
  • 올 삼일절을 기준으로 국가보훈부가
  • 독립 유공자로 공식 포상한 1만8258명 중
  • 여성은 664명(3.6%)라 여성 독립운동가를
  • 추가적으로 찾아낸 것이 의미가 커.
speaker
  • 그렇구먼.. 여성 독립운동가의
  • 사례가 더 있을까?
speaker
  • 이각경(당시 21세)도 있어.
  • 그녀는 1919년 철원에서 700명과 함께
  • 군청·역 앞에서 만세시위를 주도했지.
speaker
  • 만세시위를 주도했다고?
  • 진짜 대단하다..
speaker
  • 재판정에서 “경성의 독립 시위를
  • 본받아 내가 주도했다”고 당당히 밝히고
  • 징역 4개월·벌금 20원을 선고받았어.
  • 하지만 이런 여성들의 기록은
  • 파편적이라 뒤늦게야 조명되는 경우가 많아..
speaker
  • 그렇구나..ㅠㅠ
speaker
  • 왕종순처럼 이름조차 지워진
  •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행적을 지속적으로
  • 발굴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
speaker
  • 성별을 떠나 잊혀진 모든
  • 독립운동가가 다시 조명되길 바랄게.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만 14세 왕종순은 1920년 3·1운동 1주년 필운대 시위를 주도하다 유죄 선고를 받았고, 뒤늦게 2019년에 독립유공자로 인정되었습니다.
  • 독립기념관 TF는 2018년 이후 3595명을 추가 발굴했고, 이 중 여성 178명을 찾아 기록했지만, 공식 포상 1만 8258명 중 여성은 3.6%에 그칩니다.
  • 여성과 청소년을 포함한 ‘잊힌 독립영웅’의 재조명은 광복 80년의 과제로, 자료 발굴과 기억 확산이 필요합니다.

또 다른 178명의 유관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