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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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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년엔 여름이 166일, 겨울이 31일이 된다?!

2021.03.12
speaker
  • 썰리!
  • 넌 무슨 계절을 제일 좋아해?
speaker
  • 난 봄을 좋아해 ㅎㅎ
  • 이제 날씨도 풀리니까
  • 벚꽃이 너무 보고 싶어~!
  • 너는?
speaker
  • 나는 겨울이 좋아!
  • 눈 오는 날의 낭만이.. 있달ㄲrㄴr..?
  • 크게보기
  • 여름은 싫음 ㅠ 찝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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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 좋지~
  • 근데 온실가스 감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 2100년 한 해의 절반이 여름이 되고
  • 겨울은 1개월 밖에 안 될 수도 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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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게보기
  • 이게 머선129..
  • 말도 안 돼.............
  • 그러면 5~6개월이 여름인 거야?!
  • 누가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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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란저우대학교 대기과학대학과
  • 베이징 중국 아카데미 과학대학교 연구진들이
  • 최근 연구를 통해 발표한 내용이야
  • 특히 북반구 중위도 지역!
  • 이라고 하면 감이 안 올 것 같아서
  • 아래 여기 노란색으로 표시해놨어
  • 크게보기 북위 30~60도 지역 [Google 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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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뭐야 우리나라도 포함되잖아..?
  • 아니 뭐 지금껏
  • 지역별로 계절 변화를 연구한 사례는 꽤 많았잖아
  • 북반구 전체를 대상으로
  • 계절 변화를 분석한 건 드문 일인 것 같은데..!
  • 어떻게 연구한 건데..?!
speaker
  • 이 연구팀은 1952년에서 2011년 사이의
  • 북반구 중위도 지역의 계절 길이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 데이터를 분석했어
  • 크게보기 계절 길이 변화, 계절 시작 시기 변화 [중앙일보 기사]
  • 왼쪽 사진을 보면 빨간색 표시가 계절의 길이가 길어졌음을 의미하고,
  • 초록색 표시가 계절의 시작이 앞당겨졌음을 의미해
speaker
  • 여름이 엄청나게 앞당겨지고 길어진 반면에
  • 나머지 계절이 짧아졌구나
  • 크게보기
speaker
  • 맞아
  • 분석한 결과를 정리하자면
  • 10년마다 여름이 4.2일 길어졌고
  • 겨울은 2.1일씩 줄어들었대
  • 봄, 가을은 각각 1일, 1.1일씩 줄어들었고!
speaker
  • 앞으로는 더 심해질 거 아냐?
  • 이 예측대로 가면 어떻게 되는 건데?!
speaker
  • 봄과 가을, 겨울은 10년마다
  • 각각 1.3일과 2.4일, 4.7일씩 줄어들지만
  • 반대로 여름은 10년마다
  • 8.5일씩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 크게보기 북반구 중위도 계절의 시작과 길이 [중앙일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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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만.. 그러면
  • 여름이 5월 6일에 시작돼서 10월 19일에 끝나고
  • 겨울인 12월 18일에 시작돼서 1월 18일에 끝나는 거야?
speaker
  • 연구 결과대로라면 ㅇㅇ..
speaker
  • 만약 계절이 정말 이렇게 변하게 되면
  • 어떤 변화가 생기게 돼?
  • 분명 인간들한테도 영향이 클 것 같은데 ㅠㅜ
speaker
  • 모든 생물 종이 동일한 방향으로
  • 계절 변화에 대처하지 못하기 때문에
  • 계절 변화는 자연 생태계에 더 큰 영향을 줄 수밖에 없어
  • 그러면 자연스레 인간에게도 부담을 키울 수 있을 거야
speaker
  • 예를 들면?!
  • 봄이 일찍 시작되면 어떻게 되는데?
speaker
  • 새들의 경우, 일찍 번식을 시작하지만
  • 여름은 더 빨리 시작되면서
  • 새끼들에게 먹이를 찾아줄 시기가 짧아지게 돼
  • 번식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 또, 식물 성장 시기가 늘어나면서
  •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꽃가루 생산이 늘어
  • 사람들이 꽃가루 알레르기를 겪는 시기도 길어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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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이 길어지면 내내 폭염이겠네..
  • 대기도 건조해지니까 산불 발생 위험도 커질 거고 ㅠㅜ
  • 크게보기 [중앙일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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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바이러스를 운반하는 모기의 서식지가 북쪽으로 확대되고
  • 더 길고 더운 여름 탓에
  • 전염병이 폭발적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커질 수 있어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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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이 짧아지면
  • 수확량이 줄고 품질도 떨어질 테고 ㅠㅜ
  • 정말 걱정이네..
speaker
  • 기후변화를 막는 열대우림의 3분의 2도 파괴되어서
  • 생태계의 큰 위기가 예상된다고 하네
  • 손상된 열대우림의 규모를 합하면
  • 프랑스 영토보다 더 클 정도..ㅠ
  • 크게보기 불법금 채굴로 페루 아마존 열대우림 [중앙일보 기사]
speaker
  • 지구야 미안해........ㅠ
  • 정말 생태계 파괴 방지를 위한
  • 농업 관리나 재해 방지 등
  • 구체적인 방안들이 필요해 보여..
speaker
  • 맞아 ㅠㅜ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중국 연구진은 온실가스 감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오는 2100년 북반구 중위도 지역에서는 한 해의 절반이 여름이 되고, 겨울은 1개월에 불과할 것이라고 예측함.
  • 2100년에는 여름이 5월 6일경에 시작돼 10월 19일경에 끝나고, 겨울은 12월 18일경에 시작돼 한 달 정도 지난 1월 18일 경이면 끝날 것으로 보임. 즉 여름이 166일이나 되고, 겨울이 31일에 그치게 되는 셈!
  • 모든 생물 종이 동일한 방향으로 계절 변화에 대처하지 못하기 때문에, 계절 변화는 자연 생태계에 점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음.

2100년엔 여름이 166일, 겨울이 31일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