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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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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로감성 '진로이즈백'이 '소주병 재사용’ 협약을 어겼다고?!

2019.10.25
speaker
  • 칭구야.
  • 오늘 집에서 연어에 소주 어때?
  • 크게보기 연어
speaker
  • ㅇㅋ. 좋아 연어는 너가 사는 거지?
  • 크게보기 연어는 누가 살래?
  • 소주는 내가 사갈 게ㅎㅎ
speaker
  • 이런..ㅋㅋㅋ.
  • 알겠어 오늘은 내가 쏜다!
  • 대신 소주는 '진로이즈백'으로 사와야 해!
  • 병이 예뻐서 사진 찍기 딱이거든ㅎㅎ
  • 크게보기 뉴트로 갬성
speaker
  • ㅇㅈ.하늘색이 예쁘기는 하지.
  • 근데 최근 진로이즈백 소주병 때문에 롯데주류와 하이트진로가 갈등 중이더라.
speaker
  • 엥 소주병이 무슨 문제인데?
speaker
speaker
  • 소주병 재사용 협약이 정확히 뭐야?
speaker
  • 소주 업체들은 2009년 각기 다른 디자인의 녹색병을 동일한 크기와 디자인으로 맞춰,
  • 제조사에 상관없이 공용으로 소주병을 이용하기로 합의했어.
  • 크게보기 규격 통일
  • 그러니까 소주 업체들은 타사의 공병까지 모두 회수한 뒤, 세척 후 자신의 라벨을 붙여 재사용할 수 있게 된 거지.
  • 크게보기 소주병 재사용 협약
speaker
  • 오오 그럼 참이슬 공병으로 처음처럼을 만들 수 있다는 거?
speaker
  • ㅇㅇ그렇지. 공병을 수거하면 회사 상관없이 재사용할 수 있으니까.
  • 크게보기 재활용
speaker
  • 오오. 소주병을 재활용하면 확실히 환경보호에도 좋고,
  • 크게보기 환경보호
  • 회사 입장에서는 생산비용도 절감되니 좋겠네!
  • 크게보기 비용절감
  • 근데 하이트진로가 진로이즈백을 출시한 건, 이 협약을 위반한 건가?
speaker
  • 그렇지. 그 병은 ‘소주병 재사용’ 협약에 명시된 규격이 아니니까.
  • 그래서 일부 환경단체와 롯데주류는 하이트진로에게 진로이즈백 병을 기존의 초록색 병으로 바꾸라고 주장했고,
  • 환경부에 공식적으로 이의제기도 했어.
speaker
  • 헉.
  • 하이트진로는 이에 대해 뭐라고 했어?
speaker
  • 하이트진로 측은 소비자 선택권을 위해 다양한 소주를 출시한 것이라며,
  • 크게보기 진로이즈백
  • 공병을 제대로 재사용하면 되는 문제 아니냐고 반발했어.
speaker
  • 양측의 주장이 팽팽하네...
  • 환경부 반응은 어때?
speaker
  • 환경부는 최근 이 문제로 업체들과 간담회까지 했지만 결론을 내지는 못했어.
  • 크게보기 환경부
  • 환경부 관계자는 비표준 병이 확산되면 재사용 체계가 흔들린다는 롯데주류의 문제 제기에 공감하지만,
  • 기업의 자율성, 소비자 선택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하이트진로 주장도 일리가 있다고 말했어.
  • 크게보기 난처
speaker
  • ㅇㅈㅇㅈ.
  • 거 참...애매한 상황이네.
  • 크게보기
speaker
  • ㅇㅇ그런데 여기 애매한 상황이 하나 더 있어ㅋㅋ.
  • 현재 롯데주류가 하이트진로에게 진로이즈백 공병을 주지 않아서 문제가 되고 있어.
  • 지금 롯데주류 측에 쌓인 하늘색 공병이 200만 개가 넘어간다더라.
  • 크게보기 진로이즈백
speaker
  • 헉 엄청 많네!
