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2일 런던 패션 위크를 시작으로 내년 봄, 여름 시장에 나올 남성복 컬렉션이 하나둘 대중에 공개되고 있는데, 허벅지가 훤히 드러난 미니스커트, 복근이 보이는 크롭 톱을 입은 남자들이 대거 등장함.
20일 공개된 ‘프라다’, 2022 봄·여름 남성복 컬렉션에선 ‘스코트’(쇼츠+스커트)가 공개되었고 19일 공개된 ‘펜디’ 2022 봄·여름 남성복 컬렉션에서도 작년, 허리 라인을 강조하는 여성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크롭 톱이 가슴만 가릴 정도로 짧은 남성용 ‘익스트림 크롭 톱’으로 새로이 등장함.
치마, 배꼽티 등 파격적 의상은 아니어도 진주 귀걸이와 작은 핸드백, 짧은 반바지 등을 입은 남성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이는 다양성을 존중하고, 인종이나 성별에 따른 차별을 거부하는 MZ세대들의 인식이 패션으로 표현된 ‘젠더리스’, ‘젠더뉴트럴’패션으로 불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