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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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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 9급 공무원 합격하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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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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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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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퇴직하고 40대 후반에 시작하셨는데 이번에 합격했다고 발표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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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너무 축하해!!! 정말 대단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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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40대도 지원이 가능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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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공무원 응시 상한 연령 제한이 폐지된지 10년이나 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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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년을 보장받기 위해 중년의 직장인들도 공무원 시험에 많이 지원한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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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직장인의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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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몰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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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년도 공무원 시험 응시생 4만 869명 중 40대 이상이 10.8%(4403)명이나 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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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015년 이후로 국가직 9급 신입 임용에 합격한 40대 이상 공시생이 매년 2백명 정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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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40·50 공시 합격생 200명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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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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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지원자는 정체하는데 40대 이상은 꾸준히 늘고 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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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40·50 공시 합격생 200명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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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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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나이의 도전이라 쉽지 않을텐데 다들 정말 멋지시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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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스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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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 근데 일부에서는 고령 공시생 증가에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기도 한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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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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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정년이 만 60세인데 얼마 안 되서 퇴직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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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교육 비용이 비효율적이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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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상은 응시 제한을 둬야 한다는 의견도 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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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그래도 기회의 평등 실현과, 직업 선택의 자유를 위해 나이 제한을 없앤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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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부 현직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부정적인 견해가 나오기도 하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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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한 공무원은 "나이 많은 부하 직원에게 꾸지람하거나 수정·보완 지시를 할 때 가끔 난처하다."고 말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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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 문화는 계급제를 근간으로 해 연령을 무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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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공무원들 사이에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한 교수는 말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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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입장이 있겠지만 직급을 상하관계로 볼 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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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역할로 보는 게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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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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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래서 아빠가 걱정이 많으신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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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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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한 구청에서 고령 신입 공무원이 적응하지 못하고 그만둔 경우도 있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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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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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도 축하보다는 ‘그러면 자식들 일자리를 빼앗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더 많이 받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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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억지 논리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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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눈총받아야 될 이유는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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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실제로 최근 3년 새 임용된 40세 이상 7·9급 공무원 21명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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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나 조카 세대의 일자리를 빼앗는 것 아니냐’고 물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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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명(66.7%)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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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7명은 “그런 측면도 있다, 복합적이다”(3명), “청년들에게 미안한 감정이 있다”(3명), “모르겠다”(1명)라고 답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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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문제 풀고 합격한 건데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표현은 잘못된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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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어린 공시생들도 자기 자리를 뺏는다고 생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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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0대 공시생은 "가끔 머리카락이 희끗희끗한 분들이 강의 듣는 것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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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비슷한 처지구나 생각하고 만다."고 말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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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공시생은 대체로 비슷한 생각인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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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 고령화 시대에 젊은층 일자리뿐만 아니라 중년층 일자리도 중요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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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과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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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나이에 대한 편견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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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사회가 만들어졌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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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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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정년을 보장받기 위해 뒤늦게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는 40·50 공시생이 늘고있다.
- 올해 7급 국가공무원 응시생 중 40대 이상은 10.8%이며, 2015년 이후 40대 이상 합격생은 2백명 정도다.
- 하지만 늦깎이 공무원에 대한 일부 현장 공무원들의 부정적인 견해로 공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견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