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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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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 재앙급 메뚜기떼가 습격했다?

202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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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연히 들었지...
  • 근데 산불을 끝낸 폭우가 홍수를 일으켜서 또 난리 났잖아...ㅠ
  • 크게보기 마을 해변이 침식돼 집들이 늘어선 바로 앞까지 모래가 사라진 모습. 산불이 끝난 뒤 찾아온 폭우는 최근 몇년을 통틀어 가장 최악의 홍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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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헐... 몰랐어ㅠ
  • 산불 지나갔는데 왜 또 폭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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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사우스웨일주가 있는 남동부에 폭우가 쏟아진 덕에
  • 잡히지 않던 불길은 사라졌는데
  • 크게보기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서 산불을 피해 도망쳐나온 코알라가 도로에서 빗물을 핥고 있는 모습.
  • 최근 몇십년 간 볼 수 없었던 최악의 폭우가 쏟아져서
  • 또다시 홍수에 시달리고 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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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휴... 끝나질 않는구나.
  • 크게보기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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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산불로 호주 전체에서 1100만㏊, 11만 ㎢의 숲이 사라졌는데
  • 이게 남한보다 더 넓은 면적이래.
  • 크게보기 지난달 25일 산불이 계속해서 타고 있는 호주 남동부 뉴사우스웨일스 주 위성사진. [사진 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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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불에 홍수에...
  • 이상기후 너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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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 곳곳에서 이상기후로 문제를 겪고 있어.
  • 호주가 불에 타는 동안,
  • 아프리카 대륙도 메뚜기떼에 뒤덮였잖아!
  • 크게보기 케냐 키투이 지역에서 한 농부의 아들이 작물에 내려앉은 메뚜기를 쫓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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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뚜기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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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 지난 12월에 등장한 대규모 메뚜기 떼가 아프리카 동북부를 휩쓸고 지나갔어.
  • 케냐에서 길이 60km, 폭 40km 면적을 뒤덮을 만큼의 '재앙급' 규모로,
  • 몇 십년 간 유례가 없던 현상이야.
  • 크게보기 엔 식량농업기구(FAO) 직원들이 소말리아 푼랜드 지역에 메뚜기떼 현장 점검을 나간 곳에서, 아직 덜 자란 메뚜기떼들이 튀어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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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헉... 실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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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면적 메뚜기 떼가 하루에 3만 5000명분의 식량을 먹어치우는데,
  • 지금까지 동아프리카 내에서 서울 면적의 10배인 5000㎢를 휩쓸었대.
  • 크게보기 12월부터 아라비아반도에서 메뚜기떼가 넘어와 아프리카 동북부(horn of africa) 지역의 농작물을 초토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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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뚜기떼가 아프리카 식량을 엄청나게 먹어치우고 있구나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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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도 에티오피아, 케냐, 소말리아는
  • 이미 1200만명이 식량 위기에 처했고
  • 2월초에 메뚜기가 알을 까면 4월이 지나며 걷잡을 수 없을 것이라며
  • 메뚜기 박멸에만 약 828억원이 들것으로
  • 예상돼 국제사회의 도움을 요청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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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의 식량 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네...
  • 근데 왜 갑자기 아프리카에 메뚜기 떼가 나타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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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기하게도 호주 산불과
  • 아프리카 메뚜기 떼가 나타난 이유는 똑같은 이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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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같은 이유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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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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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게보기 아프리카, 인도, 호주에 둘러싸인 인도양
  • 물이 따뜻한 인도양 서쪽은 저기압이 만들어졌고
  • 아프리카에는 이례적인 비가 내렸대.
  • 이로인해 메뚜기떼가 나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 크게보기 인도양쌍극
  • 반대로 수온이 낮은 인도양 동쪽의 호주대륙은 습기 없이 건조한 바람만 불어서
  • 지난해 기록적으로 건조하고 뜨거워서 산불이 계속된거야.
  • 크게보기 지난해 10-12월 호주 강수량 분포. 빨간색이 평년보다 낮은 강수량을 기록한 지역이다. 절반이 넘는 지역에서 강수량이 부족했고, 약 1/3은 역대 최저강수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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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양 쌍극'이 이런 재난을 불러일으킨 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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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아프리카와 호주뿐만 아니라 남극도 나날이 기온 기록을 갱신하고 있어.
  • 크게보기 올해 들어 벌써 두 번째 '남극 최고기온'이 보고됐다. 남극 지방의 평균온도는 해마다 점점 높아지고 있고, 빙하도 점점 더 빠른속도로 녹아 떨어져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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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아 남극도 빙하가 계속 녹고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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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9일 남극대륙 시모어섬에선 20.75도가 측정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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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극에서 20.75도라니...
  • 크게보기 [유튜브 자이언펭TV 캡쳐]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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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에 떨어져 나간 파인섬의 빙하 B-49의 크기는 서울 면적의 절반이 넘는대.
  • 보통 파인섬의 빙하는 4~6년에 한 번씩 큰 조각이 떨어져 나갔는데
  • 최근엔 해마다 하나씩 떨어져 나가고 있대.
  • 크게보기 남극 파인섬의 빙하 모서리가 지난 11일 떨어져나와 빙산 B-49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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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러다가 다 붕괴하는거 아니냐...
  • 크게보기 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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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제가 심각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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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 턱끈펭귄 알아?
  • 크게보기 턱끈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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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턱을 가로지르는 검은색 띠무늬가 있는 펭귄?
  • 알지 나 펭귄 엄청 좋아해ㅋㅋ
  • 크게보기 헬로 베이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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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 남극을 대표하는 턱끈펭귄의 수도 50년 만에 개체수가 57% 줄었대.
  • 이제 미래에는 존재하지 않는 동물이 될지도 몰라.
  • 크게보기 빙하 조각이 떨어져나와 물 위에 떠있는 모습. 빙하 위에 검은 점처럼 보이는 부분에 펭귄들이 모여 있다. [사진 그린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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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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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데 이런 이상기후 현상이 남의 일인 것만은 아니야. .
  • 한국 기상청도 "인도양이 우리나라 날씨에 미치는 영향이
  • 예전보다 더 큰 것으로 보이고,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어.
  • 크게보기 지난해 10월 제 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강릉 경포대 주변 도로가 물에 잠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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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럼 이번 여름도 엄청 더워지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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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럴 가능성이 높지.
  • 현재 겨울인 북반구도 평년보다 수온이 1도 높아.
  • 따뜻한 바다는 대기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날씨도 뒤죽박죽 변덕스럽지.
  • 그래서 기후변화가 무서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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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 여름이 점점 다가올텐데
  • 올해 여름... 무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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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흠... 글쎄...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기후변화와 이상기후로 인한 세계 곳곳의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 호주 산불은 멈췄으나 폭우로 인한 홍수에 시달리고 있으며 아프리카는 재앙급 메뚜기떼의 습격으로 식량난이 더 심각해지고 있다. 
  • 남극은 올해 두번째 최고기온인 20도가 넘었으며 남극 코리끼섬의 턱끈펭귄의 개체수 감소도 1971년보다 7만쌍(57%) 줄었다. 

아프리카에 재앙급 메뚜기떼가 습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