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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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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걸어다니기도 무섭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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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서 싱크홀 사건 터졌자나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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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나도 기사 봤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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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주변 도로에 크게 구멍났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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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30m 세로 10m 깊이 6m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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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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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아파트까지 약간 기울었다며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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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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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인명 피해 없어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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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자던 주민들은 얼마나 놀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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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지금 76세대 주민 200명이 대피한 상태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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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이번 싱크홀의 원인은 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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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기습폭우 내리더니 그것 때문인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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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시작은 폭우 때문이었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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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청 발표로는 아파트 바로 옆에 짓던 고층 오피스텔 공사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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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막는 공사를 제대로 안 했기 때문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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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난 빗물에 흙이 싹~ 쓸려나가면서 땅이 풀썩 주저앉은 거라고 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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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안 그래도 예전부터 바로 옆에 고층 오피스텔 지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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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민들이 단체로 뿔났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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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런 사고 원인까지 제공했으니 오피스텔 시공사가 진심 밉겠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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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사고 후에 흙을 가져다 메운 뒤 벽을 막아서 급한 숨은 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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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조사단 불러다가 24시간 동안 아파트 상태를 관찰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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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건물이 기울거나 하진 않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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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다행이다~ 그럼 이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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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ㄴ 아직 남은 문제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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읭? 어떤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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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청에서 24시간 조사한 결과를 주민들에게 보여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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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괜찮으니까 집으로 돌아가도 된다고 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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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주민들은 "겨우 하루 조사한 걸 어떻게 믿냐"며 반발하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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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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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읽어보니 아파트 하나는 5도 이상 기울었다며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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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말 듣고 집에 돌아갔다가 혹시나 끔찍한 사고 나면 어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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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그런 보도도 있었는데 구청이 조사단 보내서 직접 아파트 상태를 관찰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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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에서 0.1도 정도만 기울어졌다고 나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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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오차는 거의 모든 건물에 다 있는 거라며 안전엔 지장없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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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안전해도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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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은 아직 트라우마가 가시지 않은 상태인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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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했으니까 들어가 살라는 건 좀 무책임한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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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금천구청은 정밀 진단 거쳐서 10월 말쯤 최종 보고서 내놓겠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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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다시 아파트에 들어가라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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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도 좀 성급했던 것 같기도 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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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령 안전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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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주민들을 안심시킨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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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원인 & 보상 대책을 설명하면서 천천히 권유해도 늦지 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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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다른 전문가들도 겨우 24시간 건물 조사하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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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여부를 판단하는 건 좀 위험하단 입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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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한 달 이상은 건물 상태를 분석하면서 안전성을 판단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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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사실 이번 싱크홀 사건은 아파트가 문제가 아니라 근처 공사장과 주변 도로 때문이었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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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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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만 조사해서 안전하다고 말할 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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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지반 상태를 꼼꼼하게 진단해야 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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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주민들은 어떻게 지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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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주민센터에 대피소 설치하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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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친인척 집이나 숙박업소에서 지낸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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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변에 모인 주민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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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구나~ 날도 찝찝한데 몸도 마음도 힘들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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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숙박 비용은 문제의 오피스텔 시공사가 정산한다니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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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어쨌든 서두르지 말고 착실히 조사해서 사고 재발을 막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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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서울이 싱크홀 위험지대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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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아파트까지 걸려있어 정말 무서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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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구청이 꼼꼼하게 조사해 속시원히 재난 원인을 밝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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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도 불안감을 털고 다시 정상 생활로 복귀했으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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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8월 31일 새벽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공사장 인근 도로가 땅꺼짐 현상으로 지반이 가라앉음. 가로 30m, 깊이 6m의 싱크홀 발생
- 기습 폭우로 공사장 바닥의 흙이 쓸려내려가면서 인근 도로가 주저앉은 것. 주변 아파트 역시 기울어졌다는 보도 나와
- 금천구청은 24시간 계측 결과 안전하다고 발표. 하지만 주민들은 조사 결과 믿을 수 없다며 반발하는 상태. 빠른 사후 처리도 중요하지만, 꼼꼼한 조사로 주민들을 안심시켜주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