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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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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타고 여행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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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검색 결과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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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반석 달걀 까먹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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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 사레들려서 사이다 마시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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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룰인 거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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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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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전에 '빠앙' 기적소리 날 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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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웅장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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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설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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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그 기적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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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의미인지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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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에서 승객을 모두 태웠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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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을 다 싣고 준비가 다 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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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열차 떠난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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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역 관계자들과 승객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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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는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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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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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짧게 4번 기적소리를 내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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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의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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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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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소리 다 똑같은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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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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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소리는 기관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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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로 내는 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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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취급 규정'에 따라서 열차 운영사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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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소리를 사용하는 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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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구체적으로 규정해 놓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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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몰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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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소리 패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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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규정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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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의 운전 취급 규정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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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별로 10가지 정도로 정리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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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0.5초), 보통(2초), 길게(5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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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론 3가지 길이로 구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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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몇 가지만 알고 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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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열차가 어떤 상황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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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쯤인지 알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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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완전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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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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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철도 건널목에 진입하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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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초가량 기적소리를 한번 울리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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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가 곧 지나갈 예정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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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널목 주변의 행인과 차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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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별히 주의하라는 요청을 하는 의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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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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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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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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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열차가 "빵 빵 빵 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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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여러 번 기적소리를 크게 낼 때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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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의 서소문 건널목 [서대문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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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열차가 운행 중인 철로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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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나 동물, 차량이 있는 걸 발견하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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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철로에서 벗어나라는 경고하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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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맞아 가끔 나도 들어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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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궁금한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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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들도 기적소리 똑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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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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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권 국가에서 통용되는 기적 패턴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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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적용하는 규정과는 완전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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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력차 지붕에 설치돼있는 기적 [현대로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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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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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권은 열차가 멈추기 직전 짧게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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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진입할 땐 길게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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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가 달리기 전에 길게 두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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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건널목 진입 20초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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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4번 소리 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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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다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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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일본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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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가 도입됐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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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향이 크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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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또 궁금한 거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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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소리가 어떨 땐 높고 어떨 땐 낮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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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다르게 소리 내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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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소리를 내는 고음 혼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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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멀리 퍼지는 음을 내는 저음 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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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에는 2개의 기적이 함께 설치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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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기적 종류와 설치 위치 [코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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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음 혼은 응급상황이 아닌 관제 용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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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를 보낼 때 흔히 사용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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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제 기적'이라고도 부르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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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급상황에서는 고음 혼을 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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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기차 기적소리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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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역에서 승객을 모두 태웠거나 화물을 다 싣고 출발하려는 열차는 2초가량 기적소리를 냄.
- 이 기적소리는 기관사가 임의로 내는 게 아니라 열차 운영사에서 마련한 '운전 취급 규정'에 따른 것으로, 상황별로 다른 길이와 횟수로 기적소리 패턴이 구성되어 있음.
- 열차가 역에 진입하기 전에는 5초간 길게 기적소리를 한차례 내는 건 열차가 조금 있으면 도착할 거란 의미, 철도 건널목에 진입하기 전에도 5초가량 기적소리를 한번 울리는 건 건널목 주변의 행인과 차량은 각별히 주의하라는 요청을 하는 의미 등 상황별로 기적소리를 달리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