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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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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여성들이 거리에 치마를 걸어둔 사연, #세계_여성의_날

2021.03.08
speaker
  • 오늘 무슨 날이~게~?
speaker
  • 음...
  • 3월 8일?
  • 월요병이 힘든.. 월요일?
  • 개학, 개강 2주 차?
speaker
  • ㅋㅋㅋㅋㅋㅋㅋㅋ
  • 맞는 말이긴 한데!
  • 오늘은 세계 여성의 날이야!
speaker
  • 아 맞네!!!
  • 1908년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 열악한 작업장에서의 화재로 숨진 여성들을
  • 기리고 기념하는 날로 정했었지!
  • 크게보기 세계 여성의 날 [네이버 지식백과 캡처]
speaker
  • 맞아!
  • 올해로 113주년을 맞이했어!
  • 오늘이 세계 여성의 날인 만큼
  • 국경 너머 미얀마 여성들에 대해서
  • 이야기해보면 어떨까 싶네!
speaker
  • 좋지~
  • 근데 미얀마 여성들한테
  •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길래!?
speaker
  • 우선 미얀마에서
  •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시민들의
  • 시위가 한창인 건 알지?
speaker
speaker
  • 맞아
  • 크게보기
  • 이러한 군부의 무자비한 공격에
  • 항의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 미얀마 여성들도 적극적으로
  • 희생자를 줄이기 위해
  • 쿠데타 규탄 시위에 참여하고 있어!
  • 크게보기 미얀마 시위대가 여성의 전통치마 타메인을 앞에 걸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는 모습 [중앙일보 기사]
  • 미얀마 양곤의 모습이야!
speaker
  • 오옹 대박!
  • 근데 저 보자기는 뭐야?!
  • 무슨 의미가 있는 거야?!?
speaker
  • 저 보자기 내지는 천막처럼 보이는 건
  • 미얀마 여성들의 전통 통치마 '타메인'이야!
  • 크게보기 미얀마 여성 전통의상 타메인 (htamain) [구글 이미지]
speaker
  • 그렇구나!
  • 근데 저 전통 치마를
  • 왜 시위대 바리케이드 앞에다가 걸어둔 거야?!
speaker
  • 미얀마에는 예로부터 내려오는 미신이 있어
  • '타메인을 걸어놓은 빨랫줄 밑을 통과하면
  • 분(bhun)을 잃는다'는 미신..
speaker
  • 분!?
  • 그게 뭔데?
  • 크게보기
speaker
  • 미얀마 말로 '분'은
  • 행운, 영향력, 권력, 영광을 의미해
  • 즉 '여성의 치마나 속옷 아래로 지나가면
  • 재수가 없다, 남성성을 잃는다'는
  • 여성 혐오적 의미를 지니지
speaker
  • 에엑......
  • 이런 시대착오적인 생각이
  • 아직도 통한다고..?
  • 크게보기
speaker
  • 젊은 세대들은 그런 말을 믿지 않지만
  • 군경은 여전히 믿는다나 봐..
  • 실제로 소셜미디어에 있는 영상들을 보면
  • 군경이 시위대를 진압할 때
  • 타메인이 널려 있는 경우
  • 타메인을 먼저 제거하고 나서야 진입하거든
  • 크게보기 미얀마 시위대가 여성의 전통 치마를 활용한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있는 모습 [중앙일보 기사]
speaker
  • 트위터 보니까
  • 마을 어귀에도 타메인을 걸어놓는 일이 많네!
  • 크게보기 군경의 진입을 막기 위해 타메인을 빨랫줄에 건 미얀마 [트위터 캡처]
speaker
  • 맞아!
  • 군경이 마을에 진입할 때
  • 시간을 지체시켜 시위대가 피할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서!
speaker
  • 그런 의미구나..
  • 여성을 비하하는 전통적인 관념을 뒤집어
  • 군부의 쿠데타를 막아내는 데 활용하고 있는 것 같네!
speaker
  • 맞아!
  • 타메인 시위는 네가 말한 대로
  • 미얀마에서 오랫동안 이어져 온
  • 성 불평등에 대한 저항 행동인 것에 의미가 있는 것 같아!
  • 그리고 오늘이 세계 여성의 날인 만큼
  • 미얀마 여성들의 이러한 참여가
  • 그 자체로도 되게 의미가 있는 것 같아!
  • 크게보기 세계 여성의 날 [게티이미지 코리아]
speaker
  • 맞아 ㅎㅎ
  • 대의를 위해 어떤 방식으로든
  • 군부와의 싸움에서
  • 최전선에 선 미얀마 여성분들이
  • 너무 멋있다!
speaker
  • 맞아!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한창인 미얀마 양곤에선 여성들의 전통 통치마인 '타메인'을 빨랫줄에 걸어둠.
  • 이유는 '여성의 치마나 속옷 아래로 지나가면 재수 없다'라는 전통적인 미신을 역이용해, 군경의 진입을 막고 시위대를 보호하기 위함임.
  • 여성들의 참여는 미얀마에서 오랫동안 이어져 온 성 불평등에 대한 저항의 의미를 지님.

미얀마 여성들이 거리에 치마를 걸어둔 사연, #세계_여성의_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