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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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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어머 경기도에도 홍역 환자 발생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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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 집 안산 쪽이잖아 괜찮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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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마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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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유치원도 못 보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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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로 휴가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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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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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나선 거의 못들어 봤다 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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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 확진자가 32명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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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면역력 약한 사람들이 위험하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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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걱정된다 우리집 애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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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갑자기 홍역이 기승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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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에 홍역 퇴치 선언까지 했잖아 우리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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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이 퇴치된 건 맞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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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이탈리아나 중국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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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이 많이 찾는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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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이 유행하고 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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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해외에서 들어오는 경우도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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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 집 생각나서 기사 퍼왔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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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 무서워서 어린이집에 보낼 수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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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하고 대구처럼 집단 발병 지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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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유행지역'으로 지정됐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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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유치원이나 학교 문제도 깝깝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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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도 어쩔 수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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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한테 애를 맡겨야 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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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좀 찾아봐야겠네 혹시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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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감기처럼 열이 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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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물 기침이 나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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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복이나 귀 아래에 붉은 반점이 생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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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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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또 이번 홍역 환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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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진이 거의 없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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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 없는 환자도 있었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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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그러니? 도무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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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우리같은 20~30대가 오히려 더 취약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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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왜? 우리가 제일 튼튼한거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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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홍역 예방 접종 받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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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응 어렸을 때 받은거로 기억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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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항체가 생기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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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주사를 두 차례 맞아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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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1회 접종은 83년에 2회 접종은 97년에 시작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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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딱 여기에 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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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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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6년생은 1회만 맞은 확률이 높은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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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이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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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몰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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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확진자 중 11명이 2030대 성인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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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번에 남편이랑 유럽여행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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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접종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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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은 안 돼서 2만5000~3만원 정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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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그래 접종 하고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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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홍역 걸리면 바로 입원부터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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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아니 그럴 필요는 없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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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맘 남편이 의사여서 내가 물어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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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이 오래가거나 호흡이 힘들지 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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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열제로 해결할 수 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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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물어봤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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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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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확인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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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맞았으면 자기도 이김에 접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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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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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유럽여행 갔다와서 열나면서 발진 생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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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1339)로 전화부터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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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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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5개 광역시도에서 32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고?
- 우리나라에서 홍역은 퇴치된지 10년이 넘었는데...문제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가는 프랑스나 이탈리아 중국 등지에서 홍역이 유행하고 있는 것!
- 홍역을 예방하기 위해선 예방 접종주사를 맞아야 하는데 2030세대는 1회 2회 접종 시기에 낀 세대라 제대로 예방이 되지 않았을 확률이 높은 상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