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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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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하늘은 왜 핏빛으로 물들었을까?

2020.01.07
speaker
  • 너 이 사진 봤어??
  • 크게보기 4일 호주 빅토리아주 말라쿠타 지역 한 주민이 SNS에 올린 사진
speaker
  • ...뭐야? 실제 하늘이 빨간거야??
speaker
  • 응 호주 빅토리아주의 한 주민이 SNS에 올린 사진이래...
speaker
  • 합성이 아니라고??
  • 빨간 샐로판지로 보는 거 같아... 호주가 왜 이렇게 된거야??
speaker
speaker
  • 산불이 얼마나 심하면 하늘이 저렇게 돼?
speaker
  • 면적으로 치면 남한 면적의 절반이 잿더미인거래.
  • 우주에서 본 호주 사진을 보면 산불이 얼마나 거대한지 알 수 있어.
  • 크게보기 인공위성으로 본 화성 사진
speaker
  • 헐... 호주가 온통 빨갛잖아?
speaker
speaker
  • 8천마리??
speaker
  • 응 코알라가 움직임이 느리고
  • 기름으로 가득한 유칼립투스잎을 먹어서 다른 동물들보다 불에 약하거든...
  • 그래서 지나가던 시민이나 소방관이 물을 먹이며 살리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어.
  • 크게보기 산불에 도망가는 코알라를 구조하는 호주 시민
  • 코알라뿐만 아니라 포유류, 조류, 파충류 등 야생동물 약 5억마리가 희생됐다고해.
  • 크게보기 호주 산불로 불에 타 죽은 어린 캥거루 [사진 켈리 슬레이터 인스타그램]
speaker
  • 말도안돼...ㅠ
  • 산불로 인해서 호주 환경 피해도 엄청 나겠는데?
speaker
  • 화재로 인해 호주 수도 캔버라는 최고기온 44도를 기록했고
  • 지난 6일 호주 시드니의 미세먼지 농도는 AQI(대기 질 지수) 1370으로
  • 대기질이 살인적 수준까지 떨어졌다고해.
speaker
  • AQI가 1370이면 어느정도야?
speaker
  • AQI가 200이 넘으면 '위험'으로 분류되고
  • AQI 지수가 300을 넘으면 환자, 노약자뿐만 아니라 일반인까지 건강이 악화된다고해.
  • 크게보기 대기질지표 Air Quality Index
speaker
  • 위험 수준의 몇 배인거야??
  • 사람이 살 수 없는 환경이구나...
speaker
  • 응 호주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 예비군 3천여 명과 해군 함정 2척으로 이재민과 동물을 나르기도 했대.
  • 크게보기 선박으로 대피하는 호주 주민들
  • 또 현재까지 소방관을 포함해 2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해...
speaker
  • 말도안돼...ㅠ
  • 이렇게 거대한 산불이 일어난 원인이 뭐야?
speaker
speaker
  • 하...
speaker
  • 발화 금지 조치를 어기고 음식 조리를 위해 불을 피우거나,
  • 담배 꽁초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는 등 다양한 위법행위를 저질렀나봐.
speaker
  • 근데 아무리 그래도 산불이 5개월이나 지속될 수 있나??
speaker
  • 그 이유는 호주의 건조한 기후와 강풍 때문이야.
  • 호주는 세계 인구 거주 지역 중 가장 건조한 곳이거든...
  • 가뭄인데다 시속 30~40km의 강풍이 불고
  • 4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까지 겹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거지.
speaker
  • 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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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aker
  • CG가 아니라 실제 화염 토네이도 사진이야??
speaker
  • 응 화염 토네이도는 건조하고 뜨거운 공기, 그리고 불이 만나면 발생해.
  • 뜨거운 공기가 상승하면서 중심부의 공기는 점점 더 빨리 회전하거든
  • 이때 주변에 산불이 발생하면 불꽃까지 빨아들이게 되는데 그게 '화염 토네이도'야
  • 크게보기 화염 토네이도의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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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제 자연현상이라니... 너무 무섭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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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다가 상승한 적란운에서 마른번개까지 나타나면서 추가적인 산불이 발생하고 있대.
  • 높은 곳에서 사방으로 불꽃을 쏘는 셈이어서
  • 산불이 갑자기 수십km 떨어진 곳까지 점프해서 떨어지게 된대.
  • 크게보기 화재폭풍
speaker
  • 그래서 산불의 진화가 어려운 거구나...
speaker
  • 응 화염 토네이도와 산불 적란운이 서로를 키워가는 악순환이 이어지면서
  • 산불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래.
  • 아직도 64건이 진화되지 않은 상태로 통제가 불가능하대.
speaker
  • 좀처럼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네.
  • 큰일이다ㅠㅜ
speaker
  • 호주 총리는 격렬한 산불이 몇 달간 계속될 것이라며
  • 주민들에 "떠날 수 있다면 떠나라"라고 경고했어.
speaker
  • 호주는 지금 여름이니까 폭염이 더 심해질텐데
  • 빨리 비가 와서 산불이 진화됐으면...
speaker
  • ㅠㅜ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지난해 9월 시작해 해를 넘기면서까지 꺼질 줄 모르는 호주 산불로 남한 면적의 절반 가까운 4만9000여㎢가 불탔고, 역대 최악의 재앙으로 번지고 있다. 
  • 현재 호주 산불로 인해 코알라는 8천마리가 죽었으며 코알라를 포함한 야생동물은 약 5억마리가 죽었다. 
  • 기상학자들은 5개월째 산불이 진화되지 않는 원인으로 기록적인 고온과 가뭄으로 발생하는 '화염 토네이도'를 주요한 요인으로 보고있다. 

호주 하늘은 왜 핏빛으로 물들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