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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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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예산 스릴러 '서치'는 어떻게 관객을 매료시켰을까?

2018.09.15
speaker
  • 요즘 극장서 볼 영화가 없네~
  • 추천좀 굽신굽신
speaker
  • 글쎄~
  • 그나마 ‘서치’가 핫하던데?
  • 크게보기 '서치'(8월 29일 개봉, 아니쉬 차간티 감독)
speaker
  • 아아 그거~ TV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본듯
  • 한국계 미국배우 존 조가 주인공으로 나와서
  • 실종된 딸을 찾아나서는 스릴러자나~
speaker
  • ㅇㅇ 이미 우리나라서 200만명이나 봤더라?
  • 개봉 3주차인데도 여전히 잘 나감 ㅇㅇ
  • 대형 블록버스터가 아닌 외국 저예산 스릴러가 이 정도 흥행하긴 쉽지 않지~
  • 예산이 부족해서 포르노 촬영장에서 촬영하기도 했다던데 ㅋㅋㅋ
speaker
  • 흠~ 주변에서 하도 재밌다고 해서 급궁금해졌어
  • 얼마나 재밌길래 입소문이 이렇게 좋게 난 거지?
speaker
  • 잘되는 영화엔 다 이유가 있지~
  • 원래 될성부른 영화는 영화제에서 먼저 알아보는 법!
  • '서치'도 지난해 선댄스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됐을 때
  • 관객상을 받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대
speaker
  • 호오~ 그렇구나...
  •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됐을 때도 관객들이 좋아했다고 들었어!
speaker
  • ㅇㅇ 이렇게 입소문이 좋은 영화라도
  •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나 한국영화 대작이랑 비슷하게 개봉했다간
  • 상영관도 못 잡고 팽당하기 일쑤야
  • 고로 개봉 타이밍은 영화 흥행에 엄청 중요한 요소지!
speaker
speaker
  • 일년 중 극장이 가장 많이 붐비는 7~8월
  • 여름 성수기가 막을 내리는 8월 29일에 개봉했음!
speaker
  • 우왕~ 무혈입성했구나!!
speaker
  • ㅇㅇ ‘신과함께-인과연’ ‘공작’ 같은 여름 대작이 막을 내리고
  • ‘물괴’ ‘명당' '안시성’ 같은 추석 영화가 개봉을 앞둔 타이밍!
speaker
  • 이렇다 할 강적이 없는 틈새 시장에서 대세가 된 거구만~
  • 크게보기 위치 선정 甲
speaker
  • ㅇㅇ 하지만 결국 흥망을 결정하는 건
  • 영화 자체가 가진 경쟁력이야~
  • '서치'가 호평받은 건 참신하고 개성있는 형식, 탄탄한 스토리였음!
speaker
  • 뭐가 그리 참신했대? 힌트 좀 줘바바
speaker
  • 영화 줄거리를 대충 소개하면
  • 아빠 데이빗(존 조)이 SNS, 인터넷, 휴대폰 기록을 활용해
  • 실종된 10대 딸의 행방을 파헤치는 내용이야~
  • 크게보기 '서치'
speaker
  • 우와~ 디지털 수사처럼?
speaker
speaker
  • 형식면에서도 엄청 흥미롭다던데?
  • 듣기론 영화 속에 등장하는 컴퓨터, 휴대폰, TV 등
  • 스크린 안에서 대부분 진행된다며?
  • 크게보기 '서치'
speaker
  • ㅇㅇ 윈도우 XP, 맥 OX 등 컴퓨터 바탕화면이나 인터넷 브라우저
  • 영상통화, CCTV 등 영화 속 스크린에서 사건이 전개돼~
speaker
  • 그래서 ‘스크린 스릴러’라고도 불렀구나 ㅋㅋ
  • 인터넷 문화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은 꽤 재밌게 봤을 듯 ㅎㅎ
speaker
  • ㅇㅇ 영화 전체가 마치 '파운드 푸티지' 장르처럼 연출됐어~
  • 크게보기
  • '곤지암' '블레어 윗치'처럼 다큐처럼 연출한 형식 알지? ㅋㅋ
speaker
  • ㅇㅇ 알징~! 대단한뎁?
speaker
  • 물론 '서치' 이전에도 컴퓨터, 모바일 스크린을 활용한 연출은 종종 있었지~
speaker
  • 정말? 난 처음 봤는데!!
speaker
  • '서치'의 제작자인 영화감독 티무르 베크맘베토프('원티드' 감독)도
  • 4년 전 제작한 공포영화 ‘언프렌디드:친구삭제’에서 비슷한 방법을 시도했음
  • 크게보기 '언프렌디드:친구 삭제'(2014)
  • 그땐 영화 평가가 영 별로라 크게 화제가 되진 않았어~
  • 크게보기 관객은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지
speaker
  • 그랬는데 이번에 ‘서치’로 빵! 뜬 거구나~!
speaker
  • 그치 ㅋㅋ
  • 우리나라 한정해서 말하자면
  • 한국계 배우들이 여럿 등장한 것도 관람 포인트야!
speaker
  • 오오 그래?
  • '스타트렉' 시리즈로 유명한 주연배우 존 조 정도만 한국계로 알고 있었는데
  • 크게보기 '스타트렉'
speaker
  • ㄴㄴ 그뿐 아님
  • 딸 역의 사라 손, 엄마 역의 미셸 라 등도 죄다 한국계 미국배우야~
speaker
  • 헐~ 그래서 영화 속 캐릭터들도 전부 다
  • 한국계로 설정된 거구나!?
speaker
  • ㅇㅇ 인물들의 대화, 환경에서 한국 문화가 어느 정도 느껴지기에
  • 우리나라 관객들은 특히 친근하게 받아들였을 것 같아~
  •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딸의 행방을 찾아내려는
  • 아빠의 절절한 부성애도 감동적이고...
  • 크게보기 '서치'
speaker
  • 오... 빨리 보고 싶당... 기대돼~
speaker
  • 물론 이야기 전개가 뒤로 갈수록 점점 느슨해지고
  • 처음엔 참신했던 형식도 후반 가면 오히려 몰입도를 떨어뜨려...
  • 하지만 종합해보면 빛나는 아이디어와 구멍없는 연출로
  • 슬기롭게 저예산 영화의 한계를 극복한 영리한 스릴러야~
speaker
  • 더 이상 얘기하지마!
  • 오늘 극장에서 직접 확인하겠다 후후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저예산 미국 스릴러 '서치'가 국내 약 200만 관객 동원하며 흥행 중. 한국계 미국 배우 존 조가 한국계 캐릭터로 출연
  • 디지털 흔적으로 실종된 딸을 추적하는 신선한 스토리, SNS, IT 기기 등을 활용한 개성있는 형식으로 주목받았음
  • 디지털 수사 과정을 정교하게 묘사해 '디지털 수사 교과서'란 별명까지 붙었다! 스타 파워, 볼거리 아닌 참신한 아이디어로 승부한 모범 사례

저예산 스릴러 '서치'는 어떻게 관객을 매료시켰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