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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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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떼창은 언제부터 시작됐을까?
2018.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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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 랩소디’ 보고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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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 랩소디'(10월 31일 개봉, 브라이언 싱어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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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관객 수 200만명을 훌쩍 돌파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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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차 관람 다녀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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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화려한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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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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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관이 감동의 울음바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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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 랩소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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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원래 우리나라가 음악영화를 좋아라 하잖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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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 ‘비긴 어게인’ '위플래시' ‘라라랜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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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영화 N차 관람하는 매니어층이 많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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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보헤미안 랩소디’는 극장 분위기가 무슨 콘서트장 같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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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그건 '싱어롱'(Sing-along) 상영회 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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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노래를 관객이 함께 노래 부를 수 있게 만든 특별 상영 프로그램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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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신기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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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나올 때마다 관객이 따라부를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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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처럼 가사 자막도 띄어준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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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영화관이 다함께 떼창하는 노래방이 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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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처음 싱어롱 상영회가 열린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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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뮤지컬영화 ‘맘마미아’가 개봉했을 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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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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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그룹 아바의 인기곡들이 여럿 등장해서 팬들이 함께 부르기 좋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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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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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 정식으로 싱어롱 상영이 편성돼 큰 인기를 모은 영화는 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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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4년 전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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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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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장난 아니었지 그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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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함께 온 가족관객들이 다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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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 잇 고~ 렛 잇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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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싱어롱의 특성상 다같이 따라부를 수 있는 익숙한 노래가 여럿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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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겨울왕국'엔 '렛 잇 고’처럼 한 번만 들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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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꽂히는 노래가 많아서 싱어롱 상영하기 딱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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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보헤미안 랩소디’에 나오는 퀸의 명곡들도 우리에겐 꽤 친숙하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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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윌 록 유'(We Will Roc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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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아 더 챔피언'(We Are The Champion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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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 같은 명곡을 다른 관객들과 함께 따라 부르니 꽤 좋은 추억이 될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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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싱어롱 시사라고 해서 무조건 떼창과 박수가 터져나오는 건 아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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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관 분위기나 관객 성향에 따라서 그날그날 케바케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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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근데 싱어롱 상영회에 오는 관객들의 심리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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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싱어롱 상영이 특별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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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관객들이 영화를 그저 '관람'하는 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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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노래하며 콘서트장에 온 것처럼 영화를 '체험'하고 싶어하기 때문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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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음악에 푹 빠질 수 있으니 재미도 감동도 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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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나도 3차 관람은 싱어롱 상영으로 봐야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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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영상 보면서 미리 노래 연습해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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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전설적 록그룹 퀸을 다룬 음악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국내 2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관객들이 함께 영화 속 퀸의 명곡을 따라부르는 '싱어롱' 상영도 인기
- 국내 최초 싱어롱 상영을 시도한 건 2008년 '맘마미아'. 이후 2014년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싱어롱 버전을 정식 상영하면서 크게 유행
- 싱어롱 상영이 흥하는 이유? 어쩌면 다른 사람들과 함께 극장에서 노래하며 영화 관람을 의미 있는 체험으로 확대하려는 마음 때문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