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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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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어제 하루종일 실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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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컨테이너가 떠 있던데, 무슨 일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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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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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지난 23일 영국 에식스주에서 39명의 시신이 냉동 컨테이너 안에서 발견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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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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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들이 냉동 컨테이너에 갇혀서 사망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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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발견했을 때 BBC에서는 중국인으로 추정된다고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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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 보도들을 보면 상당수가 베트남인으로 파악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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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도대체 그 사람들은 왜 냉동 컨테이너를 타고 영국에 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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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건 수사 중이라 정확한 이유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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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입국 조직이 거액을 받고 39명을 냉동 컨테이너에 태웠을 것이라는 정황이 나오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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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채널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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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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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정황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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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밀입국인지, 인신매매인지 정확한 목적은 안 밝혀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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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컨테이너의 위성항법장치(GPS) 분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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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들이 탄 냉동 컨테이너는 15일 북아일랜드로 넘어갔다가 16일 저녁 프랑스 덩케르크와 릴, 벨기에 브뤼헤 등으로 이동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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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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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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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덩케르크는 영국으로 밀입국하려는 이들이 주로 머무는 지역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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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선 조직이 컨테이너에 사람들을 태우는 곳으로 알려져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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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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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 그럼 이번에 냉동 컨테이너에 탄 사람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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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려고 한 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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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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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최근 수년간 유럽대륙에서 영국으로 밀입국을 하는 불법 이민자들이 늘어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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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전문적으로 알선하는 범죄조직이 배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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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검찰 관계자는 냉동 컨테이너에 밀입국자를 실어나르는 것은 베트남 조직이 자주 쓰는 수법이라고 말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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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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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입국하는 비용은 어느정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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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에 따르면 영국 행 밀입국 비용은 1,500만 원에서 많게는 7,500만 원까지 다양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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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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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좀 말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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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는 중국이나 러시아, 동유럽 등 다른 나라를 거쳐 영국으로 들어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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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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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비용을 내면 '프리미엄 서비스'라고 유럽 사업 비자를 주면서 항공편으로 파리까지 보내주기도 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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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구나. 근데 왜 하필 영국으로 밀입국을 하려고 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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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영어를 쓰는 데다 일자리가 상대적으로 많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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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출신의 경우 영국 내 교포 사회가 탄탄하고, 베트남 식당이나 네일숍 등에서 일자리를 잡기가 쉽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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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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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39명이 모두 사망한 이유는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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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 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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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냉동 컨테이너는 최저 영하 25도까지 내려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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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입국 단속이 갈수록 심해지자, 운전자가 항구에 도착할 때 경찰의 조사를 피하려고 온도를 낮췄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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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에 탄 사람들은 그 안에서 동사했거나 질식사했을 가능성이 높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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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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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세상에 현재 운전자는 어떻게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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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경찰은 운전자 모리스 로빈슨(25)을 기소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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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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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경찰은 트럭 실 소유주인 대형트럭업체를 운영하는 아일랜드 출신 조안나 마허(38), 토머스 마허(38) 부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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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입국 알선 범죄 조직이 연루됐을 것으로 보고, 밀입국 주선 및 살인 혐의로 체포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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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앞으로 이 사건에 대해서 영국 정부는 어떻게 할 생각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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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 범죄 및 조직범죄를 전담하는 영국 국가범죄수사국(NCA)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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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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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이 인신매매 및 밀입국 알선 범죄 조직이 연루됐을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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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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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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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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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지난 23일 영국 에식스주에서 39명의 시신이 냉동 컨테이너 안에서 발견됐다.
- 더타임즈에 따라면 상당수가 베트남일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프랑스 검찰은 이들이 영국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려고 한 정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현재 중대 범죄 및 조직범죄를 전담하는 영국 국가범죄수사국(NCA)은 이번 사건이 인신매매 및 밀입국 알선 범죄 조직이 연루됐을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