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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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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블록체인이 뭔지 기억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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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아직 안 까먹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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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알려줬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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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데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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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Block)으로 만든 정보를 체인(Chain) 형태로 연결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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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정보를 분산해서 저장하는 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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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ㅋ 잊지 않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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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의 가장 큰 장점은 투명성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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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거래 내역을 아니까 속일 수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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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여기저기 응용이 많이 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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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다보스 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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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기술 중 하나로 꼽은 이유가 있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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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Coding 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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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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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블록체인으로 가짜 다이아몬드도 찾아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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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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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이랑 다이아몬드랑 뭔 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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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가 비싸다 보니 별의별 범죄가 많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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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나 밀수, 절도, 보험사기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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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네.. 종이 인증서를 위조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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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다이아몬드로 사기 치면 어떻게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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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영국의 ‘에버레저’라는 스타트업은 소프트회사인 IBM과 손을 잡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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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의 일련번호와 중량, 색, 투명도, 컷 등 관련된 모든 정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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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시스템에 등록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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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실이나 사기 걱정은 없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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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엔의 인증을 받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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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 다이아몬드’도 걸러낼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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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러드 다이아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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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또또 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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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의료 분야가 가장 핫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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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병원 갈 때 불편했던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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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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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옮기면 처음부터 알려줘야 하는 게 귀찮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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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끼리 정보를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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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블록체인 덕분에 병원 간의 정보가 통합되고 맞춤형 진료도 가능해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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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타트업 ‘메디블록’은 블록체인으로 환자의 의료정보를 모으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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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은 물론 의료공급자, 연구원 모두 데이터를 믿을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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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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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기록을 알면 의료사고나 의료비도 줄어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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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실현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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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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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작년에 따복공동체 주민제안 사업을 심사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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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을 이용해 투표를 하기도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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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변조가 불가능하고 투표소 비용도 아낄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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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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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보니까 블록체인을 현실에 적용하는 정당도 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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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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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를 4년마다 하니까 그때그때 투표하는 ‘액체 민주주의’를 실현하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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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플럭스(Flux)는 당원들이 정책마다 한 표를 행사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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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의견이 그때그때 반영될 수 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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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데모스(Podemos)라는 정당은 스페인 제3당까지 됐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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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하나가 바꾸는 게 진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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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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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암호화폐로 정치 참여를 끌어내려는 의견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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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논의가 더 이루어질지는 더 지켜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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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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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블록체인으로 뭐든지 다 할 수 있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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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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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자체는 혁신적인데 어디에 쓰는지에 따라 다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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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은행 사이트에 로그인하려면 공인인증서 필요한 거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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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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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할 때마다 짜증나 죽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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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은 블록체인에 기반한 ‘뱅크사인’이라는 인증 시스템을 만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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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공인인증서보다 보안도 잘 되고 안정성도 높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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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잘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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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뭐가 문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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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기간이 3년이고 다른 은행에서도 사용 가능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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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확인이 필요하고 모바일로만 접속이 가능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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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인증서에 비해 그리 편하지는 않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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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적용한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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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실생활에 적용되니까 점점 실감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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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톨로지 창립자인 준 리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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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이 더 널리 쓰이려면 지원 인프라가 필요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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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안에 신뢰를 주는 기술, 제도, 커뮤니티가 있어야 한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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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블록체인 기술이 차차 신뢰를 얻어가는 과정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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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은 분야에 응용되는지는 미처 몰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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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X의 한재선 대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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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온라인 시대를, 스마트폰이 모바일 시대를 열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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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덕분에 다음 시대가 올 거라고 말하기도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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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블록체인이 어디까지 더 쓰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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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 점점 더 편해지겠지?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투명성에 기초한 블록체인 기술의 응용 가능성은 무한대! 다이아몬드 보증부터 의료·정치 분야까지
- 블록체인이 기존의 모든 시스템을 바꾸는 건 아니야. 뱅크사인은 공인인증서 대체하지 못 하고 있어
- 지금은 블록체인이 신뢰 얻는 과정. 지원 인프라 구축되면 새로운 시대를 여는 기술이 될 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