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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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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구야. 내 친구 기숙사에서도 화상 벌레 나타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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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걔네 대학 커뮤니티 발칵 뒤집힘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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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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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벌레가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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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화상 벌레 때문에 난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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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벌레는 독성 물질 페데린을 분비하는 곤충이라서, 닿기만 해도 염증에 시달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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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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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상처가 완전 화상 입은 것 같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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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피부과 전문의에 의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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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벌레에 닿으면, 가려운 게 아니라 마치 화상을 입은 것처럼 화끈거린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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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화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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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닿기만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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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엄청 위험한 벌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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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벌레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 좀 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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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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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벌레의 정식 명칭은 '청딱지개미반날개'이고 주로 동남아시아에 서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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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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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근 ‘화상 벌레’가 국내 곳곳에서 출몰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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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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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동남아에 서식하는 게 왜 우리나라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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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에서 온 거야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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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ㄴ. 8일 완주군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문제가 된 화상벌레와 관련해 국립농업과학원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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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벌레가 국내 화상 벌레 집단과 동일한 유전자를 가진 것으로 판명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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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MBC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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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국내 토종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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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대박. 국내 토종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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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생전 처음 들어보는 이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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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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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 당국에 따르면 화상 벌레가 196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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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지역에서 대규모로 발생했고, 100여 명의 환자가 나온 적이 있었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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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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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예전에도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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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최근 갑자기 화상 벌레가 많아진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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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개체 수가 급증했다고 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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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환경이 고온다습하다 보면 먹이인 식생 자원들이 늘어나는데, 그러다 보니 이 화상 벌레가 늘어나고 있는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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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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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화상 벌레는 어느 지역에서 발견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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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북을 시작으로 충남과 경남, 경기 등 전국 각지에서 목격담과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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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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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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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은 하고 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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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민원이 속출하자 보건 당국은 학교와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 안내문을 배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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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집중 방역을 시행하고 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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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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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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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없어졌으면 좋겠다ㅠㅠ 내 방에도 있는 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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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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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추워지면 화상 벌레 확산이 더뎌질 거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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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농업과학원 관계자에 따르면, 기숙사나 아파트 등 사람이 모여 있는 곳은 비교적 따뜻해 화상 벌레가 나타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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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지면 확산이 더뎌질 것으로 보고 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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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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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만약 화상 벌레가 나타나면 어떻게 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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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대처법 좀 알려주라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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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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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화상 벌레가 발견될 경우 맨손이 아닌 도구를 이용해 털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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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로 들어올 수 없도록 방충망이나 창문틀, 출입구를 철저히 차단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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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화상 벌레를 죽일 수 있는 약은 따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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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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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아직 화상 벌레 전용 퇴치 약은 없는 상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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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가정에서는 모기살충제로 효과를 볼 수 있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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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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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그럼 만약에 화상 벌레에 닿으면 어떻게 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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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벌레와 접촉했을 경우 상처 부위를 만지거나 긁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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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물에 비누로 씻은 뒤 소금물과 맑은 물로 씻어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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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처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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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심할 때는 병원을 꼭 방문해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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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무섭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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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나타나기만을 빌어야겠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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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최근 ‘화상 벌레’가 국내 곳곳에서 출몰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 화상 벌레는 독성 물질 페데린을 분비하는 곤충이라서, 닿기만 해도 화상과 비슷한 염증에 시달리거나 통증을 느낄 수 있다.
- 이 벌레와 접촉했을 경우 상처 부위를 만지거나 긁지 말고 흐르는 물에 비누로 씻은 뒤 소금물과 맑은 물로 씻어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