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이 필요해요
썰리
이전 페이지로 이동
-
야 니 오늘 공 왜케 잘침.
-
갑자기 무슨 약 빨고 왔냐.
-
크게보기
스크린 야구
-
실력이 늘은거지. ㅋㅋㅋ 수직상승
-
크게보기
홈런
-
헛소리 ㅋㅋㅋ 저번에 왔을 때는 오늘 친거 반도 못쳤잖아.
-
크게보기
헛소리 하지마
-
사실 약 했어...
-
음악...이라는 나라가 허락한 유일한 마약을....
-
크게보기
나라에서 허락한 유일한 마약
-
ㅁㅊ....
-
크게보기
뭐래는거야
-
아니 근데 야 진짜 유소년 야구선수들한테 약물 강제로 쓴 코치 있더라.
-
-
ㅁㅊ...? 누군데...?
-
-
이여상이라고 한화랑 롯데에서 선수 생활한 사람임.
-
은퇴하고 유소년 야구교실 차렸는데, 거기서 학생들한테 약물 강제로 씀.
-
아니 어떻게...?
-
-
학생들한테 몸이 좋아지는 약이라고 하면서 줬다고 하더라.
-
그리고 이걸 맞아야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잘 내고
-
원하는 프로야구단이나 대학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면서 약 준거지.
-
뭔 약물이길래 몸이 좋아지는 약이라고 하지??
-
-
스테로이드랑 남성호르몬 등을 주사하고 판매했대.
-
크게보기
약물
-
와 스테로이드 금지약물 아닌가.
-
-
그치. 금지약물임. 이거 쓰면 운동 안해도 근육, 근력 늘어나는데 부작용이 어마어마함..
-
크게보기
스테로이드
-
부작용 뭐 있는데?
-
-
대표적으로 불임, 성기능 장애가 있고,
-
갑상선 기능 저하, 관절통도 부작용으로 나올 수 있고,
-
심하면 피부조직 괴사나 정신장애도 오고 돌연사 할 수도 있음..
-
와 미쳤네 진짜. 근데 저런 약물을 애들한테 넣었다고?
-
-
한 애한테는 주사 맞기 싫다는데도 계속 억지로 권했대.
-
처음에 주사맞고 아파서 걷지도 못할 정도였는데 다들 맞는데 그거 엄살이라고,
-
소염진통제 먹으면 된다. 그런식으로 이야기했다고 함...
-
와 진짜 어떻게 저럴수가 있냐...
-
-
그리고 학부모들한테도 트레이너를 통해 미국 교수님이 가져오는 좋은 약이고
-
프로선수나 운동선수들이 너무 좋아서 비밀로 자기들끼리 공유하는 약이라고 말했대.
-
크게보기
어디서 썩은 사기를
-
아니 그런 약이 어딨어 진짜...
-
크게보기
제발 그런 짓 좀
-
학부모들은 저 사람이 10년 넘게 프로였어서 당연히 신뢰를 가졌대.
-
근데 저 사람이 불법 약물 쓴다고는 상상도 못했다 하고.
-
크게보기
통수 맞음
-
하긴... 부모 입장에서 아이한테 좋은 거라는데 뭔들 안해주고 싶을까..
-
-
그래서 강습료로 월 300만원 받고, 3달에 300만원 정도 하는 약값을 따로 받았대.
-
-
강습료 뭐 그렇다 치고... 약값이 한달에 100만원...
-
근데 그게 스테로이드... 부모들이랑 애들 마음 진짜 아프겠다...
-
-
이 코치가 더 나쁜게 뭐냐면, 유소년 야구선수들이 조직적으로 금지약물을
-
쓴다는 말이 나와서 식약처에서 약물 수사 시작하니까
-
학부모들한테 연락해서 회유를 시도했다는거야.
-
-
하하 노답이네..?
-
크게보기
노답이다
-
근데 한 학부모가 수사에서 진실되게 이야기하는게 가장 현명하고,
-
아이 미래를 위해서도 나은 선택이라 생각해서 다 이야기 했다고 하더라.
-
-
큰 결심 하셨네... 그러기 쉽지 않을텐데..
-
-
그러니까 말야... 조사할 때, 이 코치가 약물 들키니까
-
자기가 먹으려고 사서 보관해둔거라고 했는데, 유소년 선수 명단이랑
-
언제, 얼마나 복용해야하는지 적힌 스케쥴표가 발견되어서 들켰다 함.
-
쓸데없이 치밀하네...
-
-
프로 경력 있으니까 도핑 검사 원리를 파악해서 스테로이드 체내 잔류기간을
-
계산해 투여하는 식으로 치밀하게 도핑검사와 보건당국의 단속을 피해왔대.
-
크게보기
두뇌 풀가동
-
그러니까 스케줄 표까지 만들지...
-
거기 있던 전체 학생들이 다 약물 쓴거야?
-
-
일단 금지 약물 사용 의심되는 학생 7명이 조사 중인데,
-
2명은 도핑 확정 났고, 5명은 아직 조사중..
-
-
안타깝네.. 불법 약물인줄 알았으면 안했을텐데..
-
-
그래서 한 학생은 야구만 보고 달려왔는데, 야구를 못할 위기에 처해있어서
-
믿는 사람에게 배신당한 느낌이라 힘들어한다고 하더라고.
-
크게보기
날 속였어
-
그치 그 때는, 속아 넘어가기도 쉽고 그런 나이잖아..
-
-
다른 학원에서도 이럴 수 있으니까, 이번 기회에
-
금지 약물 제대로 잡아서 처벌해야 함 진짜.
-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전 프로야구 선수 이여상 코치가 자신의 학원 학생들을 속여 스테로이드를 주입함.
- 한 학생이 고통을 호소했음에도 이를 강요했으며, 스케줄 표를 짜서 철저하게 관리함.
- 이 코치는 조사 직전 학부모들 회유까지 시도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