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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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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수업 중이라 전화 못 받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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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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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심심해서 전화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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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 아까 줌 수업 중이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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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누가 채팅에 욕설 날리고 도망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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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어이없어가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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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그거 ‘줌바밍’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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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바댄스도 아니고..그게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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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줌으로 수업 많이 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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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수업이나 회의에 외부인이 접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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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해하는 것을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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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깐..아까 그것도 줌바밍이라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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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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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세종대 수업엔 욕설, 혐오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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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성기 사진을 30여 분간 채팅창에 올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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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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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대응하겠다고 하자 ‘난 촉법소년’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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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곳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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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실화야? 선 넘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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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 촉법소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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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방해, 음란물 유포 등의 혐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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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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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저런 줌바밍이 많이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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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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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일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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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놀라운 건 대부분 10대 범죄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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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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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줌 수업은 주소랑 비밀번호는 비공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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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인원만 아는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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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근데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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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된 강의 링크로 무작위 무단침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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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디씨인사이드 등 온라인 커뮤니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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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테러 부탁’글이 올라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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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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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줌바밍도 엄연한 범죄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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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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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일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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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망법, 모욕, 명예훼손, 음란물 유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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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혐의로 강력한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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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수업은 얼굴, 이름이 화면 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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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노출되는데..개인정보노출 문제도 있겠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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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온라인에 유포한 범죄도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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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딥페이크 기술'로 얼굴을 합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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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화화하는 등의 교권 침해 사례도 있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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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범죄라고 다들 너무 가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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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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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비대면이니깐 ‘줌바밍’에 대한 죄의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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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데다 비공개지만 쉽게 접근 가능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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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처럼 번지고 있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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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니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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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일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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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도 FBI가 공개적 경고를 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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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이런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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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경고를 할 필요가 있다..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일상화되면서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줌’과 폭탄을 떨어뜨린다는 뜻의 ‘바밍’을 합친 단어인 ’줌바밍’은 신종 범죄로 전 세계적인 문제로 떠올랐음.
-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라온 온라인 수업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보고 무단 침입해 욕설, 음란물, 성기 노출을 하는 이는 엄연한 사이버 범죄임.
- 정보통신망법 위반에 해당하는 분명한 범죄지만 대면 범죄가 아니다 보니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