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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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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베트남 경제부총리랑 대화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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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성이 결혼상대로 베트남 여성을 선호한다고 말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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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담하려고 한 것 같긴 한데 좀...찝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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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국제결혼이 뭐가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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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 발언만 놓고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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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틀린 말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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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베트남 여성과 결혼한 한국남자가 많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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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다문화 혼인건수 2만 1917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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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성과 결혼한 비율이 27.7%로 가장 많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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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근데 저 발언이 왜 이렇게 논란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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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 여성들이 결혼하는 과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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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매매혼이기 때문이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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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걱;;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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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 중개업체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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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이트좀 봐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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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성들 사진을 나열해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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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쇼핑몰 화면같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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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올려놓으면 한국 남성이 선택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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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츠 롸잇~글고 설명도 이런 식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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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 중개업체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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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알기론 베트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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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를 모시는 문화가 아니라고 하던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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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ㅋㅋㅋ 그냥 한국 남성의 희망 사항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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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선택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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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를 어케 데려오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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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과정이 더 인권 침해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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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맞선을 봐서 여성을 고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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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막 재생 수술을 강요하기도 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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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사람이 아니라 상품 파는거네 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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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신부 집안에 지참금을 주고 데려오는 형식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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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물건 사는 것 같이 느껴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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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주고 데려오니까 남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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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 낳고 집안 살림도 하는걸 원할 수도 있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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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쟈...만약 여성이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갈등이 시작되는거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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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입장에서는 돈을 지불하고 데려온 사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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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값을 해야 한다는 인식이 박혀 있을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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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인권 침해적인 요소가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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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국내에서 사망한 이주여성은 19명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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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남편에게 살해 당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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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결혼이주여성 사망 규탄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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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그럼 규제를 강화해야 하는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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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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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012년부터 결혼중개업의 관리 법령을 개정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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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미만 소개하는 걸 금지시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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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맞선이나 기숙사에서 관리하는 것도 못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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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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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 한국 배우자의 소득 조건을 강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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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의 한국어능력 등 심사기준을 세게 바꾸긴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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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의사소통 중요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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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법무부가 지정하는 7개 국적 외국인과 결혼하려는 국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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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문화에 대한 교육을 3시간 동안 받아야 한다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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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평생을 같이 살아야 하는 배우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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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3시간 동안 공부하고 끝이란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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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방지 등 인권교육도 1시간 동안 진행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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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부족하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인듯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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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에선 심지어 결혼을 장려하기도 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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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지방정부들이 ‘농촌총각 결혼지원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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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성사된 남성 농민들에게 결혼 비용을 지원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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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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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은 또 인구 문제가 심각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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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라도 인구수를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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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그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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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매매혼 논란을 의식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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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지자체에선 부부 나이가 20살 이상 차이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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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해주지 않겠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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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이주 여성 결혼 과정부터 그 이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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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침해적인 부분이 많다는건 첨 알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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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이주 여성들이 한국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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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나 국가가 더욱 힘 써줬으면 좋겠다!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베트남 여성과 결혼하는 한국 남성 중 다수가 중개업체를 통한 매매혼을 한다는데? 신부쪽에 금액을 지불하고 데려오는 방식이라고
- 결혼 중개업체는 여성의 사진과 프로필을 홈페이지에 올려놓고 남성이 선택하도록 하고 있음! 결혼 과정도 대규모 맞선이나 산부인과 진료 강요 등 인권 침해적이라는데
- 정부는 한국 배우자의 소득 조건 강화나 결혼 이민자의 한국어능력 확인 등 규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여성이 상품화 되는 국제결혼 시장을 막지는 못하고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