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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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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개봉했던데 재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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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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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5일 개봉, 존 추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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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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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엄청 히트한 소설 원작 영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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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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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출신 월드스타 양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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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배우 켄 정, 아콰피나도 나온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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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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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에 이렇게 아시아 배우들이 많이 나오는 영화가 거의 없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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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치는 일은 더 드물고... 무슨 내용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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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미친 아시아 부자 얘기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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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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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로 자란 싱가르포계 갑부 청년이 평범한 중국계 여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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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가에 데리고 가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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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한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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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2000억원대 호화 주택, 400억원 들인 결혼식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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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나마 남이 돈 펑펑 쓰는 거 실컷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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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가 눈물이 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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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안 그래도 영화 덕분에 아시아 갑부 순위도 화제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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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이 영화 미국에서 얼마나 대박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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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첫주에 박스오피스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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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미국에서만 1950억원 정도 벌었대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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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속편 제작 발표도 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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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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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 많이 벌었지만 나름 뜻깊은 성공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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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영화계에서 아시아계 배우들이 주요 배역을 맡은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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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럭 클럽’ 이후 25년만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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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럭 클럽'(1993, 웨인 왕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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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엄청 오래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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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할리우드에선 8월부터 계속 아시아계 영화가 난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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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 가족이 등장했던 ‘서치’도 8월에 미국 개봉한 거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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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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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미국 매체들이 8월 아시아계 캐스팅 영화, TV 시리즈가 급증한 걸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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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nAugust’라고 태그를 붙인 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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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ㅊㅋㅊ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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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유리천장보다 뚫기 더 어려운 게 '대나무천장'인데 대단하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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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하긴 아시아 배우들이 할리우드 활동하기 어렵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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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 레전드 이소룡도 미국 영화에선 대부분 조연급으로 출연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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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으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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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크게 바뀐 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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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흥행작 100편 중 37편엔 아시아계 캐릭터가 아예 등장하지 않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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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지금껏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한 아시아계 배우는 고작 세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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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활약은 눈부셔도 이상하게 인정 못 받는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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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배우를 캐스팅하더라도 대부분 무술 고수, 수학 천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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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비슷하고 뻔한 역할들만 주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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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가뭄에 콩 나듯 나오는 아시아계 주인공마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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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 다 백인 배우로 화이트워싱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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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닥터 스트레인지’의 에인션트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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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스트레인지'의 에인션트 원(틸다 스윈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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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각기동대’의 쿠사나기 소령 모두 백인 여배우들이 맡았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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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각기동대:고스트 인 더 쉘'의 쿠사나기 소령(스칼렛 요한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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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요즘 미국 영화계에서 아시아가 핫해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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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몇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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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시아계 관객들이 제대로 티켓 파워를 보여준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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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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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아시아계 인구는 5.8%로 다소 적은 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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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은 개봉 첫주 약 382억원을 벌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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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은 그 첫주 관객의 44%가 아시아계였다는 거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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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아시아계 사람들이 많이들 보러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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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에릭 남은 아예 상영관 표를 통째로 사서 무료나눔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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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이쯤되면 백인 남성 관객 위주로 영화를 만들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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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영화 제작자들도 고민해볼 만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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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중국 기업이 미국의 대형 극장 체인을 인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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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영화는 보통 우리나라가 미국 다음으로 흥행할 정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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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아시아계 관객들을 신경쓸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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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정말 그렇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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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는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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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가족을 다룬 캐나다 시트콤 ‘김씨네 편의점’도 본토에서 엄청 히트쳤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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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네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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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거 넷플릭스에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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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시즌1 방영하는 3개월 동안 캐나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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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만명의 고정 시청자를 확보할 정도로 인기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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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불통인 한국 아재와 그 가족들의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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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하면서 따뜻하게 풀어낸 게 매력 포인트였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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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네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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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도 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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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과거 문제 등 서양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사실을 바로잡는 부분도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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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찜, 비빔밥 등 한식을 알리는 데도 큰 기여를 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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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주의 표방하는 캐나다 사회에 딱 맞는 시트콤이었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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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칠 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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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두세 편의 아시아 작품이 성공을 거뒀다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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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영화의 미래가 창창하다고 말하긴 좀 무리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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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이런 현상이 쭉 이어졌음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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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건 아시아만의 특별하되 보편적인 스토리를 재미있게 전달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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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금을 떠나 늘 좋은 이야기는 관객으로부터 사랑받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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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재밌겠다~ 얼른 예매 ㄱㄱ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미국에서 엄청난 흥행을 거둔 로맨틱 코미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아시아계 배우들이 중심인 영화가 미국에서 대박난 건 '조이 럭 클럽'(1993) 이후 25년만
- 오랫동안 아시아계 영화·영화인들은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음. 아시아계 캐릭터 역시 무술 고수, 수학 천재 등 서양인의 고정관념을 반영한 경우가 대다수
- 하지만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의 성공은 아시아계의 티켓 파워를 할리우드 영화계에 증명. 드디어 할리우드의 '대나무천장'에 조금씩 금이 가는 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