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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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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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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또 추억여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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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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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작년 가을에 내가 찍어준 사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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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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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때 진짜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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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뮬리 집 근처에도 많았으면 좋겠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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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핑크뮬리가 외래종인 거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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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그럼~ 언젠가부터 확 늘어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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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근데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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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예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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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뮬리에 대한 피해사례는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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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외래종으로 전 세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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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살을 앓고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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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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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세계화되면서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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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종을 들여오는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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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좋은 외래종들도 많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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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입성 외래종이 큰 문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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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입성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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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생태계를 침범한다는 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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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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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인해 의도/비의도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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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서식지에 들어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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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입성 외래종으로 큰 피해를 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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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피해 말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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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독을 갖고 있는 붉은불개미(왼쪽)와 붉은불개미에 물렸을 때의 모습. 불에 데인 것 같은 통증이 있다고 해 불개미라 한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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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대한 피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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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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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유럽 얼룩무늬담치. 미국 오대호 주변에서 확산하면서 상수도 취수관을 막아 피해를 입히기도 한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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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얼룩무늬담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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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대호 주변에서 확산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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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 취수관을 막아 피해를 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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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피해도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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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가을철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돼지풀, 서울 여의도 샛강 한강시민공원.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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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여의도에서 발견된 돼지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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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그 꽃가루 알레르기 일으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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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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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미국 오대호 생태계를 위협하는 아시아산 잉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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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파괴뿐만 아니라 작물 수확량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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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 인프라의 손상 등의 피해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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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생각보다 피해 종류도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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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이런 경제적인 피해 규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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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엄청 크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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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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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2017년 동안 전 세계에서 발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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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와 관리 비용은 최소 1,453조 원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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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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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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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외래종 관리에 그렇게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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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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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외래종 피해-관리 비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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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클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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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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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덩치가 큰 포유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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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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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비용 중 분류가 가능한 금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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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0억 달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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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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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등 무척추동물에 의한 누적 비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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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0억 달러로 가장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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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그에 비하면 포유류는 적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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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지역별로 보면 북미에서 발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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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이 가장 크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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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식물은 생각보다 작은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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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냐! 실제 피해 규모는 훨씬 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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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침입종을 모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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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데이터가 부족함 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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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소평가 되고 있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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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 새로운 종이면 모를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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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우리나라도 피해 비용이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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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만만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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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기준 183조 원이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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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와 유엔 사무국 예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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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한 것의 20배가 넘는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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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니 당시 한국 정부 예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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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조 원이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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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5%가 피해액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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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래서 그에 따른 관리비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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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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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종이 진짜 무섭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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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 깨달았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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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국제 통합 시스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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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마련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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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도 더 관심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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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예쁘다고 좋아할 게 아니었군!!!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기후변화로 인해 의도적으로 혹은 비의도적으로 침입성 외래종이 증가하여 세계 각국이 몸살을 앓고 있음.
- 침입종은 생태계 파괴와 작물 수확량 감소, 수자원 인프라의 손상 등 경제적인 피해를 낳으며 전 세계에서 발생한 피해와 관리 비용은 최소 1,453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됨.
- 한국 역시 연간 피해액을 보면 한국 정부 예산의 45% 규모에 이르며 무척추동물에 의한 비용이 가장 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