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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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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러붙지 않는 프라이팬의 배신, 생명체 99% 오염시켰다?
2020.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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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썰리 오늘 계란후라이 해먹었는데
난 진짜 요리에 소질이 없나 봐...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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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어땠는데?
프라이팬에 다 들러붙어 버렸어ㅠㅠ....
먹지도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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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다음에 잘 해먹으면 돼!!
들러붙은 거 먹으면 안 좋아
너 이 뉴스 봤어??
들러붙지 않는 프라이팬의 배신…"생명체 99% 오염시켰다"
https://news.joins.com
오잉 이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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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팬을 '지나치게 고온 가열하면
유독물질 나온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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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응
들러붙지 않는 프라이팬
'테프론' 속 화학물질인 PFOA라는
인공화합물이 있었는데
이 폐기물이 무단 방류되고 나서
일대 마을 주민들이 신장암, 고환암 등
중증질환과 기형아 출산의 피해를 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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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크 워터스'에는 미국 듀폰사 사건의 실제 피해자 버키 베일리의 어머니는 당시 듀폰 공장에서 일하며 독성 물질에 노출됐고 베일리는 선천적 기형 장애를 안고 태어났다. [사진 이수C&E]
헐...? 위험한 물질이란 걸 몰랐을까?
미국 화학 회사 듀폰은 자사 제품이
환경적으로 문제없다며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폐기물을 무단 방류했어.
그 결과, 일대 마을 주민과 공장직원들은
신장암, 고 콜레스테롤, 궤양성 대장염 등
중증질환과 기형아 출산에 고통받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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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기업 화학회사 듀폰의 익숙한 로고다. 사진은 2015년 버전. 만년필과 라이터로 유명한 프랑스의 듀퐁은 발음이 비슷하지만 다른 회사다. (이미지 연합뉴스)
소름 돋는다...ㅠ
듀폰이 40년 넘게 은폐해온 실화야.
2017년 미국 법정이 듀폰에 약 8000억원
배상을 선고하며 세상에 알려졌고
배우이자 환경운동가인 마크 러팔로가
'다크워터스'라는 영화를 통해
실존 변호사 롭 빌럿의 이야기를 전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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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크워터스 (이미지 네이버)
실존 변호사의 이야기면
미국 화학 회사를 상대로 소송했던 변호사??
응응. 롭 빌럿은 원래 화학기업
변호를 전담하는 대형 로펌 변호사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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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뉴욕타임스 매거진이 미국 듀폰사 사건 담당 변호사 롭 빌럿을 다룬 기사. '듀폰 최악의 악몽이 된 변호사'란 제목이다. [웹캡처]
ㅇㅇ
1998년 웨스트버지아의 농부 윌버테넌트가
골짜기 위쪽에 듀폰의 쓰레기 매립지가
들어서면서 자신의 젖소들이 죽었다고
찾아온 거야. 빌럿은 문제가 있더라도
작은 실수일 거라 믿었는데 절대 버려져선
안 될, 규제가 안 된 물질이 검출됐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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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크워터스 (이미지 네이버)
어떤 물질이었길래....?
PFOA, 풀어서 과불화옥탄산.
C8로도 알려진 100% 인공화합물은
들러붙지 않는 프라이팬의 코팅제
테프론 속 화학물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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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크워터스 (이미지 네이버)
이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영화 속 화학전문가에 의하면
"타이어를 삼키면 어떠냐고 묻는 셈"
이라고 표현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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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크워터스 (이미지 네이버)
헐.....
테넌트의 젖소들은 골짜기 물을 마시고
피부가 부풀고 눈이 멀고 암이 생기고
장기가 비대해진 채 죽었어.
다음 비극의 주인공은 아내와 테넌트였고,
테넌트는 2009년 세상을 떠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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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크워터스 (이미지 네이버)
그런 물질이 어떻게 배출될 수 있었던 거야?
세계적 규모 환경오염이 시작된 이유는
"이 100% 인공화합물은 2차 세계대전 직후
만들어졌고, 안타깝게도 미국 정부의
원칙과 법령은 환경보호국 설립 이전에
존재해온 것들에 대한 검토가 미진" 했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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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크워터스 (이미지 네이버)
그 이후론 어떻게 됐어?
이후 듀폰의 화학물질 무단 유출 폭로 및
집단 소송제기, 피해 사실 조사는
전 세계 보도됐고 화학물질 노출 피해자
3535건에 대해 8000억원 규모의 보상금을 합의했어.
이는 농부 윌버 테넌트의 첫 문제 제기로부터 20년 만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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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크워터스 (이미지 네이버)
변호사 롭 빌럿도 그 결과를 받아내기까지
쉽지 않았을 것 같아...
세계에서 가장 큰 기업을 상대로
싸워 이겼으나 이제 시작이라고 해!
빌럿은 "인공화학약품문제 중 하나일 뿐"
이라고 이야기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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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크워터스 (이미지 네이버)
속상하네 아직 밝혀질 사실이 많다는 게....ㅠ
나도 기사를 읽어볼게! 고마워 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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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들러붙지 않는 프라이팬 '테프론' 속 화학물질인 PFOA라는 인공화합물이 있었음. 이 폐기물이 무단 방류되고 나서 일대 마을 주민들이 신장암, 고환암 등의 중증 질환과 기형아 출산의 피해를 당함.
2017년 미국 법정이 듀폰에 약 8000억원 배상을 선고하며 세상에 알려졌고, 배우이자 환경운동가인 마크 러팔로가 '다크워터스'라는 영화를 통해 실존 변호사 롭 빌럿의 이야기를 전했음.
세계적 규모 환경오염이 미국서 시작된 이유는 "이 100% 인공화합물은 2차 세계대전 직후 만들어졌고, 안타깝게도 미국 정부의 원칙과 법령은 환경보호국 설립 이전에 존재해온 것들에 대한 검토가 미진"했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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