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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년 전 여성은 어떻게 처음 투표권을 갖게 됐을까?

여성이 투표한 최초의 국가 뉴질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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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여성 참정권의 역사

  • 2015년 마침내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여성이 투표를 하게 됐어
  • 1893년 뉴질랜드 이후 무려 122년 만이었지
  • 오늘은 그 최초의 이야기를 들려줄게

모든 이야기의 시작, 케이트 셰퍼드

  • 영국 리버풀 출신인 그녀는 가족들과 함께 뉴질랜드로 이주를 했어
  • 처음엔 헌금을 모으고 신도를 불러오는 등
  • 교회사업을 열심히 하던 평범한 신도에 불과했지

무엇이 그녀를 변하게 만들었을까?

  • 1885년 셰퍼드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돼
  • 기독교 여성 절제회를 만들고 금주 운동을 하며 현실에 눈을 뜬 거지
  • 술집 여성 종업원 고용과 청소년 술 판매를 금지하는 청원을 의회에 제출했지만 묵살 당했거든

셰퍼드는 여성의 정치적 참여가 절실하다는 걸 깨달아

  • 하지만 여성에게 투표권을 달라는 요구는 번번이 좌절됐어
  • 당시엔 여성이 열등한 존재여서 정치에 참여하면 안 된다는 편견이 무척 강했거든
  • 금주에 반대하는 주류회사가 의회에 꾸준히 로비하기도 했고...

셰퍼드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어

  • 그는 팸플릿을 만들며 연설을 했고 의회에도 꾸준히 청원서를 보냈지
  • 1893년에 보낸 4번째 청원에는 무려 3만2000명의 여성이 서명에 나섰어
  • 이건 당시 여성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숫자였지

그리고 마침내... 

  • 1893년 9월 19일 뉴질랜드의 총리 글래스고는
  • 여성에게 투표권을 부여한다는 법안에 서명했어
  • 여성이 정치에 참여할 길이 열린 거야
  • 이 청원서는 지금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한 청원서로 남아 있어

여기서 끝이 아니야

  • 이후에도 여성의 정치 참여가 쉽지는 않았어
  • 여성의 선거 출마는 1919년부터 가능했고
  • 1933년이 되어서야 첫 여성 국회의원이 생겼거든

셰퍼드는 1934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여성의 권리를 위해 힘썼어

  • "이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신사분들에게 감사할 필요는 없어요.
  • 여성도 세금을 내고, 징역을 살아야 할 사람이라는 걸 인정받은 것뿐이니까."

여성 참정권 운동은 세계 각지로 퍼져나갔어

  • 영국에서는 에밀리 데이비슨이 여성의 투표권을 요구하며 마차에 몸을 던졌고
  • 에멀린 팽크허스트는 상점의 유리창을 부수고 정치인의 집에 불을 지르는 등
  • 과격하고 불법적인 방법을 쓰기도 했지

미국도 예외는 아니었어

  • 수잔 앤서니는 대통령 투표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벌금을 선고받았지
  • 우드로 윌슨 대통령의 취임식 때는 1만명의 여성들이 시위에 모이기도 했고

여성의 참정권은 당연한 권리가 아니야

  • 영국은 1918년, 미국은 1920년부터 여성에게 투표권을 주었어
  • 이어 바티칸 시국을 빼고 현재 모든 나라들에서 여성의 참정권이 허용됐지
  •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노력해서 얻은 결과야

뉴질랜드는 화폐에 셰퍼드의 얼굴을 새겨 그녀를 기리고 있어

  • "인종, 계급, 신념 또는 성별에 관계없이 분리하는 모든 것들은 비인간적이며 극복해야 한다"
  • -그녀가 남긴 연설 중에서

125년 전 여성은 어떻게 처음 투표권을 갖게 됐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