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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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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빠다리를 너무 오래 하고 있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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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저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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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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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코에 침 세 번 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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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요즘 애들은 그런 거 모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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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이것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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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린이들은 '아빠다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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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지 모르고 자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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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어떻게 아빠다리를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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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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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에 세계 어린이날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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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성평등 어린이사전'을 발표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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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보면 '아빠다리'를 '나비다리'라고 부르자는 제안이 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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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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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나비 날개 같아서 나비다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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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 사전이 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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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교육기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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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겪는 성차별적 말과 행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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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 관점에서 바꾼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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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참여한 개선안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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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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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은연중에 성차별적 언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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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겪으면 내재화되긴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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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시민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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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겪는 성차별이 가장 심한 부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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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의 말과 행동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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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은 교육프로그램, 친구들의 언행 그리고 교재·교구·교육내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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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언행이 더욱 중요하겠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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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내용 좀 알려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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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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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반'을 많이 쓰는 거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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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알지! 보통 7세 반을 말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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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카도 내년에 '형님반'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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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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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7세 반'이나 '나무반'이라고 부르는 제안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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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학예회에서의 역할 등 다양한 부분에서 제안이 나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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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일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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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 얘기도 있네?색깔 ㅇ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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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도 여자는 빨간색, 남자는 파란색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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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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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맞아. 요즘은 덜 그런 것 같긴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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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여자는 분홍 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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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파란 필통을 사주는 것도 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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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성격이나 행동을 성별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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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하는 경향도 솔직히 아직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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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것도 좀 바뀌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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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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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키즈카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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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엄마가 아들한테 '남자가 이렇게 울면 안 돼!' 하면서 혼내는 걸 봤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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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얌전해야 하고, 남자는 머리가 짧아야 한다 등 고정관념이 남아 있긴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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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튼튼한', '씩씩한', '밝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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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특성에 맞는 수식어를 사용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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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는 의견이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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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 여자아이에 대한 고정관념이 반영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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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표현은 성에 기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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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이 없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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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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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복이나 교복, 출석번호, 짝꿍 성별 등과 관련한 제안도 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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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일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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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민설문조사에 참여한 사람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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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있는 부모들이 확실히 많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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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 63%정도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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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들도 사회적으로 성차별적 언행에 대한 더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봤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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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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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변화에서 큰 변화가 오는 거잖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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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모두가 노력하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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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세상이 올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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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이제 안 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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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저녁 먹으러 간당~~ 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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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지난달 세계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서울시 성평등 어린이사전'을 발표함.
- 이는 평소 어린이가 교사, 교육프로그램, 교재 등에서 성차별적 언행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시민들이 양성평등 관점에서 제안한 개선안임.
- 언행에서부터 작은 변화가 일어난다면, 양성평등 사회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