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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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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2.5년간 마시는 물 = 면 셔츠 한 벌 만드는데 쓰는 물이라고?

2021.08.08
speaker
  • 이사하면서 옷 정리했는데
  • 안 입는 옷들이 정말 많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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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일한다고.. 계절 바뀌었다고..
  • 기분 낸다고 많이 사지 말걸..
speaker
  • 그런 옷들 많지..
  • 헌옷수거함에 내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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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aker
  •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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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입진 않지만
  • 필요한 누군가에게 가지 않을까?
speaker
  • 그랬으면 좋겠지만 사실 아니야..
  • 헌 옷 수출업체의 선별장으로 모인 옷 중
  • 5%만 국내 빈티지샵 등으로 유통되고
  • 나머지 95%는 해외로 수출돼
spe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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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통 어디로 수출돼?
speaker
  • 인도나 캄보디아, 아프리카 가나 등
  • 개발도상국으로 향해
speaker
  • 잘된 거 아냐?
  • 헌 옷이 해외로 수출되면
  • 그 나라에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 쓰일 수도 있는 거잖아~!
speaker
  • 보통 해외 수출되면
  • 중고 의류로 거래되는데
  • 시장에 들어오는 옷은 매주 1,500만 개고
  • 그중 절반은 누구에게도 팔리지 않아
speaker
  • 그러면 그 옷들 어떻게 되는 건데..?
speaker
  • 쓰레기로 버려지지
  • 크게보기 [KBS 크랩 유튜브 캡처]
  • 쓰레기양이 어마어마해서
  • 지역 폐기물 처리 시스템이
  • 감당할 수 없는 정도야..
  • 크게보기 [KBS 크랩 유튜브 캡처]
speaker
  • 난 몰랐어..
  • 크게보기 [KBS 크랩 유튜브 캡처]
  • 헌 옷이 강에 버려져서
  • 쓰레기 강이 만들어질 정도라니..
speaker
  • 소들은 산더미 같은 옷 위에서
  • 합성 섬유를 뜯어 먹고 있어
  • 크게보기 [KBS 크랩 유튜브 캡처]
speaker
  • 진짜 충격적이다..
  • 옷 많이 사지 말아야지..
  • 크게보기
  • 그리고 전에 어디서 봤는데
  • 보통 옷을 만들 때
  • 폐수가 엄청난 양이 배출된다던데..
speaker
  • 맞아.. 대다수의 옷은
  • 직물에 염색 가공된 후 만들어지고
  • 전 과정을 통틀어 염색 단계가
  • 환경에 가장 해로움
  • 크게보기 [중앙일보 기사]
speaker
  • 전 세계 폐수의 약 20%가
  • 패션 산업에서 발생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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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aker
  • 폐수도 문제지만
  • 많은 양의 물이 사용되는 것도 문제야
  • 한 벌의 면 셔츠를 생산하는 데
  • 물이 얼마 정도 필요할 것 같아?
speaker
  • 옷을 만드는데 물이 많이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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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 한 10L..?
speaker
  • 약 2,700L의 물이 필요해
  • 크게보기 [KBS 크랩 유튜브 캡처]
  • 이는 한 사람이 2.5년 동안
  • 마시는 양과 같아
  • 특히 직물을 염색하면서
  • 많은 양의 물이 사용돼
speaker
  • 진짜 충격적이다...
  • 크게보기
  • 옷을 생산할 때
  • 물을 덜 쓸 수 있도록 할 순 없을까..?
speaker
  • 요즘 패션 업계에선
  • 환경 문제의식으로 인해
  • 여러 친환경 염색 기법을 고안하고 있어!
  • 크게보기 옷을 만들기 전이 아니라, 옷을 만든 후 염색하는 '가먼트 다잉' 기법으로 물과 염료의 사용을 줄이기도 한다. [나우]
  • 예를 들면 옷을 만들기 전이 아니라
  • 옷을 만든 후에 염색하는
  • '가먼트 다잉' 기법 같은 것임!
speaker
  • 옷을 만든 후에 염색하면
  • 물과 염료의 사용이 확실히 줄겠다!
speaker
  • 아무래도 그렇지~!
  • 크게보기 식물 폐기물에서 추출한 염료를 활용해 염색한 옷 [룰루레몬]
  • 캐나다 운동복 브랜드 '룰루레몬'은
  • 농업이나 약초 산업에서
  • 사용하고 버려진 오렌지, 비트,
  • 소팔메토 열매, 야자수 등의
  • 식물에서 추출한 염료를 활용해
  • 옷을 만들기도 함!
speaker
  • 대박!
  • 무늬도 자연스럽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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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aker
  • 그렇지 ㅎㅎ
  • ‘K2’ ‘네파’ 등 국내 운동복 브랜드도
  • 물을 사용하지 않는 염색 기법인
  • ‘드라이 다이’ 공법을 활용해
  • 제품을 내놓기도 하고
  • 크게보기 식물이나 동물의 색을 담당하는 유전 정보를 박테리아 세포에 삽입, 계속해서 복제하는 형식으로 바이오 염료를 만들기도 한다. [컬러리픽스 공식 인스타그램]
  • 영국의 한 생명 공학 스타트업은
  • 미생물의 색을 활용한
  • 염색 기법을 만들어내기도 함!
speaker
  • 대박이다!
  • 그래도 의류 산업에서
  • 다양한 친환경 시도를 해서 다행임!
speaker
  • 맞아 ㅎㅎ
  • 사실 친환경 제품을 사는 것보다도
  • 지금 있는 걸 오래오래 쓰는 게
  • 더 좋을 것 같음!
speaker
  • 맞아..!
  • 앞으로 꼭 실천해야겠음!
speaker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매년 수조 리터(L)의 물이 직물 염색에 사용되며 전 세계 폐수의 약 20%가 패션 산업에서 발생하며, 직물을 염색하면서 많은 양의 물이 사용됨.
  • 앨런 맥아더 재단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 벌의 면 셔츠를 생산하는 데 약 2,700L의 물이 필요한데, 이는 한 사람이 2.5년 동안 마시는 양과 같은 정도임.
  • 최근부터 패션 업계에선 염색 가공 과정에서 많은 양의 물이 오염되고 있다는 문제의식으로 인해 '가먼트 다잉'(옷을 만든 후 염색), '드라이 다이'(물을 사용하지 않는 염색 기법) 등 친환경 염색 기법을 고안하고 있음.

사람이 2.5년간 마시는 물 = 면 셔츠 한 벌 만드는데 쓰는 물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