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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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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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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약 뼈다귀약 리본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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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고 들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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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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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나비, 뼈다귀, 리본 모양인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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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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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응 약 모양을 본떠서 온라인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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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약, 뼈다귀약, 리본약이라 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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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는 약 이름을 줄이거나 초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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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ㅍㅌㅁ' 'ㅎㅌㅁ' '데타민'이라 부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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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약들이 뭔데 저렇게 온라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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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어로 부르면서 거래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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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신서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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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래도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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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안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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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약들은 마약류 식욕억제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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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로카세린, 마진돌 등의 성분이 들어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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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성분들은 향정신성의약품(마약류)으로 분류될 만큼 중독성이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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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도 클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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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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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정신성의약품은 우리 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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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으로 도파민 분비를 늘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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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대사를 높이고 포만감을 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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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마약류에 해당하는 식욕억제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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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다 복용하게 되면 의존성과 내성이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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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중앙일보 김회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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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정신분열증과 유사한 정신이상 / 중증 심질환 / 폐동맥 고혈압 / 판막 심장병 / 과자극작용 및 불안감·어지럼·불면증·두통·두드러기 등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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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정말 필요한 상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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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해서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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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게 왜 인터넷에서 거래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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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올해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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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남용을 막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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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과 투약을 까다롭게 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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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니까 식욕억제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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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구매하기 위한 불법 재판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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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상에서 활발해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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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 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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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럼 온라인에서 파는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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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구해서 파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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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에서 3월 의료쇼핑방지정보망을 만들어 환자 이력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두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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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처방 전에 의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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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확인할 법적 의무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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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현장에서 제대로 쓰이지 못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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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의사가 처방전에 질병코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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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이라고 분류하기만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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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체중이나 정상체중 환자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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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이 사용되는지 판단할 수 없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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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과다처방이나 사망자 명의도용, 위조 처방전으로 처방받는 사례가 다수 확인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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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어쩌냐... 전에 보니까 초등학생들도 이 약을 먹는다는 거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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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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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트위터 등 10대들이 많이 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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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복용 후기도 많이 올라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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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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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런 마약류 식욕억제제는 '마약류 식욕억제제 안전사용 기준'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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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6세 이하 어린이·청소년에게는 처방이 금지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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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현황을 보면 지난 2년간 16세 이하 1247명이 3374건을 처방받았다고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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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보면 2019년에 161만 명이 663만 건을, 2020년에 160만 명이 652만 건을 처방받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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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에게도 잘못된 복용 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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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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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성장 중인 미성년자가 복용한다면 건강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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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막을 방법이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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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관련해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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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식욕억제제 오남용 특별관리대책 마련, 의사의 처방 프로그램과 의료쇼핑방지정보망 연계 의무화 등이 필요하다 말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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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적절한 대책이 마련돼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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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식욕억제제=단순 다이어트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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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생각도 바뀌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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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과 관련된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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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제'로 보고 주의해서 사용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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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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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 약이 꼭 필요한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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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게 식욕억제제를 복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마련되는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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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약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바뀌길..🙏🙏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마약류 식욕억제제는 2019년 161만 명이 663만 건을, 2020년에는 160만 명이 652만 건을 처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 펜터민과 펜디케트라진, 암페프라몬, 마진돌 성분 등이 들어간 마약류 식욕억제제는 다량· 장기 복용할 시 환청, 망상, 환각, 중독 등 마약과 동일한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 식약처는 올해 3월부터 환자들의 정확한 이력 확인을 위한 ‘의료쇼핑방지정보망’을 만들어 운영 중이지만 이를 의무화하는 법 제정이 미비해 의료 현장에서의 사용률이 저조한 상황이다.
