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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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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고아라폰, 롤리팝 기억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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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폰쓸 때 한 달에 통화 시간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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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갯수 확인해가면서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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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리팝 광고 엄청 핫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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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리팝 광고 (이미지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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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기억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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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리팝 노래 엄청 보고 들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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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SK텔레콤 2G 이동통신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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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하고 01X번호도 사라진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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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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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2012년에 이미 2G 서비스 종료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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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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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2G서비스가 종료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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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주파수 사용기간이 만료될 예정인 LG유플러스만 남게 된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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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된 수순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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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망 장비 노후화로 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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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 급증과 예비부품 부족 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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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운영하기 어려운 상황이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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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스피드 011과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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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의 식별번호 브랜드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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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른 독과점 현상이 심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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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가입자에게 일괄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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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 번호를 부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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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정책도 있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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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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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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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01X 가입자들은 다양한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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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을 가졌던 번호를 유지할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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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달라고 현재 입장을 취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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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010통합반대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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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17 번호를 계속 쓰고자 하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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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까지만 사용 가능한 걸로 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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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사유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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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헤어진 가족을 찾을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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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창구라는 사유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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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가까이 한 번호로만 장사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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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바뀌면 고객이 대거 이탈할 것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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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사유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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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K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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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서비스를 계속 해달라는 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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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를 계속 유지하게 해달라는 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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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하지만 이통사 입장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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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전부터 시행해 온 정부 방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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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행하기 어려운 입장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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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K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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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지...ㅠ 또 SK텔레콤이 2G 고객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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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나 LTE폰으로 바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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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값과 요금을 지원해주기로 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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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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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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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단말기 10개 가운데 하나를 고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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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기 구매 비용을 30만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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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받을 수 있게 하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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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는 요금 할인을 해주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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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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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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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법원에서도 정부의 손을 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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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시행 이후 이미 6,400만개의 번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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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으로 이동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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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98%가 따른 정책을 하루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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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기 어렵다"고 설명했던 걸로 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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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가 잘 이루어지면 좋겠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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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KBS뉴스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2G 서비스가 25년만에 종료됨. 2G를 기반으로 했던 011과 017등의 번호도 사라짐.
- 전체 휴대전화 사용자의 1.2% 수준이지만, 통신사는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 기존 2G 기지국을 그대로 관리해야 했음.
- 내년 6월까지 번호를 그대로 쓸 수 있고, 번호 표시 서비스도 유지됨. KT는 2012년에 2G 서비스를 종료했고, LG 유플러스는 내년 6월까지 서비스를 이어갈 예정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