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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는 왜 투신 구조요청을 무시했을까?

2019.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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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 결국 지난달에 주검으로 발견되셨더라..
  • 이번 통화 내용도 장례 다 치르고
  • 지난달 12일에야 유가족이 요구해서 받아내신 거던데...
  • 크게보기 최씨 119 신고 접수 통화 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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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ㅁㅈㅁㅈ
  • 해명한 게 더 어이없더라
  • 접수자가 무성의했던 건 인정하지만
  • 투신자가 직접 신고를 하는 건
  • 워낙 예외적인 상황이라 그랬다고 해명하던데;;
  • 사고에 예외적인 사고, 안 예외적인 사고 따로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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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니까
  • 결국 출동하긴 했는데 그 이후도 더 문제임
  • 한강 다리 2바퀴 정도를 돌고 20분만에 수색 끝냈대
  • 마포대교에만 CCTV가 25갠데 그것들도 다 5분씩 봤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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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아 보통 신고 전 1, 2분 내외로 CCTV에 찍히기 때문에 그랬다던데
  • 그건 그렇다 쳐도
  • 보통 투신이 일어나면 밤 수색은 당연하고
  • 아침에도 수색 다시 진행하지 않아??
  • 사람 찾을 때까지 해야되는 게 원칙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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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 접수자가 통화 받으면서 이미 출동 명령은 내렸다고 하던데
  • 그래도 장난전화라고 확신했으니까 수색도 빨리 끝낸 거 아니냐는 의혹도 많아
  • 크게보기 유가족 인터뷰[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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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대체 이런 사고는 왜 생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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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선 신고에 대응하는 구체적인 매뉴얼이 없는 게 문제래
  • 119 허위 신고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에서
  • 접수자는 이 전화가 정말 긴급 출동이 필요한 사안인지 판단을 내려야 되는데
  • 그 기준이 지금은 단순히 목소리 톤이나 말투밖에 없다는 거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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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흠.. 완전 자의적으로 판단하는 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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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 이번 사건에서도
  • 신고자에 대해서 "말도 어눌하고 상태가 상당히 안좋다"고 묘사했대
  • 신고자답지 않게 침착했다는 말도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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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휴...
  • 근데 자살예방체계 자체를 문제 삼는 사람들도 많더라
  • 마포대교의 자살방지센서만 잘 작동했더라도
  • 사망자의 위치나 투신 여부를 더 빨리 확인했을거라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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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아
  • 마포대교가 투신 자살이 많은 걸로 유명하자나
  • 크게보기 한강다리 중 자살 1위인 마포대교.. [김병관 의원실]
  • 그래서 사람 움직임을 감지해 119에 알리는 적외선 센서나 CCTV도 많이 설치돼 있는데
  • 사망자가 서있던 곳은 경계지점이라 예방 장치들이 없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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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 가장 기본적인 신고 접수 단계부터 흔들리는 게 젤 문제임ㅠㅠ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지난해 11월 27일 새벽 한강에 투신한 최모 씨가 사흘 뒤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그런데 투신 직후 119에 살려달라는 신고 전화를 했었다는데? 알고보니 119가 장난전화로 판단해 대응이 허술했던 것.. 당시 수색도 20분만에 종료했다고
  • 유가족의 민원으로 알려진 이번 사건은 119 신고 대응 매뉴얼의 미비, 자살 예방 시스템의 허점 등 많은 문제점의 결과로 일어난 인재임ㅠㅠ 

119는 왜 투신 구조요청을 무시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