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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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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저랑 와인 한 잔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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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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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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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혹시 주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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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한.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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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아 웃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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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와인이 넘 마시고 싶었다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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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와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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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스파클링 와인 좋아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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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응! 나 이거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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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히가스 그랑 리저브 엑스트라 브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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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래서 이거 사러 갔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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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분명 마트에서는 19,000원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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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인 샵에서 9만 원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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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 잘못 본 거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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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7만 원씩이나 차이가 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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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 이게 말로만 듣던 판매가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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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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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일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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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불매운동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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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판매가 조정하는지 어떻게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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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본격적으로 불거진 건 지난해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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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와인 전문 판매점이 고객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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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가를 공유하지 말아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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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한 게 발단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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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일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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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이런 글을 보면 무조건 의심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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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와인 수입사로 지목된 업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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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한 적 없다고 해명했지만, 이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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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와인 소매점의 폭로가 이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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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은연중에 압박이 들어가긴 했나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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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이때부터 와인 커뮤니티 회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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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구매 영수증을 촬영해 올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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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게 가격을 공유하고 비싸게 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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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를 불매운동 리스트에 올린 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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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불법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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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엄연한 불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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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매 사업자에게 미리 정한 거래단계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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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을 강제할 경우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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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5000만 원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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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금에 처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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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행위인 게 너무 뻔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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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 논란이 생기는 거냐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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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의 복잡한 유통과 이윤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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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이 어떻게 유통되는지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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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사→도·소매상→소비자 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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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그때 와인은 냉장 배송이 되어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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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와 습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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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 시 상하차도 까다롭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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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 그럴 수밖에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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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와인은 수입 신고가의 30% 주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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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액의 10%가 교육세로 부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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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수입 및 도소매 마진이 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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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소비자 구매가의 10%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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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가치세로 또 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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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그럼 보통 수입 신고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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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배가 최종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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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또 와인 판매 전문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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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전략도 한몫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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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대형마트는 다양한 와인 값싸게 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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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판매점은 희귀한 와인 고가에 팔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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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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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자꾸 판매 마진을 올릴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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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렇게 가격 비교가 시작된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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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을 급격히 올리지는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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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최저가 경쟁을 할 수밖에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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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또 요즘에 가성비 와인이 많이 나오니 소비자들이 더더욱 돌아설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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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나 진짜 와인 한 병 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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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뭔 상관이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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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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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스페인산 스파클링 와인인 '보히가스 그랑 리저브 엑스트라 브뤼'는 판매점별 가격이 각 1만 9,000원에서 9만 원까지 약 7만 원이 차이가 남.
- 와인에는 정가가 없는 것일까? 소비자들은 이같은 가격 차이의 배경에 수입사의 '와인 가격 조정'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고 실제로 국내 최대 와인 커뮤니티 '와쌉'은 와인 판매가 인상 압박 업체 리스트를 올려놓고 불매운동을 독려하고 있음.
- 와인 수입사의 '판매가 조정' 논란이 본격적으로 불거진 건 지난해 4월로 한 판매점이 '구매가를 공유하지 말아 달라'고 공지한 게 발단이며 판매가 조정은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불법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