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이 필요해요

썰리

이전 페이지로 이동
전체보기

수수료 0원 '공공 배달앱', 따져보면 무료 아니다?

2020.04.21
speaker
  • 썰리.
  • 너가 저번에 배민의 수수료 논란에 대해
  • 정리해 줬잖아!
speaker
  • 그때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 말한 공공 앱은 어떻게 돼가고 있어?
  • 크게보기
speaker
  • 현재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 공공 배달 앱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 크게보기
  • 군산시에는 관내 전용 배달 앱
  • '배달의 명수'가 이미 시행중이고,
  • 크게보기
  • 서울 광진구도 관내 음식점들이
  • 수수료 없이 쓸 수 있는 배달 앱
  • '광진나루미'를 만들겠다고 발표했지.
speaker
  • 공공 배달 앱이
  • 배달의 민족 이나 요기요 같은
  • 민간 배달 앱과 다른 점이 뭔데?
speaker
  • 공공 앱은 자영업자로부터
  • 앱 이용 수수료를 받지 않아!
  • 중개 수수료나 광고료가 없어,
  •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식이래.
speaker
  • 소상공인의 부담이 덜 수 있는
  • 무료 앱이면 좋은거네!!
  • 근데 왜 논란이 되고 있는 거야?
speaker
speaker
  • 하긴 지자체가 만드는거니깐
  • 세금으로 제작하겠지!
  • 예상 비용이 어느정돈데?
speaker
  • 크게보기
  • 군산시가 만든 '배달의 명수' 앱의
  • 제작, 홍보, 운영 비용은
  • 2019~2020 예산 중 3억 7054만 원을 차지했어.
  • 크게보기
  • 남녀노소 불문한 군산 거주 시민 수로 나누면,
  • 1인당 1400원꼴이래.
speaker
  • 1400원이면 괜찮은데?
  • 배민이 자영업자들에게 취했던
  • 수수료 5.8%에 비하면
  • 괜찮은 가격 아님?
speaker
  • 그런 의견도 있어!
  • 하지만 국민의 7분의 1 정도만
  • 소득세를 납부한다고 계산하면,
  • 1400 * 7 = 9800원 이라는 금액이 나온대.
  • 크게보기
speaker
  • 흠... 그렇게 계산해보니
  • 만만치 않은 금액이구나...
  • 이건 군산시에서만 진행중인거야?
speaker
  • ㄴㄴ.
  • 다른 지자체들도 나서고 있음.
  • 크게보기
  • 서울 광진구도 자체 배달 앱 '광진나루미'를 만들 예정인데,
  • 이를 위해 올해 예산 5억 원을 추가 편성했대.
speaker
  • 5억?
speaker
  • ㅇㅇ.
  • 크게보기
  • '광진나루미' 앱 제작 비용 2억 5000만 원.
  • 운영 및 홍보비용 2억 5000만 원이 예상된대.
  • 군산시도 올해 '배달의 명수'의
  • 운영 및 홍보비 로만 2억 2000만 원을 책정했구.
  • 크게보기
speaker
  • 크게보기
  • 공공 배달 앱 유지를 위해
  • 매년 이 정도는 든다는 거야?
speaker
  • 그런 셈이지..
  • 크게보기
  • 또 군산시는 '군산 사랑 상품권'으로
  • 배달의 명수를 결제하면 소비자도
  • 음식값 10% 할인받는다고 홍보하는데,
  • 이 또한 모두 세금이래.
  • 군산시가 올해 상품권 사업에만 314억을 썼다고 해.
speaker
  • 흠... 세금이 들어갈거란 얘기는
  • 내가 어플을 이용하지 않아도
  • 내가 돈을 납부한다는 거네...
speaker
  • 맞아!
  • 배달 앱이 공공성을 띄게 된 거니깐,
  • 이용 여부와 관계없이 돈을 내는 거야.
  • 크게보기
speaker
  • 크게보기
  • 그래도 독일계 기업 '딜리버리 히어로'가
  • 99% 로 독점하고 있는 배달 어플 시장은
  • 문제 있는 거 아냐?
  • 오죽했음 지자체가 시장에 개입하겠냐구,,
  • 소상공인 지원차원의 세금이라고 볼 수있잖아.
speaker
  • 그럴 수도 있지.
  • 하지만 좋은 취지로
  • 지자체가 시장에 개입했다가 문제가
  • 해결된 사례가 드물다는게 문제야.
speaker
  • 어떤 사례가 있는데?
speaker
speaker
  • 맞아... 카카오 T 같은
  • 민간 어플에게 밀렸지..
speaker
  • 크게보기
  • 또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해결을 위해
  • 내놓은 '제로페이' 또한
  • 연간 홍보비만 98억 원을 썼지만
  • 이용 실적은 부진한 실정이야.
speaker
  • 흠....
speaker
  • 또 공공사업의 특성상 한번 지원을 시작하면
  • 중단하기도 어려워 세금을 좀먹는
  • 유령 앱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어.
  • 크게보기
  • 크게보기
speaker
  • 그렇구나..
  • 공공 배달앱이 예산 낭비가 될지,
  • 시장에 안착해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줄지
  • 지켜봐야겠어!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군산시의 '배달의 명수', 광진구의 '광진나루미'등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수수료 0원의 공공 배달 앱 개발에 나섬.
  • 하지만 공공 배달 앱의 제작비와 운영비가 세금이라 무료앱은 아니라는 지적. '배달의 명수'는 3억 7054만원, '광진나루미'는 5억 원의 비용이 듦.
  • 지자체가 시장에 개입했다가 문제가 해결된 사례가 드물어, 예산낭비가 될 수 있다는 우려.

수수료 0원 '공공 배달앱', 따져보면 무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