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이 필요해요

썰리

이전 페이지로 이동
전체보기

'타다금지법'.. 숨겨진 '악마는 디테일' 우려

2021.04.11
speaker
  • 크게보기
  • 나 진짜 오늘 또 늦잠 잤다...
speaker
  • 으휴!!!!
  • 또 지각할 뻔해서 택시 탔지??
speaker
  • 어...
  • 맞다 오늘 타다 택시 탔거든?
  • 근데 타다 서비스 종료된 거 아니었어?
  • 크게보기 타다
speaker
  • 헐 몰랐네!?!
  • 한 때 타다금지법 논란 참 많았었지.
speaker
  • 맞아..
  • 타다금지법이 이번에 새로 개정된 거 알아?
speaker
  • 아..니!?!? 그래도 더 발전됐겠다!
speaker
  • 겉으로 보면 그런데
  • 사실 디테일에 대한 우려가 커~
speaker
  • 악마는 디테일이라더니..
  • 뭐가 문제야 이 법은 ㅠㅠ?
speaker
  • 크게보기 [중앙일보] 지난해 3월 여객자동차법 개정안 통과 당시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중앙포토]
  • 국토부는 지난해 이렇게 말했는데
  • 과연 그렇게 변했을까?
speaker
  • 글쎄.. 난 타다 같은 서비스 못 본 것 같다?
speaker
  • 지난 8일부터 '타다금지법'으로 불렸던
  • '개정 여객자동차법'이 시행되었어~
speaker
  • 근데 구체적으로 뭘 규정하는 거야?
speaker
  • 3가지 유형 플랫폼 사업을 제도화하는 거야.
speaker
  • 그 유형이 뭐야??
speaker
  • 운송, 가맹, 중개.
  • 가맹은 카카오T블루, 타다 라이트,
  • 중개는 카카오T·티맵택시로 기존 택시를
  • 활용한 사업이라 새로울 게 없어.
speaker
  • 오 그럼 운송이 핵심 포인트네?!
speaker
  • 크게보기
  • 그중에서도 '택시 이외의 탈 것'을
  • 위한 새로운 규정이지!
speaker
  • 근데 이게 처음 도입된 개념이라며!
  • 좋은 점도 있지 않아??
  • 크게보기
speaker
  • 취지는 좋지!
  • 여객 운송 사업을 하는 플랫폼 사업자들이
  • 감당했어야 할 '불확실성'이 줄었대.
speaker
  • 오 좋은데~? 또?
speaker
  • 이렇게 보면 좋은데..
  • 그만큼 운송 허가 받기가 어려워진 거야.
speaker
  • 어떤 부분에서?
speaker
  • 국토부는 1월, 허가 평가 기준을 예고했어!
  • 여기서 문제는 평가 기준의 배점이야..
  • 크게보기 [중앙일보 일부 캡처]
speaker
  • 헉..타다가 도심지 위주라 안되는 거였구나.
  • 근데 60점만 넘기면 무조건 허가?
speaker
  • 서비스 평가와 별개로 수송력 평가도 있어.
  • 이것도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해ㅠㅠ
  • 크게보기 [중앙일보 일부 캡처]
speaker
  • 크게보기
  • 음..? 택시 많은 지역에선
  • 허가가 어려운 거네?
speaker
  • ㅇㅇ 택시 외 탈것을 원하는 수요가
  • 아무리 많아도 그 지역에 택시가 많으면
  • 새로운 서비스가 생기기 어려워졌어..
speaker
  • 그럼 사실상 어렵다고 봐야 하구나..
speaker
  • 크게보기 [중앙일보 일부 캡처]
  • 앞으로 이건 더 지켜봐야 할 것 같긴 해~
  • 근데 또 다른 문제도 있어.
speaker
  • 크게보기
  • 이번엔 또 뭐야!!
speaker
  • 플랫폼 운송 사업을 하려면
  • 택시업계에 기여금을 내야 해!
  • 매출의 5%, 운행 건당 800원,
  • 허가받은 차량당 월 40만 원 중 택 일!
speaker
  • 헐..신규 스타트업은 부담되겠다ㅠ
speaker
  • 그래서 스타트업계에서 기여금이
  • 과하다는 의견서를 냈는데
speaker
  • 어어 그래서?!
speaker
  • 결국 면제는 안되고
  • 최대 75%(200대 미만)까지 감면됐어.
speaker
  • 아하..ㅠㅠ
  • 결국 새로운 플랫폼은 생기기
  • 어려운 형태로 개정된거네?
speaker
  • 그렇다고 볼 수 있어.
  • 사실상 특정 서비스를 퇴출시키면서 법을
  • 개정했는데 가맹 택시만 늘고 있는 셈이지.
speaker
  • 와 찾아보니 가맹 택시 진짜 많다..
  • 크게보기 [중앙일보]
speaker
  • 2019년 3월 택시 100대로 시작했는데
  • 2년 만에 300배 늘었다고 해~
speaker
  • 새삼 많구나..!!
  • 근데 진짜 타다같은 새로운 플랫폼은 없어?
speaker
  • 있긴 있어!
  • 크게보기 [중앙일보] 타다와 유사하게 서비스하는 차량 공유 서비스 파파. [사진 파파 홈페이지]
  • 렌터카 기반 호출 서비스 파파(300대 허가),
  • 청각장애인이 운전하는 고요한M(100대),
  • 고급차량 구독서비스 레인포컴퍼니(100대)
speaker
  • 오 합치면 500대..?정도?
speaker
  • 근데 한 때 1500대정도 운행하고
  • 1만대까지 증차를 공언했던 타다에 비해
  • 덩치가 턱없이 작지ㅠㅠ
speaker
  • 그렇구나..!!ㅠㅠ
  • 이번 개정을 계기로 더욱 좋아지겠지?
  • 크게보기
speaker
  • 앞으로 이런 문제점이 충분히 논의되어
  • 더욱 발전된 플랫폼이
  • 새로 나왔으면 좋겠다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8일 타다금지법으로 불렸던 '개정 여객자동차법'이 새로이 시행되었으나 사실상 모빌리티 활성화 법이 아니냐는 우려가 큼.  
  • 법이 개정된 덕분에 여객 운송사업을 하는 플랫폼 사업자들이 감당했어야 할 '불확실성'은 줄어들었으나 디테일을 살펴보면 서비스 평가, 운송허가 등의 문제가 더 불거졌음.
  • 특정 서비스를 사실상 퇴출하는 무리수 끝에 법을 개정했지만, 택시와 크게 다를 것 없는 가맹 택시만 늘고 있는 상황으로 새로운 플랫폼 사업의 진입은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임.

'타다금지법'.. 숨겨진 '악마는 디테일'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