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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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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벌써 두 번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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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월 중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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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답답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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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병원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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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료원에서 일하던 5년차 간호사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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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주변 사람들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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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호소해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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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움 문화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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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말도 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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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분위기가 좋지 않았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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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에서 나는 소리 때문에 혼나서 슬리퍼를 바꾸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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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적인 소문까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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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고생이 심했나보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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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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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너무 속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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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유독 대형병원에서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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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일어나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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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의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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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작년 2월에도 서울 아산병원 간호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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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이유로 안타까운 선택을 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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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간호사는 이렇게 말하기도 하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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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학병원 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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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효 진짜 너무 안타깝다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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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실시한 ‘인권침해 실태조사’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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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개월동안 괴롭힘 당한 적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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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물었더니 40.9%가 그렇다고 답변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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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봤어;; 7000명 넘게 설문조사 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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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거의 3000명 정도가 당해봤다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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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무슨 대책 같은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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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작년 3월에 보건복지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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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처우랑 환경을 개선하는 대책을 발표하긴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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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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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일단 좋은건 다 들어가 있넹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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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좀 허점 보이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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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신규간호사를 교육하는 간호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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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배치한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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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 병원 중심으로만 시작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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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우리나라 병원 90%이상은 민간병원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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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쟈 ㅠㅠ 참 좋은 제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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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완이 필요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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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인권센터도 참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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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저것도 좋은 정책이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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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는 대한간호협회가 운영하고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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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성 유지가 많이 힘든 상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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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고 원래도 고충센터는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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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부인이라서 잘 모르겠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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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있는 간호사들 반응은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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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현장 반응은 또 다르더라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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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대학병원 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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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대 입학정원을 늘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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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이 늘어날거란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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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이라는거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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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실질적인 대책이 아니라고 느껴지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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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이 부족한건 사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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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병원 내 처우를 개선하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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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급한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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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태움으로 후배를 괴롭힌 간호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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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징계내리기도 했다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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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뭔가 바뀌려는 노력이 있긴 한가보당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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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현장 목소리를 많이 반영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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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효성 있는 대책으로 보완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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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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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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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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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전화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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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전화 1588-9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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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전화 1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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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 말고 전화부터!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최근 서울의료원의 한 간호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는데
- 후배 간호사를 엄격하게 가르치는 '태움'문화 때문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
- 복지부가 작년 '간호사 처우 개선 대책'을 발표했지만 되풀이 되는 사건... 도대체 어떻게 해야 막을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