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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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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목숨 끊은 군인도 '보훈대상자' 인정된다? 당신의 생각은?

2020.03.09
speaker
  • ㅇㅇ..
  • 포상 휴가 후에 부대 복귀하던 군인이
  • 선로에 뛰어서 목숨 끊었다며.
  • 부모님 마음이 찢어지시겠다..
speaker
  • 유서에 힘들다고
  • 더 이상은 못하겠다는 말이 있었대.
  • 어휴...
  • 그래도 보훈 대상자로 인정이 됐네.
speaker
  • 보훈 대상자?
  • 부대 내에서 구타나 따돌림 같은
  • 가혹 행위가 있었던 거야?
  • 크게보기
speaker
  • 그런 건 아니래.
  • 상관으로부터 질책을 받은 적은 있지만
  • 삶을 포기하게 할 정도는 아니였대.
speaker
  • 그러면?
  • 크게보기 뀨?
speaker
  • 입대 직후부터 6차례의 적응도 검사에서
  • 자살과 정신장애가
  • 예측된다는 소견이 있었대.
  • 또 즉각적인 전문가 지원이
  •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지만
  • 부대에선 적절한 조치를
  • 취하지 않았다더라구.
speaker
  • 그러면 문제가 될 수 있겠다.
  • 6차례 연달아 그런 소견이 나왔는데도
  • 조치를 안한 건
  • 소속부대가 소홀했던거 아님?
speaker
  • 그래서 군인 A씨의 유족이
  • 국가유공자 유족 등록 신청을 했어.
  • 하지만 1, 2심에서 거부당해.
speaker
  • 엥. 왜?
speaker
  • 소속부대가 제대로 관리를
  • 하지 못한건 맞지만,
  • A씨가 입대전부터
  • 정신과 관련 진료를 받았고
  • 부대 내 가혹 행위가
  • 없었다는 점 때문이래.
  • A씨의 사망은
  • 개인적 성향의 영향이라는 거야.
  • 크게보기 국가유공자 대상요건 [국가보훈처]
speaker
  • 기존에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해도
  • 군대에서 더 악화된건 맞잖아.
  • ..아닌가?
  • 부대 내 괴롭힘이 없었으니
  •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는건
  • 아니긴 하지만,,
  • 흐음. 애매하네.
speaker
  • 대법원은 결국
  • 유족의 주장을 일부 인정해줘.
  • 네 말대로
  •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없기 때문에
  • 국가유공자로는 인정받지 못하지만,
  • 직무수행과 사망 사이
  •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기 때문에
  • 보훈보상자로 지원받을 수 있대.
  • 크게보기 보훈보상대상자 대상요건 [국가보훈처]
speaker
  • 대법원에서는 개인의 성격이나
  • 취약성이 영향을 줬더라도
  • 보훈대상자가 될 수 있다고 한거네?
  • 역시 법은 알쏭달쏭한 거군,,
speaker
  • 크게보기
  • 네티즌들의 반응도
  • 군인의 사망은
  • 군대가 책임져야 한다는 의견과
  • 안타까운 사건이지만
  • 보훈대상자는 아닌것같다는
  • 의견이 분분해.
speaker
  • 흠,,
  • 하긴 보훈대상자가 되면
  • 국가유공자의 70% 정도의
  • 연금을 받게 되니깐
  • 민감한 문제긴 하겠다.
speaker
  • 연금을 떠나서
  • 보훈대상자의 조건을
  • 국가에 대한 희생의 정도로
  • 생각하는 사람도 있더라구.
speaker
  • 다 일리가 있는 의견들이네.
  • 어쨌든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할 텐데,,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부대내 구타나 가혹행위 없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군인A씨가 보훈대상자라는 결론을 대법원이 내림.
  • 직무수행과 사망 사이에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없기 때문에 국가유공자로는 인정 받지 못함.
  •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군인A씨가 보훈대상자라는 대법원의 판결에 따른 의견이 분분한 상황. 

스스로 목숨 끊은 군인도 '보훈대상자' 인정된다? 당신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