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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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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 타고 배달하는 배달대행업체들이 늘어났다?!

2019.11.26
speaker
  • 친구야.
  • 오늘 퇴근할 때 따릉이 타고 갈래?
  • 크게보기 따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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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오 좋지ㅎ.
  • 따릉이 정기권 끊고, 진짜 알차게 잘 사용하네ㅋㅋ.
  • 서울시 칭찬해~~
  • 크게보기 칭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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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업적 이용?
speaker
  • ㅇㅇ. 지난 9월 애플리케이션 ‘서울 자전거 따릉이’의 ‘시민 의견수렴’ 코너에 한 시민이
  • “A배달대행 업체에서 따릉이를 이용해 배달하는 것을 목격했다. 이 업체에서 (따릉이를 타라고) 권유하는 것 같다”는 제보를 올렸대.
  • 크게보기 따릉이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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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헐 대박.
  • 그래서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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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서울시설공단이 곧바로 실태 파악에 나섰지.
  • 온라인 모니터링 결과 유튜브에서 동영상 하나를 발견했는데,
  • 이 영상엔 A배달대행 업체의 대학생 아르바이트생들이 ‘따릉이’를 타고 배달하는 과정이 담겨 있었었대.
  • 크게보기 따릉이 배달
  • 이에 공단은 이 업체에게 따릉이의 상업적 이용을 금지하는 내용증명을 보냈지.
speaker
  • ㅇㅎ해당 업체의 반응은 어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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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업체 측은 공단에 “이 영상은 아르바이트생들이 제작해 올린 것”이란 입장을 밝혔어.
  • 그러면서 배달원들에게 따릉이 이용을 제안하거나 장려하지 않았다고 했지.
speaker
  • 와 배달을 따릉이로 하는 사람이 있다니;;
  • 근데 따릉이는 배달을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어?
speaker
  • ㅇㅇ. 따릉이 이용약관 제 16조 '이용자 금지 행위'에는
  • 서울 공공자전거를 통행 목적이 아닌 상업적인 목적으로 이용하는 행위가 포함돼 있어.
  • 크게보기 이용자의 의무와 책임
  • 때문에 따릉이를 영리 목적으로 이용했다 적발되면 민·형사상 처벌을 포함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지.
speaker
  • 헉 그렇구나!
  • 그 업체 말고 또 따릉이를 이용하는 업체들은 더 없었어?
speaker
  • ㅇㅇ공단의 모니터링 결과 배달에 따릉이를 활용하는 업체가 6개 있었어.
  • 공단은 지난 13일 이 업체를 포함한 7개의 배달대행 업체들에 ‘따릉이의 영리 목적 이용을 자제해 달라’는 내용증명을 보냈지.
speaker
  • 와...! 7개의 업체나 따릉이를 배달 목적으로 이용했던 거야!?
  • 아니 가뜩이나 요즘에 따릉이가 없어서 돈 내고도 못 타는데,
  • 이건 좀 아니지 않나?
  • 크게보기 화남
speaker
  • 그니까.
  • 공단도 ‘배달 따릉이’가 시민들의 따릉이 이용에 방해가 된다고 보고 있어.
  • 크게보기 서울시설공단
  • 그런데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더라.
speaker
  • 어떤 반론이 있었는데?
speaker
  • 배달·택배기사 노동조합 라이더유니온의 구교현 기획팀장은
  • 따릉이는 아르바이트로 짧은 시간 일하는 일부 배달원들이 가끔 사용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 따릉이를 이용한 배달 영업을 금지까지 할 일인가 싶다고 말했어.
  • 크게보기 라이더 유니온
  • 뿐만 아니라, 따릉이 앱에서도 공단의 대처를 비판하는 의견이 많았지.
  • 크게보기 따릉이
speaker
  • 흐음...암만 그래도 따릉이는 엄연히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이 되는 '공공재산'인데,
  • 영리 목적으로 이용하는 건 아니지!
  • 단속이 필요해 보이는데?
speaker
  • ㅇㅇ. 그런데 현재 ‘배달 따릉이’ 단속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측면이 있어.
  • 일단 배달 대행업체는 배달원들이 어떤 이동수단을 사용하는지 일일이 관리하기 어렵고,
  • 크게보기 배달대행업체
  • 따릉이는 대여와 반납이 모두 무인으로 운영돼서, 제대로 단속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거든.
  • 크게보기 무인대여시스템
speaker
  • 아아 맞네...
  • 좋은 방법이 없을까...?
speaker
  • 이에 공단은 내년부터 따릉이에
  • 위치 추적이 가능한 LTE(4세대 이동통신) 통신 방식의 단말기를 설치하기로 했어.
  • 크게보기 lte
  • 이렇게 되면 분실·도난도 예방할 수 있다는 게 공단의 설명이지.
speaker
  • 오오 근데 위치를 추적한다고 해서,
  • 배달과 같은 따릉이 이용 목적까지 알 수 있을까?
speaker
  • 음 그 부분은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 김재윤 팀장은 LTE 통신 방식의 단말기를 설치하면,
  • 따릉이를 공공 교통수단이란 목적에 맞게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어.
speaker
  • 아휴...
  • 아무래도 뾰족한 해결책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리겠구나.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최근 일부 배달 업체들이 따릉이를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다.
  • 따릉이 이용약관 제 16조 '이용자 금지 행위'에는 서울 공공자전거를 통행 목적이 아닌 상업적인 목적으로 이용하는 행위가 포함돼 있다.
  • 하지만 현재 따릉이는 대여와 반납이 모두 무인으로 운영돼서, 제대로 단속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따릉이' 타고 배달하는 배달대행업체들이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