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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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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노래 추천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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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걸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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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요새 엄청 듣는게 있지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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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슬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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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슬? 먹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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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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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ㅋㅋㅋ 유재석이 트로트 개가수(개그맨+가수)로 노래 낸 거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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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슬 팬클럽도 있고 아침마당에 출연해서 엄청 화제였잖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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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아침마당 방송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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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ㅋㅋㅋㅋ 비주얼 대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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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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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재개발'이랑 '합정역 5번 출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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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역 5번 출구'는 멜론 음원차트 100위에도 진입했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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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슬 '사랑의 재개발' 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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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사랑의 재개발? 제목도 개웃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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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비 보니까 완전 옛날 트로트 감성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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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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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트로트 개가수'가 인기 열풍이래 유산슬을 비롯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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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환·김원효·박성광·박영진·김지호가 결성한 5인조 그룹 '마흔파인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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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쇼 음악중심’ 무대에 선 ‘마흔파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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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릉'으로 인기를 얻었던 김영철도 '신호등'이란 노래를 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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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신호등' 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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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머리봐ㅋㅋㅋ 비주얼 대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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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ㅋㅋㅋ '신호등'은 멜론과 벅스 등 음원차트에서 트로트 분야 4위까지 올라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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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신호등' 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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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수들의 트로트는 재밌고 웃긴 감성이라 젊은 층한테 인기 많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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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트로트는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구슬픈 노래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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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웃기고 병맛 컨셉 흥겨운 노래들이 등장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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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세대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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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우리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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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병맛 감성도 있고 보기만 해도 재밌으니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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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스스로 망가지는걸 두려워하지 않고 남을 웃겨온 개그맨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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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를 소화하기에 최적화돼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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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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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많은 개그맨들이 왜 갑자기 트로트에 도전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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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에는 TV 코미디 프로그램의 쇠락도 한몫하고 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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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부터 주말 마무리 역할을 했던 KBS2 개그콘서트는 최근 5% 안팎의 시청률로 고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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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에게 자리를 양보해 시간대를 옮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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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개그콘서트 '분장실의 강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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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개콘 예전에 정말 재밌게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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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재미가 없어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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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환의 말에 따르면 "삶은 자극적인데 뱉을 수 있는 건 한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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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비하'나 '왜곡'이 돼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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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공중파는 제약이 너무너무 심해 TV 공개 코미디는 많이 힘들 것 같다."라고 말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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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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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광은 "개콘이 안돼서 음악을 하는건 아니다"라고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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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는 개그맨들이 방송무대가 줄어들고 있는데다 별다른 주목을 못 받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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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나 유튜브 등 새로운 분야를 모색하는 것 같다고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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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개그맨의 다른 분야 진출이 계속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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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의 위기, 코미디의 위기가 구조적으로 진행되는 상황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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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현상은 더 가속화될 전망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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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듣기만 했지 이런 배경이 있는 줄은 몰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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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그만큼 새로운 매체과 신선한 콘텐츠들을 생성하고 소비되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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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개가수라는 새로운 트렌드도 생겨나는거 아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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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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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슬 노래 들으면서 신나게 기분 전환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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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최근 신인가수 '유산슬', '마흔파이브', '김영철'과 같이 트로트 가수로 정체성을 확장시킨 개그맨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 일명 개가수인 이들이 음악차트에 진입하고 각종 음악방송에 출연하는 등 트로트가 개그맨들의 새로운 무대로 부상하고 있다.
- 전문가는 이 배경으로 코미디 프로그램의 쇠락과 개그맨의 고유 영역 축소를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