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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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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실화냐.. 이번 주 집에서 폰만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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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시간 보고 깜짝 놀랐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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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스마트폰 진짜 필수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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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일부 캡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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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사용시간이 103분 7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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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주로 무슨 앱 사용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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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중앙일보 뉴스, 썰리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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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카톡, 인스타 등등?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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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넌 보통 앱 어디서 다운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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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구글 플레이 스토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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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 떠올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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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앱 갑질' 한다던 구글 플레이 스토어가 갑자기 수수료를 인하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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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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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7월 1일부터 앱 개발사 수수료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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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으로 인하 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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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게임뿐만 아니라 전 콘텐츠 분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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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수수료 받겠다 하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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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그랬었지..정확히 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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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매출 100만 달러(11억 원) 미만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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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를 15%만 받겠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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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할인'이면 어쨌든 좋은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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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전 세계 개발사의 99%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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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플레이 연간 매출이 100만 달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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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지 않는다"라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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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지고 보면 '구간제 반값'으로 많이 벌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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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할인 폭이 미미한 구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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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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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할인을 받는지 감이 안 오네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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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클럽하우스에서 정세균 총리를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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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마켓 수수료 문제를 하소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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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푼라디오(대표 최혁재)는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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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매출 30% 250억 원을 수수료로 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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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정책 변경으로 할인받는 수수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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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6500만 원에 불과하다고 말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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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들으니 할인율이 크지는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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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일부 캡처] 구글 수수료 30% 적용시, 비게임분야 추가 부담액. 그래픽=김영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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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모바일 산업 연합회에서 발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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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2021년 구글 수수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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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4869억 원 규모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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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대상 기업 전체가 11억 원 이하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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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을 받아도 구글이 손해 보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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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406억 원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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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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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도 기업에게도 미미한 할인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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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수수료 더 부과하겠다던 구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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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왜! 갑자기! 인하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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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3가지 배경으로 볼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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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애플 앱스토어는 지난해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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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매출 100만 달러 이하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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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앱결제 수수료를 15%로 낮춘다"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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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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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구글은 '뒷북 정책'인 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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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인앱결제 자세히 설명 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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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독점하겠다고 해 문제가 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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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그럼 두 번째 배경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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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리조나주 하원이 지난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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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애플이 인앱결제를 강제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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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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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매사추세츠 등 다른 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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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에서도 유사한 법안이 추진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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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한국에서도 비슷한 법안 있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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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그게 세 번째 배경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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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선 '앱마켓 갑질 방지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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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앱결제 방지법'이 추진 중이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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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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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계는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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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소식이 아닐까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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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은 앱마켓 수수료 부담이 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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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수의 개발사는 '인앱결제 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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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본질은 그대로고 수수료만 찔끔 인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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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수'라며 냉소하는 분위기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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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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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수수료 인하는 큰 메리트가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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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앱결제 강제를 위한 꼼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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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그런 셈이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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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됐든 앱마켓 갑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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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필요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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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문제들이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다~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구글이 15일 '7월 1일부터 전 개발사 수수료 반값 인하'를 발표했음.
- 수수료 정책의 배경은 국내, 미국, EU를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인앱결제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로 보임.
- '인앱결제 강제'라는 본질은 그래도 두고 수수료만 찔끔 인하한 사실 상 구글의 '꼼수'라는 평이 대다수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