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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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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길조차 외로운 증평 모녀

2018.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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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평 모녀 사건 너무 안타깝다ㅠㅠ
  •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런 선택을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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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ㅠㅠ 나도 그 뉴스보고 심란해서 한동안 일을 못 했음
  • 남편이 죽고나서 홀로 네 살 난 딸을 키우기 힘들었나봐
  • ‘아이가 아빠를 자꾸 찾는다. 혼자 살기 힘들다‘
  • 이런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는데 가슴이 먹먹하더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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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보험료랑 가스비 같은 것도 반년치가 밀려있었고
  • 부채도 2억 가까이 있었다니 매달 빚 갚기도 버거웠고 해서.. 그런 선택을 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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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런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1차 부검했을 때
  • 독극물 중독으로 인한 자살로 잠정 결론을 내렸던데..
  • 여러번 자살을 시도한 흔적인 '주저흔'도 몸에서 발견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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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헐... 뭐야 그럼 빚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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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깃집 운영하다 상황이 나빠져서 돈을 좀 빌렸다네..
  • 최근 집안 사정이 나빠진 것은 사실이지만
  • 다른 요인에 의한 상실감도 컸을 거야..
  • 남편이 사망하고 얼마 안 돼서 어머니도 돌아가셨나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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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헐 그럼 반년치 관리비 연체한 거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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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추산 사망 시점이 작년 연말이니까
  • 사망하기 전 두 달 정도 관리비를 못 낸 건데
  • 사실 나도 귀찮아서 두 달 정도는 미룬 적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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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ㅠㅠ 사업 상황도 안좋아졌는데 소중한 사람들까지 잃었으니 정말 힘들었겠다..
  • 근데 그런 시기에 의지할 사람마저 없었던 거 같네ㅠ
  • 4개월이 지났을 때까지 모녀의 사망 사실을 아무도 몰랐을 정도면..
  • 평소에 그들을 찾아오거나 연락한 사람이 없었다는 거 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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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아..
  • 발견된 지 일주일이 다 됐는데도 친인척들이 시신 인수를 거부해 장례를 못 치르고 있었는데
  • 지난 금요일에야 시신이 인계돼서 다음주 초에 화장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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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ㅠㅠㅠㅠ 하늘 가시는 길 조차도 참 외롭겠다ㅠㅠ
  • 요즘따라 많이 나오는 고독사 뉴스들이랑 비슷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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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곤에 외로움까지 더해지면..
  • 삶이 얼마나 덧없이 느껴질지 상상도 안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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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행 중 다행이다 정말...
  • 셰어하우스처럼 1인 가구들을 위한 좋은 아이디어들이 나와서
  • 외로이 삶을 마감하는 사람들이 없어졌으면..💕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지난 4월 6일 증평에서 모녀가 사망한 지 4개월 만에 발견. 사망원인은 생활고가 아닌 남편 사망 등에 따른 신변비관으로 추정
  • 증평 모녀 사건은 최근 급증하는 고독사 사건들과 비슷. 빈곤과 고독 못 이기고 목숨 잃는 사람은 매년 증가
  • 국내 1인 가구는 점점 증가. 고독사 문제 해결 위해 셰어하우스, 1인 가구 위험군 관리 등 정책 마련 필요

떠나는 길조차 외로운 증평 모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