  • 왜 안 주고 있는 거야?
speaker
  • ㄴㄴ. 처음부터 안 준 건 아냐.
  • 처음에 롯데주류가 진로이즈백 공병을 회수해가라고 말했는데,
  • 하이트진로가 진로 신제품을 한정판으로 출시한 거라면서 병을 회수하지 않겠다고 했어.
speaker
  • 응응.
speaker
  • 그런데 제품 판매가 예상보다 늘어나 공병이 부족해지자 하이트진로가 뒤늦게 공병을 달라고 요청한 거야.
  • 크게보기 다시 줘
speaker
  • 롸?
  • 뭐얌 한정판이라고 안 가져간다고 해놓고, 잘팔리니까 다시 가져가겠다는 거네..?
speaker
  • ㅇㅇ.
  • 롯데주류측은 진로이즈백 때문에 이형병을 분류하는 인력과 시간이 많이 들어간다며,
  • 이형병을 쓰도록 자율화할 건지 재사용 협약을 지킬 건지 정하고 공병 회수를 결정하겠다고 했어.
speaker
  • ㅇㅎ그렇구나.
  • 이에 대해서 하이트 진로는 뭐라고 했어?
speaker
  • 하이트진로는 롯데주류 청주인 ‘청하’ 병처럼 재사용하자는 주장을 하고 있어.
  • 크게보기 청하
  • 현재 하이트진로는 한 달에 100만개 가량의 청하 병을 롯데주류 측에 보내주고 수수료를 받고 있대.
  • 진로이즈백이 물량도 부족할 정도로 인기인데, 공병을 제대로 재사용하면 되는 문제 아니냐고 반발했지.
speaker
  • 호오.
  • 아묻따 공병을 돌려달라는 입장이네ㅋㅋ.
  • 크게보기 줘!
speaker
  • 그렇지.
  • 그리고 하이트진로는 롯데주류가 병을 돌려주지 않는 건 법을 어기는 행위라고 말했어.
  • 크게보기 출처 : 스브스 뉴스
speaker
  • ㅇㅎ실제로 공병을 돌려주지 않는 게 법적으로 문제가 돼?
speaker
  • 음...자원재활용법 시행규칙에는 재활용을 위해 다른 병을 쓰는 업체의 빈 병이 회수되면 돌려주게 돼 있지만,
  • 크게보기 자원재활용법
  • 이를 어겼다고 처벌을 할 수는 없어.
speaker
  • 그렇구나. 그런데 롯데주류 측에서는 따로 시간과 비용을 들여가며 저 공병들을 진로에 돌려주고 싶지 않을 것 같다.
  • 크게보기 굳이?
speaker
  • 그치ㅋㅋ.
speaker
  • 환경을 생각한다면, 규격을 통일하는 게 좋을 것 같기는 한데...
  • 정부가 나서서 '소주병 재사용' 협약을 강제할 수는 없나?
speaker
  • 응.
  • 환경부 관계자는 비표준 용기 활성화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 업계 자율성, 소비자 선택권도 있고, 무엇보다 자율규약이라 정부가 제재할 수 없으므로 기업 간 협의를 권장한다고 말했어.
  • 크게보기 협의
speaker
  • 그렇구나.
  • 근데 환경과 관련된 문제니까 환경부도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줬으면 좋겠다.
  • 크게보기 환경
speaker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롯데주류는 '진로이즈백'이 기존 녹색 병 대신 투명한 병을 사용해, 업계의 ‘소주병 재사용’ 협약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 이에 하이트진로는 진로이즈백이 물량도 부족할 정도로 인기인데,  공병을 제대로 재사용하면 되는 문제 아니냐고 반발했다.
  • 환경부는 업계 자율성, 소비자 선택권도 있고,  무엇보다 자율규약이라 정부가 제재할 수 없으므로 기업 간 협의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뉴트로감성 '진로이즈백'이 '소주병 재사용’ 협약을 어겼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