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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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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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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채식주의] 마지막 시리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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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복습 다 하고 왔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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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ㅋㅇㅋ. 잘했어! 그럼 바로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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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야기할 주제의 키워드는 바로 '군대'와 '채식주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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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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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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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군대 식단에는 별도의 채식 메뉴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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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채식을 하는게 불가능하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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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도 채식을 보장해야한다는 요구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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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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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비건인 사람들은 정말 견디기 힘들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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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실제로 한국채식연합대표 이원복 씨는 20대부터 비건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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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고기를 빼고 채소만 골라먹느라 몸무게가 5~7kg가 줄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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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복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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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이 씨의 선임들은 고기를 먹으라면 먹는 거지, 네 생각이 뭐가 중요하냐며 이씨를 때리고 왕따 시켰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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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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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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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예전에는 더더욱 채식주의라는 개념이 익숙지 않을 때라, 사람들이 이해를 못 했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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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군대에서 채식을 포기할 생각은 안 하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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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복 씨는 채식은 취미·기호가 아닌 신념·철학 문제라서 포기할 수 없었다고 말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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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현재 군대도 채식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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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ㅎ. 국방부의 의견은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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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현재 제공되는 급식이 장병들의 전반적인 선호도를 반영한 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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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성 식품 위주로 식단이 구성되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말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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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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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채식주의자들에게는 어쩌면 생존이 걸린 문제일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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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다수결의 원칙으로 정해버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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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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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내년에 입대를 앞둔 정태현 씨는 군대가 채식을 보장하지 않는 건 양심 자유와 건강권 침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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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에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내기로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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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정 씨는 군대 내 채식주의자들은 음식으로 생각하지 않는 걸 먹어야 살 수 있다는 것에서 오는 무력감과 스트레스가 크다고 말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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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내 채식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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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렇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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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정 씨가 진정서를 내면, 인권위가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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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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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실제로 2012년 인권위는 채식 요구 권리를 헌법상 양심의 자유에 해당하는 것으로 봤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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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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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인권위는 채식주의 신념이 확고한 수용자에 한하여 합리적 식단 배려를 할 것을 법무부 장관에게 권고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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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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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궁금한 게 군대에서 채식주의자에게 채식 식단을 제공하는 나라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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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미국이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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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는 2000년대 초, 이스라엘은 2017년부터 군대에서 채식(비건) 메뉴를 제공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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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도 군대 내 채식제공을 의무화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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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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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현 씨는 이 내용을 인권위에 낼 진정에 포함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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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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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군대에서도 조만간 채식 식단을 먹을 수 있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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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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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 백종건 변호사는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는 채식 등 장병들의 식품선택권을 보장하고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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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이런 권리를 보장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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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인권위가 어떤 답변을 할지는 지켜봐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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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콘텐츠는 여기까지야~ 어때 도움이 좀 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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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응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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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의 기본 개념부터 시작해서 식품 시장의 변화 그리고 이렇게 사회문제까지 다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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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내가 몰랐던 것들을 많이 깨달을 수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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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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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말해주니 내가 다 뿌듯하구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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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또 모르는 주제가 있으면 언제든지 제보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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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안녕하세요 썰리 구독자 여러분! 이번 컨텐츠는 채식주의 시리즈 마지막입니다ㅎㅎ.
- 오늘은 채식주의와 관련한 사회문제로, '군대도 채식 권리를 보장해야 하는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 앞으로 궁금한 이슈/알고 싶은 이슈가 있으시다면 문의/제보란을 이용해주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